이 헤어짐 다 내 책임인거 알어...
난 너의 8의 장점보단 2의 단점에 더 집중했고
너의 소중함을 익숙함이란 것 속에 파묻버렸지...
그리고 난 너에게 해선 안 될 말을 했고
그렇게 우린 헤어져버렸지...
솔직히 난 괜찮을 줄 알았어.
내 머릿속에 꽉 차있던 너의 단점들은 그런 나에게 널 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어..
그렇게 헤어지고 난 주위 사람들이 해주는 소개팅도 나가보고
이런저런 술자리도 나가보고
......
그러면서 깨닫기 시작했어.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만나는 사람들과 항상 널 비교하게 되더라...
그리고 이젠 난 너의 좋았던 점들만을 기억하며
괴로워 하고 있다. 참 바보 같지...
그렇게 난 고민하다가 너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했지만 넌 그러고 싶지 않다고 거절을 했고...
그렇게 힘들지만 단념해야 하나 하고 그만하려 했는데...
엊그제 아는 사람을 통해서 니가 안좋은 상황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너무 미안하더라...
많이 힘들텐데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그 상황에서 널 구해주고 싶은데...
자존심 강한 넌 절대 나에게 기대질 않겠지
괜히 지금 너에게 다가가면 동정심으로 비춰질까봐 그것도 걱정이 되고...
알잖아... 나 너 하나 먹여 살리는거 문제 없다는거...
그리고 너희 부모님에게도 잘 할 자신도 있고...
니가 꿈꾸는 결혼 생활 해줄 능력 있는거 알잖아..
나 재미는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어른들에게 잘하고 배려심은 있잖아...
다시 만나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진다고들 하지만
이젠 난 또 다시 실수를 하지 않을거야...
너만 돌아와 준다면 난 너와 결혼하고 싶어......
너만 돌아와 준다면...
너만...
얼마전 꿈에 니가 힘들어 하는 모습...
그게 괜한 꿈이 아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