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편 아닌 남편...

사는게참 |2014.08.12 14:32
조회 4,215 |추천 0
결혼 4년차 주부예요.저는 29살 남편은 35살이구요.혼자 고민해보다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려고 글 올립니다.
남편이랑 다른 부분에서는 참 잘 맞는데 딱 한부분에서 정말 많이 달라요.저는 정말..... 어떤 일에 있어도 내 편이 될수 있는 사람을 원했어요.결혼 전에는 정말 어떤 일이 있어도 내편이었고,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고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살다보니까 남편은 진짜 남 편인거 같아서 서운할 때가 많네요....시댁에 돈은 없는데 시어머니께서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시의원이라던가... 그래서 그런가 저한테는 절대 안굽히세요...
저도 어른한테 이기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하다못해 친정에서 다른 세입자분께 월세 받는 일까지 관여하세요.남편 2000 으로 결혼했고, 지금 사는 집 저희 아버지가 얻어 주셨고.시댁에 손 벌리지도 않았는데 금전적인 부분에서 간섭이 너무 심해요.시댁에서 결혼할때 돈 내는거 가지고 뭐라할까봐 아버지께서 집도 해주신건데...
남편이 3000 좀 못벌고 저는 남편보다 2~300 많이 버는데저희는 시댁 용돈은 남편이, 친정 용돈은 제가 드리거든요.그런데 그것도 니가 더 많이 버는데 왜 친정 용돈을 주느냐....너네 친정은 잘사니까 돈 필요 없지않냐.(아버지는 퇴직하신 의사시고 어머니는 주부세요. 지방이지만 집이 3채 있어요)친정에 용돈을 너무 많이 준다, 한국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아이도 없고, 시작할때도 친정에서 많은 도움 받았었고...남편이랑 저 합해서 6000정도 벌다보니, 또 지방이다 보니돈때문이기 보다는 시어머니의 억지(?)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데더 스트레스 받는건 남편이 절.대. 제 편이 아니예요ㅠㅠ시부모님께서 달라고 하는데 주는게 맞지.나는 우리엄마편이다.이입장이네요...
남편이 연애할때 아내될 사람의 조건으로 두개를 말했는데1 부모님한테 잘할것, 2 맞벌이 할것.전 나름대로 두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매일 전화드리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찾아보면 잘하는거 아닌가요ㅠㅠ?
근데 남편은 제 편이 되어달란 조건을 안들어줘요...6살 차이나서 많은 이해받고 살거란 기대는 이미 저버린지 오래고시어머니와의 마찰에는 100이면 100 시어머니 편.친한 친구 결혼식날에도 시어머니께서 집에 손님오신다며 와서 도으라고 하셔서제가 친구 결혼식 끝나고 바로 가겠다고 했는대도 어른말을 귓등으로도 안듣는다며난리난리 치셔서 축의금 내고 신부입장하는거만 보고 바로 시댁으로 갔더니알고보니 어머니 친구분들 놀려오셔서 단순히 잡심부름할 사람이 필요했던 그날에도남편은 시어머니 편이었고....
회사 사람들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나 이런저런 일들 남편에게 얘기하면 남편은 제가 잘못한거에 대해서만 얘기하네요...
너무 답답해서 얼마전 제 생일에 남편한테'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무슨 일이든지 나한테도 잘못있다는 거 안다.나이도 낼 모래면 서른인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거 아니다.그럼에도 오빠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위로가 필요해서다.오빠가 내 편 들어줘도 진심이라고 생각 안할테니까 말이라도 내 편 들어주면 안되냐...'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남편이'여자들은 무조건 공감만 원하니까 문제다. 너랑 나랑 가치관은 다르다.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너를 속이는 거고 가식을 떠는 거다.그건 너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맞춰줄 수 없다.'라고 하는데 말 문이 막혀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나가서 커피먹고 왔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는 내가 포기해야지 싶어서 한동안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바로 어제 일이 터졋네요.
미혼인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맥주 한잔 하고 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번화가에서부터 집 앞쪽까지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어요.(집까지 오는 거리에 빈 원룸이 밀집되어 있어 거리가 어두워요)설마, 아니겟지, 하다가 결국 그 느낌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급한대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서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남편이 데리러 왔는데남편 얼굴 보고 안도되서 막 우니까남편은 그러길래 여자가 밤 늦게까지(오후 10시) 술(크림맥주 한잔)을 먹고 다니니까 그렇다며.저를 혼내는데 걱정되서 저를 혼내는 느낌이 아니고아 진짜 저사람은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진짜 별거 아닌데도,내가 가장 원하는 부분이 결핍이 되니까이제 이 사람이랑 계속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아이는 내년 안으로 가질 계획이었는데 아이가 없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저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문제는 다른부분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거죠.
남편은 제가 어려서(남편보다 6살 연하니까) 어리광부리는거라 하는데이제는 저도 제가 잘못한건가 싶고...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어떨가 싶어서,내가 잘못생각하고 내 잘못이었으면 이제라고 고쳐나가려고...조언 구해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6
베플ㅋㅋ|2014.08.12 20:19
가식떠는거 못한단 사람이 왜 결혼전엔 그렇게 내편인척 연기를 한거래요? 이유는 단 하나죠 딱보아하니 여자네 집도 잘살고 직업도 좋으니 어떻게해서든지 결혼하려고 연애할때 연기하면서 잘해주다가 결혼하고 나니 딱 본성을 드러내는거죠 설마 결혼까지 했는데 니가 뭐 어떻게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똥베짱 부리는겁니다
베플|2014.08.12 17:15
친정아빠가해준거갚으라고 했다하세요 그냥 해준거 아니냐고 그러면 황당한 표정으로쳐다보면서 결혼해서 독립하는건 경제적 독립도 포함된거 몰라? 결혼한 자식이 언제까지 부모등골 뽑아야되겠어? 이러면서 남 대하듯 하시고 시모가 돈문제 참견하면 받은거 갚느라 그렇다하세요
베플하아|2014.08.13 10:39
그 정도 나이에 그 정도 돈이 있고 그 정도로 기댈 친정이 있다면 이혼하겠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