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가 전에 쓴글 찾아보시면.. 그동안 돈문제로 신랑이 사고친건 있어도
여자문제는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여자문제도 터졌어요..
저는 32살 신랑은 39살이에요
결혼한지 4년차입니다. 아이는 4살이구요...
일이터진건...3주전입니다..
문제는 카톡이었지요
원래 비번을 잠궈놓지 않는데 이상하게 카톡에 비번이 걸려있더군요
어찌어찌 풀어서 보니
어떤여자랑 자기야 보고싶어.. 자기생각뿐이야..등등
진짜 민망스러운 문구부터...
저한텐 회사에서 가라고해서 포럼에 간다고 하더니 알보고니 그여자를
만나기위해 회사 일하는 시간까지 빼서 다녀왔더라구요
신랑이 영업직입니다
그래서 항상 오전에 회사갔다가 오후에는 외근이구요
틈틈히 비는 시간도 많아요
알고보니 외부약속시간이 비어서 시간이 남길래 호기심에 전화방에 가게되었고
그여자랑 전번을 교환받고 서로 연락하고 지냈다네요
대화를 보니...
신랑이 그여자에게 전화방이냐고 묻고 나랑 안하고 딴사람이랑 할까봐
질투난다는 대화가 적혀있었어요..
당신만큼 괜찮은 사람이 없다느니.. 자기가 지금 노팬티라느니.. 저속한 표현에..
솔직히 이젠 신랑이 더럽게느껴지고 얼굴조차 보고싶지 않아요..ㅠㅠ
여자로서의 자존심도 정말 너무 상했구요..
그여자 저보다 나이도 많고 아니 우리신랑보다도 나이가 많아요
애딸린 우부녀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한바탕 전화해서 퍼부었는데 절대 자기는 만나지도 않았다고 발뺌하더라구요
화가나서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 들어갈테니 기대하라고 했어요
아무튼..지금 우린 별거중이에요..
제가 그 대화창을 확인한 후 바로 캡춰떠서 다 저장해놓았구요
새벽에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식구들 모두에게
카톡으로 신랑과 그여자의 대화내용을 날렸습니다!
다들 놀란 눈치더군요..
처음에는 미안하다 면목없다 했는데..
역시 시짜붙은 사람들도.. 다 자기 핏줄편이겠지요
신랑은 시댁에 있는데 서류정리때문에 만나니 무릎꿇고 이혼만은 안된다며..
뭐든 하겠다고 하네요
벌레처럼 보아도 좋고 용서받기위해서 죽은듯이 살겠다는데..ㅠㅠ
애를 위해서라도 한번만 봐달라는데..
솔직히 저 미칠것 같아요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고 싶을정도로 제가 너무 힘들어서 미칠것 같아요..
신랑이 절대로 육체적인...자지는 않고 폰섹스만 하고
데이트로 밥만 먹고 2번 정도 만났다고해요
대화내용으로 보았을때도 한3주정도 알고지냈고
만남은 2번이 맞고.. 솔직히 잤는지 않잤는지는 믿을순 없어요..ㅠㅠ
대신에 카톡 맨 마지막 대화가 신랑이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한걸로 대화는 끝나있었구요
이건 발견당시 카록내용이에요!
지금은 끝났는지 몰라도 너무 정신적인 충격이 컸고
용서도 안되고 절 배신했다는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요!
그저 내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그동안 신랑의 거짓말도 참고 살아오다 이렇게 뒤통수 맞은 저도 너무 불쌍하구요
젊은 나이에 제가 왜이런일을 겪어야하는지 너무 힘듭니다.
일단 이혼합의서는 썼는데 솔직히 이혼..해야하는지..
아직도 고민중이긴해요..마음은 용서가 안되고 아이를 보면 참아야하나
쇼윈도 부부로 살아야하나 별생각이 다듭니다...
용서를 해주어야할지..... 바람 안피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 바람핀 사람은 없다는데..
계속 마음에 걸리구요..ㅠㅠ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