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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너무 걱정되요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그냥사람 |2014.08.14 03:38
조회 12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자취하는 22살 여자입니다^^
휘트니스 센터에서 1년 조금 넘게 일하고 있고 적금으로 350정도 모아두고 이제는 그만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을 지금까지 하면서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인만큼 심리적인 것도 직장 생활도 사람에 대해서도 배운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먹어가고 제 능력치는 항상 그대로라서 조금씩 무능력해지고 있습니다

영어 실력도 개판이고 엑셀이나 워드 그 흔한 자격증조차 없고 아주 간단한 컨트롤말고는 알지도 못합니다 3시 출근 12시 퇴근이라 솔직히 짬내면 배울수는 있지만 제가 도시락을 싸다녀서 저녁에 집가서 밥하고 반찬하고 씻으면 그냥 두시가 넘고 아침에는 한시에 센터에 가서 운동하고 씻고 출근합니다 잠이 좀 많아서 두가지 일을 할 경우 한가지 일조차 제대로 못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시간타임 알바를 하면서 자격증 공부가 하고 싶은데 일을 그만두고라는 전제가 너무 두렵습니다....

솔직히 일년을 넘게 일한만큼 일이 많이 익숙하고 집이랑 가까워서 출근하기도 수월합니다 근데 그만두고 마음이 헤이해지면 어쩌지 학원은 국비지원으로 다니려고하는데 지원을 받지 못하고 모아둔 돈 다쓰고 힘들게 생활하다 이렇게 된 상황을 후회하면 어쩌지 다시 일이 너무 하고 싶으면 어쩌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내가 할 수 있을까 싶고 대학도 안갔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모지라고 뒤쳐져서 공부를 해도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닐 수 있을까 지금 생활에 만족해야되나 싶습니다

일은 예전부터 다음달 까지만 하고 그만둬야지 그만둬야지 하다가 7월 말쯤에 8월달 말까지 하고 그만둔다고 하였기 때문에 14일부터 17일까지 저희가 휴가라서 그 날까지 정확히 결정을 하고 그만둘 경우 월요일 출근 날부터 사람을 구해야되는데 솔직히 아직도 한달만 더 한다고 할까 싶습니다

평생 안내데스크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평생 할 수 있는 내 커리어를 쌓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투자하고 노력해야되는데 전 다음달 월세가 걱정이고 먹고 살게 걱정되서 그게 맘처럼 되지가 않습니다

본가로 들어가라는 얘기는 안해주셔도 됩니다 부모님도 동생 학원비 감당하기도 힘들고 지금은 덜하지만 알파벳도 배우지 않던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교 다니기 전까지 가정폭력을 심하게 겪어서 제가 아빠를 많이 무서워하고 증오하고 싫어합니다

제가 성격은 좋은데 사람을 겉으로만 사귀어서 옆에 있는 사람만 잘 챙기고 인간관계 관리를 잘 못했습니다 그나마 친한 친구 몇명은 오래 일하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다 생활비 벌고 그만두고 놀다 돈 떨어지면 일하고 그런식이라 너무너무 후회하고 있지만 지금은 저에게 맘편히 제 얘기를 하고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어린 동생이 하는 투정이라 보시고 제발 제가 깨우칠 수 있게 진심 어린 조언 몇 마디만 부탁드립니다 글 쓰고나니 마음이 좀 편안해져서 오늘은 푹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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