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진짜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직까지 열받네요
내가 판에다가 글쓸날이 올줄은 몰랐어요
방탈 죄송합니다. 도저히 조언 구할곳이 없어서요ㅠ
저는 지방에서 혼자 자취하는 이제 곧 25살이 얼마 남지 않은 한 여성입니다
저는 원룸에서 자취하고 있는데 이 집에 이사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곧 2주일 다되가는 정도? 부동산 아줌마께 집을 소개받았을때 원룸치고 tv가 다른곳보다 진짜 크고 넓고 좋았어요 장롱 큰거랑 서랍장 3개씩 있고 무엇보다 원룸인데 집이 넓은편이었으니까요
이렇게 좋은집이 왜 여태까지 안 팔렸을까 그땐 의아했었는데... 지금까지 와보니 대충 이해가 갑니다
이사온지 삼일째되는 밤이었을까요
갑자기 누군가가 저희집문앞을 밤 11시쯤에 쿵쿵 주먹으로 치는거같기도하고 발로 차는 소리도 나고...
제가 좀 불면증이 심한 편인지라 잠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편인데 깊게 잠들 찰나에 그러니까 밤중인데 무서움도 달아나고 열받은 상태에서 누구냐고 문을 여니 한 남자가 술에 취해서는
어? 우리집인데 누구세요? 저한테 혀꼬인말로 묻는겁니다 어이가 없는 제가 저 301호 사는 사람인데요 그쪽집도 301호에요? 하니까 그제서야 어? 이상하다 우리집 302호인데 아니구나 하고 지 혼자 횡설수설해서 가는겁니다.비틀거리면서
그게 옆집남자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원룸이 그렇듯 방음문제가 좀 약합니다
근데 여긴 다른 원룸집들보단 방음효과가 양호하더군요
그래서 만족하며 지내고 있는데
얼마전부터 자꾸만 밤아니면 새벽에 세탁기 연속으로 돌리는 소리, 망치질소리, 믹서기 소리, 공 던지는 소리.. 벽에 야구공같은거 던지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사건은 바로 일요일 새벽
정확히 말하면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자는데 어디서 자꾸 쿵 쿵 쾅 쾅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자취집 주소 알려준 사람은 친구랑 부모님밖에 없고 그 사람들이 이 시간에 우리집에 올일은 없을텐데. 무섭지만 궁금증이 더 컸으므로 현관문 나가서 동그란 구멍으로 문밖을보니 아무도 없고 센서등도 안켜져있는데 자꾸만 쿵 쿵 뭔가 두드리는듯한 소리가 크게 나는겁니다 우리 집 전체로요
소리가나는 장롱쪽으로 귀를 대보니 분명 옆집에서 나는 소리임이 분명했습니다
요즘 일이 바쁘다보니 밤 10시쯤 퇴근해서 밥먹고 씻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잠드는 시간은 거의 11시에서 12시 사이인데 매번 잠들 시간때마다 저러니까 사람 피말려 죽겠는거에요
짜증나서 참다 참다 새벽에 소리 계속나서
파자마 차림에 가디건만 걸치고 옆집 벨 누르니까
소리 잠잠해지대요?
열받지만 다시 들어가려니 또 쿵 쿵 소리가나서
짜증나서 문을 주먹으로 연달아 쳤습니다 계속
그러자 접때 본 그 술취했던 남자가 나오더니
이 시간에 누가 예의없이 벨 누르고 문짝 발로 차냐고 묻길래 어이가 없지만 꾹 참고 이성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물었습니다
발로 찬거 아니구요 손으로 쳤습니다
집에 계신거 아는데 문을 안 열어주셔서요
그리고 밤마다 자꾸 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쪽 쿵쾅거리는 소리가 우리집까지
진동까지 전해져오는거같은데 밤에는
서로 양보 좀 하시죠
하니 그 남자가 어이없다는듯 웃으면서
내 집에서 내가 지내겠다는데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아닌밤중에 이렇게 갑자기
무식하게 처들어오는 여자는 또 처음이라며...
솔직히 소음문제로 따질거라면
참고 있다가 날 밝은 다음날 아침에 오거나
문짝에 포스트잇 붙혀놓으면되지
이 시간에 무작정 처들어와서 벨 누름
자기더러 뭐 어쩌라는거냐....
그러면서 말끝에 여자가 겁도 없나.....
그 말에 빡쳐서 새벽이건 밤이건
밤마다 세탁기돌리고 망치질하고 공던지는 사람한테서 그런말 듣고싶진 않은데요 하니까
공은 집에 키우는 개가 공 물어오는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던지는거고 망치질은 딱 두번뿐이었다네요 믹서기 소리는 뭐냐니까 개 간식줄때 홈메이드로 뭐 만드느라 그랬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믹서기 한번 돌리는것도 이웃 눈치봐야하냐면서요
그걸 왜 밤에만 하냐니까 본인이 집에 밤늦게 오는걸 어쩌냐고 아침형인간이 있으면 저녁형인간도 있다고 본인 건물도 아니면서 혼자만의 기준 세우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쓰면서도 헛웃음이 나오네요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 남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물론 1차적으로 잘못했을수도 있으나 이 새벽에 뜬금없이 찾아와서 벨 누르고 나올때까지 문 두드리는건 예의가 아니라네요
그리고 오늘은 일요일 쉬는날일텐데
좀만 참고 이해할수도 있는 상황 아니었냐는
혈압올라 뒷목잡고 쓰러질 말도 쳐 내뱉고요.^^
집주인에게 말해야할지
부동산 집 소개해준 아주머님께 말해야할지ㅠㅠ
이제 두번째 자취생활인데 넘 힘드네요
도움 좀 주셔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