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가족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어서 올립니다
꼭 좋은 해결방법이나 나은 방법이 있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가족이야기이니 만큼 상처받을만한 댓글은 자제해 주세요
저희가족은 재혼한 집안입니다.
어머니가 저희 두딸의 친어머니이고 아버지는 새아버지 입니다
아버지는 철일(조선업 엔지니어)을 하시는데 일이 참으로 고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어린시절 산골짜기 살면서 무뽑아서 배채우고 하던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야 시내에서 돼지고기란걸 드셨다네요
키는 180이시구요 그냥 남들이 봤을때 아 ~키크고 똥똥하다 정도 입니다 하체는 부실하시지만
상체는 일반티셔츠도 110을 찾아 사입혀야 할정도예요
밤엔 배에 압박이 드는지 코골이가 정말 오케스트라 수준이구요.(결국 잠잘떄는 각방쓰심)
담배를 하루에 많게든 2갑
하루에 한갑은 꼬박 비우세요 ㅜㅜ
암튼...못먹고 자라서 인지
그래서...식탐이 많은지 그냥 많이 먹는다 수준이 아니라 가족의 분량까지 다 해치워야 할정도로
탐하세요ㅣ..
주말아침..모처럼 가족들이 좀 늦잠자는날엔 아침일찍 배가고프시다는 이유에 일어나서
안차려주시면 직접 꺼내어 아침밥을 해결.
한시간지나 모두 깨워 또 배가고프다며 굳이 밖에 외식을 하자하심.
중간중간 간식거릴 먹습니다,(단거 엄청 좋아함)
보통 중견의 아저씨들은 초콜렛이나 과자류 안당겨서 못먹겠다하는데 왜 저희집 아버진 하루라도 과자를 대기시켜 놓지 않으면 ..휴..
그리고 동생이 외국가서 사다놓은 마카다미아 (보통 한달동안 먹거나 메일먹어도 일주일이나 걸리는분량)을 그 새벽에 일어난 얼떨떨한 시각에 앉아서 다 드십니다....
저는 분명 동생이 또 난리칠걸 알면서도 아직은 새아버지꼐 어머니처럼 막 직설적으로 말못합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울먹거리며 제방으로 쫒아 들어오네요
자기는 먹을걸 평소에 가족들 위해서 사다주고서 내꺼 좀 챙겨놓으면 그것마저 다 뻇어 먹냐고...
저희동생이 워낙 소유욕이 강해서 그리고 군것질 거릴 좋아해 자기방에도 많은 과자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자기만 먹는게 아니라 항상 가족들 나눠주고 소량만 챙겨서 들어갑니다.
새아버지의 식탐을 알아 저희 두딸들은 이기적으로 보이긴하지만 각자 먹을 분량은 따로 통을 만들어 재어 놓는 습관을 들ㅇ기ㅣ 시작했씁니다.
콜라 1.5리터도 누군가 제어해 주지 않으면 하루에 다드시구요.
음식이 눈앞에있으면 나누어 먹을줄 모르고 한자리에서 다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시는 성격이세요
남들 치킨 한다리 뜯을떄에 서너개를 거뜬히 안씹고 꿀걲 삼키시구요,
통닭한마리를 아예 따로 새아버지겄만 시켜요.그럼 진짜 먹어요.
그리고 여자세명이서 한마리를 다 못먹고 남기면 그것마저 담날 아침에 다 드세요
케익을 사왔는데 딱 네조각이 나오기에 식구 네명이서 다 각자 먹으면 되겠다 하고 하나는 어머니 드시라고 냉장고에 나뒀는데
제것도 드시고 또 어머니것도 드시고 없네요 ㅜㅜ
회를 먹으러 가면 아무리 큰 중자를 시켜도 한젓가락에 여섯개씩 집어 드시구요 먹는속도가 장난이 아니에요
어머니 우스게소리론..저양반이 목구멍이 커서 남들먹는수준에 비하면 안되겠따.
