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학생 입니다
제가 사회공포증이나 대인공포증이 아닌지 의심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우선 증상은
1. 남들과 이야기를 할 때 남들이 내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손에 땀이 나고 진짜 가슴이 너무 뛰고 얼굴이 빨개집니다(심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친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내 말을 안좋게 생각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들면 바로 빨개지구요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발표를 할땐 항상 그렇구요..
2.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합니다
지금 대학교 2학년인데 아직도 반 친구들과 못친해졌습니다
제가 남들 앞에서는 항상 웃으면서 대해서 밝은데 소심한 아이 정도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막상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대화의 주제도 잘 못찾겠고 흐름도 자주 끊기고 아마 제가 어색해하는게 남들한테도 다 느껴질 정도로
지나치게 호응해주면서 애써 밝은 척 합니다 안그려러고 하는데도..
3. 항상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외모도, 학벌도, 말재주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취미생활도 없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남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렵습니다
제가 안경을 끼는데 정말 컴플렉스입니다
소위 말해서 찌질해 보이진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마 제 생각엔 제 열등감에 톡톡히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현재 렌즈와 라식은 못합니다)
또 친구들은 다 명문대에 다니는데 저만 지잡대에서 정신못차리고 있는 것 같고..
그렇다고 좋아하는 게 있어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아니니 자꾸 자기비하 자기혐오하게 되네요..
4.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으면서도 막상 약속이 생기면 피하게 됩니다
남들에게 인정받고싶고 주목받고싶은데 어떻게 놀아야할지 모르겠으니
(예를 들어 당구장에 간다고 하면 제가 당구를 잘 못치니) 자꾸 사람들 만나는 걸 기피하게 됩니다
5. 남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면서도 부모님 앞에서만큼은 정말 제가 생각해도 한심할 정도로
막 되먹게 굽니다.. 부모님이 절 얼마나 사랑해주시는지를 아는데도..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 와서 푸는 것 같습니다.. 제일 고치고 싶은 부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된 원인이 중학교때 왕따를 당한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반장도 하고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해서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때 이사를 하게 되어서 전학을 갔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제가 느끼기에도 현저하게 소심해졌고 그게 점점 커지더니 결국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한심하지만 제가 저보다 못한 사람들 앞에 가면 다시 예전처럼 말도잘하고 활발해 집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서 그런 사람들은 주위에 많지 않구요
그래서 꼭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정신과에 가면 기록이 남으니 취직할때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주저하게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