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잘 읽어보았어요.. 용기가생기네요 싱글맘카페도가입해서 도움과 용기얻었어요 어제 남편퇴근하고 들어오길래 이혼하자고했습니다.. 남편..대충 눈치채고있었다네요.. 어쩐지 요즘들어 잘해준다했는데.. 그래도 제마음은 결정이 났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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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5개월된 딸아이를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많이 힘들어요..
임신했을때부터 눈물마를날없이 만들었던 남편..
아기낳고도 저한텐 눈도안마주치고 말하고 대답도 가끔하지않고.. 그냥 싸우기라도하면 괜찮을텐데 그냥 전 아기봐주는 아줌마인듯합니다 아기한테는 한없이잘해주면서도 퇴근하고와서 제가 화장실이라도 가려고 아기좀 잠깐봐달라하면 그때부터 표정이 변합니다 무표정으로 한숨부터쉽니다..
그래서 화장실도못가요.. 요즘 소화도안되구요..
그냥 내가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싶은 생각도 많이들구요 내가 살아있다고해서 얻을수있는게 뭔가 고민하게됩니다 아기가 없었다면 진작에 나쁜행동을 했을껍니다
정말 이혼하자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내뱉지못하고 속으로삼키면서 제 속은 썪어문드러지구요..
내자신이 벌레만도못하단 생각이 제 머리를 어지럽혀요.. 저희 시댁.. 정말잘해주세요 근데 밥시간되면 절 잊어요.. 저희아기 사랑많이주고키우느라 신생아때부터 많이안고있었더니 안아주는걸좋아해요 집에있을때 지금 친정에 같이살고있어서 친정엄마가봐주는동안 제가밥먹고 친정아빠가볼때도있고. 이렇게 먹는데 시댁가면 세월아네월아 먹네요.. 먼저먹으란말도없어요..
젖먹이는 사람 찬국과 찬밥... 고기라도 구워먹는날엔 그냥 첨부터 생각없다고 안먹겠다고 합니다..
남편도 그냥 밥먹어요 밥다먹고 티비보고
이혼하고싶은데 우리딸인생에 제가 먹칠을할까봐 겁이나요 상처받지는 않을까.. 혼자서 키울능력은 있지만 아빠노릇까지할 능력이 될까...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