음식을 씹는게 아니라 꼴딱 넘기나 보다 위가 아주 튼튼한가보네 ㅎㅎㅎ
웃으시지만...사실 아무리 새아버지라도...먹을떄 점점 스트레스다 보니 이제는 같이 식사하기도 꺼려져요...
사람이 미운건 아닌데...ㅜ 워낙 식사습관이 과하고 피해가 오다 싶을정도니...휴...
동생이 일을 하고 늦게 녹초가 되어 들어오면 항상 동생한테 오늘은 뭐 안사왔니?
하며 이따금씩 방을 내다보시며 먹을거 없냐고 찾으신다네요...
그러다가 집에 아무도 없으면 그떄다 싶어 냉장고를 싹다 비우시고 또 동생이 통에 넣어둔 식량까지 다 꺼내어 드시고,,,
고기를 구워먹고 또 과자드시고 라면을 밤늦게 끓여드리면 설마 한봉지만 넣었냐 하시고ㅜㅜ
두개는 기본으로 드시고...
새벽에 물넘기는 소리...신경이 예민해져요
어찌나 꿀떡꿀떡 소리도 잘나는지 방문을 닫고 자는데도 주방에서 작은 북소리가 나요
병원에서도 혈압높고 통풍도(잘먹어서 오는 병이라 함)있으니 체중조절해라 아님 빨리 죽는다
라고 했는데도 먹는게 자제가 안되시네요
이게 유전이라하는데...새아버지 친어머니 꼐서도 키가 엄청크시고 먹는걸 살아생전 그리 좋아하셨다하고 새아버지의 딸이 있는데 걔가 초등학생떄 일주일에 꼭 한두번씩은 치킨이 먹고싶다하여
시켜주면 권할줄모르고 미친듯이 흡입을 한대서 그소릴 듣고 설마 싶어 다같이 먹은적 있었는데...
와...걔도 안씹어요,,ㅜ 어쩜 저렇게 호로록 먹어 치울수 있는지...
식비가 한달에 장난이 아니예요
사람이 좀 먹는 시간이 있으면 안먹는 시간도 있고 이래야 되는데 늘~입에 무언가를 달아놔야 하고
...
그래서 두딸은 일케 잘먹는사람이 집에 있따보니 저절도 식욕이 감퇴되네요
새아버지가 아직은 두딸들 사이의 갭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고
중간에 어머니는 딸들은 불만을 늘어놓고 자기도 전하기엔 너무 과하다 싶으니 이게 어머니도 점점 스트레스 쌓여 하시네요
늘 하시는 레파토리 이지만...딸들이 먹는것좀 조절하시라 하면 어머닌 새아버지 피해강박증 있으셔서
"왜 가장이 돈새빠지게 벌여오고 서도 지돈으로 벌인 생활비로 지가 먹겠따는데 너거는 어찌 그리 싸가지 없게 말할수 있냐 저사람이 철일을 하는데 떙볕에서 땀을 얼마나 흘리는데 단것으로 수분빠진걸 보충하는거겠지 너거 너무한다 공부 누가 시켰고 너거 학비 누가 대줘서 졸업했는데!!
먹을걸로 제발 그러지좀 마라 "
너무 확대 해석하셔서...이젠 뭐라 대꾸도 못하겠어욧 ;;저도 체능 하는 아이라 늘 땀을 비오듯 흘리지만 그럴떄일수록 물이나 짭잘한 소금물로 보층을 하지 과자를 먹진 않아요 ;;
그렇다고 딸들까지 아버지 건강생각하셔서 이젠 좀 자제 하세요 했따간 어린애들마저 자길 무시 하는것처럼 들릴까 고민되구요 ㅠㅠ
혹여 먹는것이 심리작용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요
늘 딸들은 어머니랑만 조불조불 얘기하고 아버지는 늘 일에만 시달리고 (현재 직장에서 돈문제도 빵터짐)집에오면 이야기 할사람도 없고 이래서 맘의 허기를 배로 채우는건 아닌지...
고민되네요
건강을 아예 잃어버리기도 작정하셨나 싶은데도 또 어떨떈 통풍에 좋다는 약 스스로 사셔서 드세요
아...이 식습관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