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흔남입니다.
곧 200일 되는 5살차이 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계속 만나야 되나 고민이 되네요.
서로 좋아하긴 하는데 한번씩 문제가 생기면 남들도 다 이렇게 연애를 하는데 제가 괜히 속좁게 그러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님들 의견은 어떤가 진짜 물어보고 싶어요.
문제1)
여자친구랑 같이 드라이브를 가다가 안전벨트를 매라고 했어요.
그런데 답답하다고 끝까지 안맨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경찰한테 걸리면 니가 벌금내"라고 했더니
"그 벌금 얼마한다고 쪼잔하게 내가 낼게 치사하긴..."하더라구요.
날이 날인가 그날 경찰한테 걸렸어요.
그래서 제가 "니가 벌금낸다고 했으니까 니가 벌금내"라고 하니
"와.... 진짜 쪼잔하게 그깟 벌금 얼마한다고 나보고 내라고 하냐? 그리고 나 지금 돈 없어"
이러더라구요.
결국 벌금은 제가 냈습니다.
그후로도 차 탈때마다 안전벨트는 항상 안매더라구요.
문제2)
또 차에 관한 문제긴 한데
여자친구가 문 열때마다 확 열거든요.
옆에 차가 있던 벽이 있던 확 열어요.
어느날 조수석 옆이 벽이 였는데 확 열어서 차문이 다 긁혔네요. 할부도 덜끝난 A4....ㅠ
제가 차를 아끼는 편이라 뭐라고 좀 했더니
차가 중요하냐 자기가 중요하냐 차는 소모품 아니냐면서 하루종일 삐져있네요.
문제3)
제가 가게에서 일보고 있는데 여자친구의 친구(친구A)가 전화가 왔어요.
여자친구가 술을 많이 먹어서 데리고 가라네요.
그래서 직원에게 마감하라고 하고 부랴부랴 여자친구한테 갔어요.
친구A랑 둘이서 술을 좀 먹었더라구요.
그래서 계산해주고 여자친구를 데려갈려고 했죠.
그런데 친구A가 처음 봤는데 좀 앉아서 마시다가라고 하더군요.
여자친구도 같이 조금만 마시자고 했는데 제가 차를 가져와서 안된다고 했죠.
그럼 얘기라도 좀 하다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 10분쯤 얘기했나 친구A가 자기 옆자리가 허전하다며 남자 한명 불러도 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르라고 했더니 썸타는 남자라며 옆자리 앉혀놓고는 술을 계속 마시더군요.
여자친구는 그사이 뻗어서 자구요.
친구A에게 우린 먼저 가야겠다면서 이때까지 마신건 계산하고 가겠다고 했더니
계속 앉아있으라네요. 그러면서 여자친구를 깨우더니 같이 있다가라고 하고
여자친구는 좀만 더 있다가자 라고 하길래 계속 앉아있는데
가만보니 친구A랑 썸타는 남자 둘만 술마시고 있고 그걸 기다려주는 신세가 됐어요.
여자친구는 졸면서 가지말라고 붙잡고만 있고요.
결국 2시간 기다리다가 남들 커플(?) 술마신거까지 제가 다 계산하고 갔어요.
여자친구가 중간에 가자고 했으면 기분좋게 계산하고 갔으텐데 왜 못가게해서
남들 마신 술값까지 제가 다 계산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여자친구랑 친구A랑 둘이 마신 술값은 6만원정돈데 커플(?)이 마신 술값이 10만원 이상 나왔네요.
썸남이라는 남자도 술값낼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여자친구한테 술값 얘기하면 생색낸다는 소리 들을까봐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친구A한테서도 계산해줘서 고맙다는 말한마디도 못들었구요.
여자친구도 그날 이후로 그에 대해선 일체 언급도 없더라구요.
문제4)
여자친구가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친구의 친구(친구B)랑 길을 걸어가다가
어떤 남자가 다짜고짜 자기를 팼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너무 열받아서 여자친구한테 갔죠. 경찰서에서 고소장 접수하고 있더라구요.
상대 남자는 돌아간 상태였구요.
나중에 정황을 알게 됐는데 여자친구가 길을 가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남자에게
"진짜 X같이 생겼네" 이래서 남자가 "뭐라고요?라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아... 들렸어요? 그냥 그쪽이 못생겨서 한말인데"하며 웃어서
남자가 어깨를 밀쳐서 넘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넘어지면서 여자친구가 무릎이 까졌다고 병원에서 진단서 끊을꺼라면서
남자 연락처 아니까 불러내서 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여자친구가 낯선 남자에게 맞으면 열받고 패버리고 싶은건 맞지만
누가봐도 여자친구 잘못인데 편들어 주기도 그렇고 니가 먼저 잘못했는거 아니냐면서
남자한테 전화해서 아무리 그래도 말로 하지 밀치는건 좀 심했네요 라고 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자기가 당한거 만큼 해줘야지 왜 말로만 하냐고 2주동안 삐져있었어요.
문제5)
제 친구들이랑 여자친구가 만나면 저를 너무 막대하네요.
보통 여자친구들은 남자친구와 그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내조를 잘하자나요.
밥먹으러가서 수저 놓거나 물따르는정도나 기본적인거?
제 친구들의 여자친구들은 항상 그랬었거든요. 막 여성적으로 보이고 제 친구들이 부러워보이고...
그런데 제 여자친구는 평소엔 자기가 막 다하는데 제 친구들과 함께 있는자리에선
공주로 돌변해요. 아무것도 안하고 평소에 시키지도 않던거 까지 저한테 시키구요.
폭력도 서슴치 않네요.
친구들의 여자친구들 말로는 아직 어려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는데...글쎄요....
이 외에도 문제들이 많은데 아직 서로 좋아하고 그래서 만나고 있는데
다른 커플들도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별일 아니니까 다 넘어가고 저혼자 이러는건지
아니면 여자친구가 진짜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다른 커플도 다 이렇다고 하면 좀 충격받을꺼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