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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너에게 말할수 있어

내가너한테 물었던 적이 있었지
"넌 나랑 헤어지면 어떨거 같아?"

그 질문에 너는 잠시 인상을 찌푸리고
".......몰라 그런거 생각해본적 없어"
라고 했지 아마.

그러겠거니 하고 넘어가려는데
" 무서울거같아. 혼자라는 사실이..
여길가도 저길가도 너와함께이지않았던 곳이 없을테니까
그래서 그곳에서 너를 기다릴거같애
니가 앉았을 그자리에 앉은채로.."

한동안 우리 아무말없었지..
너의 말에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했어
왜냐하면 나는

너와 헤어지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종종 그려봤으니까...

너와 헤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너와 헤어지기가 무서워서 라고 하면
이해가 되겠어?

그러니까
나는 너가 너무 좋아서.. 우리가 헤어지게 된 후의 내가 너무 아플까봐
그렇게나마 연습했던거 같아


너와 연락을 하지않아도 허전해지지 않으려고 해보고
니가 너무보고 싶은날 견뎌보기도 하고
힘든일이 있을때 투정부리고 싶을때 참아보기도 하면서

그런 상황들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이겨내가는 상상을 했어

그럼..진짜 이별이 왔을때
너와 연락을 하지않는 순간에
너가 너무 보고싶은 순간에
너에게 투정부리면서 의지하고 싶은
그 순간 순간의 아픔이
익숙해 질테니까

그러면... 내가 감당할 수 있을거 같더라고

바보같지..ㅎ 우습지.. 왜 그러나 싶지
나도 그래...

근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그땐 참 미안했는데
지금은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들어

우리가 헤어진 다음

그런 상황들이 올때마다
난 한번 겪은거 같은 기분이어서
감당해낼수 있었어

그래도 참 아팠지만
견뎌낼 수 있을 정도야

지금도 여전히
견뎌내는 중이야...

그냥 문득 오늘...
우리가 자주가던 곳을 지나치는데
너가했던 말이 생각나서..

'무서울거같아. 혼자라는 사실이..
여길가도 저길가도 너와함께이지않았던 곳이 없을테니까
그래서 그곳에서 너를 기다릴거같애
니가 앉았을 그자리에 앉은채로..'

그래서 말인데

거기...온적 있어?
나... 기다렸어..?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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