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전 길을 걷다 우연히 저희집 골목에서 길냥이를 만났습니다...전 그 냥이를 보구선 혹시 배고플까 싶어 얼른 집으로 뛰어가 저희집 아가들이 먹는 간식을 가져와 먹기 좋게 일일이 찢어 앞에 놓아주었습니다... 그런데 길냥이라 배고플텐데두 얼마 먹지않구 냥이가 사라진겁니다... 전 혹시나 싶어 이곳저곳 냥이를 부르며 찾으러다녔구 그러다 저희집 다음 골목에서 아기냥이들 3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아가냥이들은 제가 준 간식을 맛나게 다 먹어주었꿍 그게 너무 이뻐서 다음날부터 매일 사료와 간식,물을 주러 저는 그 골목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된건 3마리가 아닌 삼색 어미냥 한 마리와 어미냥을 쏙 빼닮은 삼색 아가냥 두마리 그리구 아빠를 닮은건지 올블랙 아가냥 3마리!!! 이렇게 총 6마리 냥이들의 먹을것을 저는 챙겨주게 된것입니다... 매일매일 이쁜 아가덜에게 맛난걸 먹일수 있다는 행복감에 전 하루하루가 기다려졌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우리 찐빵&호빵 에게는 신경을 덜 써줘서 미안했지만 그 아가덜은 길에서 힘들게 살구 있는걸 알기에 더 신경이 쓰였거든여... 그렇게 그 골목에 들어서서 쭈쭈쭈쭈 소리를 내며 아가덜을 부르면 그 소리를 듣구서 냐옹냐옹 하며 나타나는 아가덜이 너무너무 이쁘구 사랑스러웠습니다....이 아가덜이예염...
그렇게 어떤 날은 몇 마리 안 보이다 어떤 날은 6마리가 다 보여서 잘 지내겠지 하면서 매일매일 그 골목을 찾았습니다.....
맨 왼쪽이 어미냥 그리구 오른쪽이 새끼냥들이예염...
그러다 제 휴가때는 이 아가덜을 더 챙겨주구 싶은 맘에 휴가동안 아침저녁으로 아가덜을 만나러 갔는데 그 날따라 어미냥두 까칠하게 하악질을 하궁 삼색 아가냥 한마리두 계속 울어대길래 주위를 둘러보니 6마리중 저를 보면 발라당 두러누워 애교를 부리던 삼색 아가냥이 기운없이 차 밑에 앉아있는 거였습니다... 원래 그 아가냥은 간식만 주면 젤 먼저 다가와 맛나게 먹던 아이였기에 전 걱정이되어 그 아이를 차 밑에서 꺼냈구 (얼마나 기운이 없던지 도망두 안가구 기냥 제 손에 끌려 나오더라구여ㅠ.ㅜ) 울음소리두 원래 울던 냐옹냐옹이 아닌 허스키한 낮은 울음소리라 전 걱정이 되어 저희집으로 데리고와 이동장에 넣어 저희 아가덜이 다니는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다행히 원장님께서 아가를 보시고는 아랫턱을 어딘가에 부딪쳐서 아랫이빨 한개가 살짝 흔들리구 잇몸이 쪼끔 부어서 먹이를 못 먹어 기운이 없는거 같다하여 캔을 원장님께서 먹여주시구 진통제를 맞구 다시 동네로 데려와 친구덜이 있는 골목에 놓아줬습니다... 그리구 다음날 너무 걱정이되어 일찍 골목으로 나가보니 그 날은 더 기운없는 소리로 울며 차 밑에 있는 것이였습니다... 전 이 아이가 늘 삼색냥 아가와 붙어있어 저희집으로 데려와 키우면 우울해 할까봐 어제 놓아준 거였는데 이렇게 아픈 아이를 길에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어 제가 셋째로 들일 생각까지하며 병원으로 급히 데리고 갔는데 전 거기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야 말았습니다... 혹시나해서 원장님께서 범백 검사를 하셨는데 범백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살 확률이 20%도 안된다는 말씀.....전 저에게 똥꼬발랄하게 애교를 부려 유난히 정이갔던 이 아이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 정말 막막했습니다...셋째로 들일 생각까지 했으니까여...하염없이 제가 계속 울기만하니 원장님께서는 이 아이는 길에서 생활하던 아이구 기운이 너무 없어 치료를 한다해도 치료를 받다 죽을 확률이 크니 아이가 힘들지않게 안락사를 시키는게 이 아이한테두 좋을거 같다는 말씀을 하셨어여... 하지만 전 괜히 제가 병원까지 아기를 데리고와 이제 태어난지 3개월 정도 밖에 안돼서 더 살 수도 있는 아이를 제 선택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해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어 쉽게 결정하지 못했어여... 그런데 선생님이 이 아이 이렇게 병원 데려오지 않았다면 길에서 죽었을수도 있었다구 하시니..... 그래서..... 전 그 똥꼬발랄했던 이쁜 그 아이 제 선택으로 무지개 다리 건너게 해줬습니다...
