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나고헤어지고..
어느덧 일년이 지났다.
처음에 너는 무조건적인 직진으로
나에게 다가와
내 마음을 얻으려 노력했던 너였지.
그런 너에게 결국
마음을 뺏겨버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넌
나와 가깝지만 먼사이 인것처럼만 느껴지더라.
왜일까.
너와 사귀는 일년동안
헤어지고 사귀고 몇번을 반복했을까.
넌 항상 너 혼자 생각하고
대화도 나누지 않은채
너 혼자의 결정하에
우리 헤어지는게 맞는것같다.는
너만의 생각으로 몇번이고 이별했었지.
그때마다 나는 제자리에 머무르면서
니가 홧김에 그랬겠지.하며
몇날몇일을 기다렸었던것같아.
이번에도 두달반을 헤어졌던 우리가
다시만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서
너를 화나게 했단 이유로 이별을 통보하더라.
헤어져있는 두달반동안
나와 다시만날까 엄청난 고민을했다면서.
다시 만나게된만큼 나에게
더 잘하려 노력하려했다면서.
너의 두달반의 엄청난 고민이
어떻게 한순간의 이별 통보로 바뀌었을까.
내가 많이 부족했던거겠지.
너를 채워주지못할만큼 바보같았던 거겠지.
너와함께한 일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겠지만
너는 나와함께했던 추억을
그렇게 매번 단칼에 잘라버렸어야만 했던걸까.
니가 이별을 통보했을때
나도 너에게 내뜻을 전달하고
너의 오해를 풀어주고 싶었지만
너는 너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연락두절이더라.
그럴꺼였음 나한테 왜왔니.
열심히 펼쳐놓은 책을..
정말 열심히 정리하고있던 나였는데
왜 다시왔니.
왜 휘저어 놓고만 사라졌니.
너한테 내가 장난이니.
너는 내가 항상 기다려주겠지
생각하나봐.
니 생각이 정리되면 다시오고
그때마다 나는 받아주고.
이번에도 그럴꺼라 생각하는걸까.
그립지만 안될것같다는 말.
이제는 알것같아.
이 말 내평생에 너에게
하고싶지 않았던 말이지만
이제는 조심스럽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들어.
이제 나는 더이상 머무르지도.
망설이지도. 뒤돌아보지도 않을꺼야.
너의 생각을
백번이고. 천번이고.
존중해줄게.
잘가라.
아니
니가가는게아니라
이젠. 내가갈게.
마지막으로 불러볼게.
사랑해..ㅆ어.오빠.
그동안 고마웠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