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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추가+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지치네요.

대학생 |2014.08.24 12:28
조회 38,222 |추천 39
추가합니다! :)
몇몇분들이 너무 걱정해주시고 댓글도 너무 이쁘게 달아주셔서 힘이납니다.
다시 만나자고 연락은 왔지만 무시했구요, 더이상 숨막히는 연애는 안하려고합니다.
걱정하지않으셔도 됩니다! 다시 만날 이유 전혀 없고, 전 지금 살맛나거든요.
일주일 반 뒤면 파이널이라 저 책읽어요~♡ 카톡 확인 안하구요!

몇몇분들은 외모만 보고 만나서 그렇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네, 처음엔 외모보고 관심간것 맞아요. 하지만 외모'만' 보고 만남을 가지게 된건 아닙니다.
외모만 보고 만날만큼 잘생긴건 아니에요^^;
첫만남엔 외모밖에 볼게없잖아요 사실. 하지만 전화번호 교환후, 서로 대화하고
연애에 대한 가치관도 비슷하고 서로 맞는게 많아 만나게되었고
처음부터 싸우면서 시작하질 않아 싸울때 이렇게 안맞는 사람이란건 몰랐어요.
저 외모'만' 보고 만날만큼 철없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오해하지않으셨음 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 너무 감사드리고 걱정해주신분들껜 더더욱 더블로 감사합니다.
미국은 이제 월요일이네요. 다시 학교가 시작하는날입니다.
앞으로 좀 더 유난떨면서 공부할래요.

이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도 모든일 잘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길!


안녕하세요.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고 같이 답답해해주셔서 후기 올려봐요; 궁금해하실까 모르겠지만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분들에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사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좀 집착이 심한것같긴한데... 그게 다 오빠가 널 너무 많이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거같고
넌 오빨 별로 안좋아하는것같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학생분들도 다 핸드폰 계속 잡고있나? 내가 유난떨면서 공부하는건가? 싶었어요.
스카입같은 경우도, 좋아하면 다들 그렇게 매일 하나?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두달때면 아직 두근두근 설레일땐데 넌 아닌것같다..
어떤 애들은 핸드폰 매일 붙잡고있는다, 매일 봐도 보고싶다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다른분들은 어떤지 익명을 빌어 물어보려고 써봤어요.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어제밤 스카입을 하다 또 똑같은 문제로 싸우고 헤어졌어요.
또 똑같은 말 하더라구요. 넌 이기적이다. 고집쎄다. 절대 지려고하지않고 빠득빠득 이기려든다..

다섯시간이나 똑같은 문제로 반복되서 대화했어요. 그 다섯시간동안 전 정말 노력했습니다.
논리적으로 얘기해보려하고 감정적으로도 대해봤어요. 울면서 이해좀 해달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대답이 같은거에요.

다섯시간이 지나니, 저도 진저리가 나서 정말 아무런 감정없이 툭 뱉듯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넌 그렇게 헤어지자 하는게 쉽냐, 헤어진단 말 쉽게 하지않는다고 하더니 거짓말이었냐 이러쿵 저러쿵 절 비난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난 이기적이고 똥고집에 나밖에 모른다 그니까 헤어지자고 진짜 숨막혀서 숨을 못쉬겠어 나 죽겠어 숨 좀 쉬자!!!!!
소리 꽥 질러버리고 스카입 끊어버렸습니다.

핸드폰은 무음으로 해놓고 침대에 던져놓고 책 읽었습니다.
한시간 뒤 체크하니 정확히 전화 59번, 카톡 5번, 페이스북 메세지 10개..
마지막 카톡에 지금 당장 여기로 오겠다고 써져있었어요.
그래서 전화해서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얼굴 보기싫다구요. 바락바락 온다더군요.
마음대로 하라 하고
카톡 차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친구 삭제하고 전화번호 블락시켜놓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시작하자 내가 이해할께, 아는 오빠동생으로라도 지내자 너가 걱정되서그래
몇개의 문자가 동생번호로 와있더군요. 제일 마지막 문자는
넌 이제 내 애인도 아니고 친구도 하기싫어하는것같으니 내가 빌려준 돈 갚았으면 좋겠어
하고 은행계좌 찍어 보냈더군요.

그 돈, 제가 너무 힘들때 거절을 몇번이나했는데도 자기가 나서서 빌려준돈이고
빌린지 일주일뒤에 갚으려고 하니 갚을 생각말고 우리 데이트비용으로 쓰자고해서
일주일에 두번 만날때마다 제가 데이트비용 100% 다 냈습니다.

어찌됬든 제가 빌린 돈이니 오늘 낮에 은행계좌로 보냈어요.
이정도 밖에 안된 사람이었구나. 헤어지길 잘했다 생각들어요.
헤어지기 전에는 정말 숨이 콱 막히는 느낌이고 자존감이 짖밟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숨쉴것같습니다. 정신 차리게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성적 걱정해주신 분들!
저 이번 미드텀 A학점 받았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사람 되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39
반대수4
베플ㅇㅇ|2014.08.24 13:48
찌질한 본성 드러내주니 고맙기짝이 없네요. 돈 돌려 준거 잘했고요. 겉모습만 보고 사람 함부로 사귀는 거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된 거예요. 보아하니 공부도 잘하는 영특한 학생 같은데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서 차곡 차곡 미래 준비해요. 물론 건실하고 바른 인성 가진 남친도 꼭 만나게 되실 거예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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