차마 가는 길은 너무 슬퍼 볼수없어 밖에서 눈물만 흘리구 있었지만 지금도 제 선택이 잘 한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이쁘구 사랑스러웠던 그 아이 사진 올립니다.....오른쪽에 누워있는 아이예요.....
바로 위에 사진은 호기심있게 쳐다보는게 너무 이뻤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그렇게 그 아이를 떠나보내구 다시 골목을 찾았는데 이틀동안 어미냥두 4마리의 아기냥두 보이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원장님께서 그러셨거든요... 이 아이가 범백 바이러스에 감염된거보면 같이 있던 아이들두 감염됐을 확률이 높아 아이들이 안 보이면 사람 눈 안보이는 어딘가에서 죽은 걸꺼라구..... 그래두 아닐꺼야란 생각으로 매일 골목을 찾았구 삼일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그 아이와 항상 붙어있던 삼색냥 아가냥을 보았습니다...그런데 항상 붙어있던 그 아이가 없어서 그런건지 기운두 없구 간식을 줘두 삼일동안은 제 앞에서 먹지두 않더라구요...
사흘째부턴 제 앞에서 간식을 쪼금씩은 먹었구요...그러다 이 아가냥 혼자만 남은줄 알았는데 올블랙냥 아가 한마리가 안보이다 나타나 둘이 붙어있어 혼자는 아니란거에 안심했어여....(어미냥두 아가들이 어느정도 커서 그런지 떠난거같구 나머지 올블랙 아가냥 두마리는 보이지 않더라구여ㅠ.ㅠ) 우선 삼색냥과 올블랙 아가냥 사진 올릴께염.....
그리구 요즘......
이틀동안 삼색냥이와 올블랙냥이 보이지않아 걱정하구 있다 삼일째되는 어제 아침에 삼색냥이를 만났어여... 쭈쭈쭈쭈 하니까 냐옹냐옹 거리면서 자기 있는 곳을 알려주더라구여^^☆ 그리구 왠일인지 제 손길두 어제 처음으로 허락하더니 제 손 갖구 장난두 치더라구여...이쁘게 더ᆞ
그런데 걱정인건 또 올블랙아가냥이가 어제까지 삼일째 보이지 않네염... 우선 쫌 더 지켜보다 계속 블랙아가냥이 보이지 않는다면 삼색아가냥이 제 손길두 허락해줘서 제게 마음을 연거 같은데 제가 셋째로 들일수 있게 허락해 준다면 데려다 키울 생각입니다... 이것두 제 이기적인 생각일까여??? 에효...
그리구 똥꼬발랄했던 이쁜 아가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말구 행복하길 누나가 꼭 기도할껭~~~☆
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마지막으로 저희 찐빵&호빵 사진으로 이 글 마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