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 애기를 들으니, 찹찹하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되고, 제 입장을 공감해주시니 마음에 위안이 되기도 하고, 더 어렵기도 하네요...
첫아이는 엄마보다 저에게 더 많이 의지하고, 매달립니다. 거의 친구로 생각하죠..
퇴근하면, 둘 다 저에게 안떨어질려고 하고, 난리 납니다.. 씻지도 못하고 바로 놀아줘야 할떄도 있으니까요...
그 만큼 시간을 많이 보냈고, 많이 챙겨주고, 놀이도 많이 해주고, 애기를 들어줘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둘째는 이제 형성 중이고요...
가급적 아이의 눈높이를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있어, 직접 페인트 칠하며, 방을 꾸며주고, 놀이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기는 하나 물론 일관성이 있지는 않죠... 저만 잘하고 있다고는 절대 말 못합니다.. 빵점 아빠일때도 많았으니까요..
단지, 부족함을 채우려 노력하고 머리속으로 더 노력해야 된다는걸 알고 있다는 것만....
단지, 엄마의 존재가 아이들이 엄마의 말과 행동에 눈치보고, 잔소리꾼에 무서운 엄마 보다는
따뜻한 엄마의 존재로 깊이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 내심 가장 큼니다...
이번 발단도, 원래는 둘째가 생기면서, 첫째는 제 담당이 되서, 모든 것을 집에 있을 때는
기저귀 담당 뿐 아니라 대부분을 해서, 평소에는 제가 집에 있을땐 저에게 말을 할텐데, 그 날은 아내가 화장실 가까이 앉아 있어서 인지 첫째가 엄마를 지정해서, 엄마가 반사적으로 간건데, 전 그 정도로 싫었으면 미리 저한테 말을 하지 화살이 아이에게 간 것이 이해가 안돼, 잔소리한 계기가 된겁니다... 쩝. 사소할 수 있는데, 제가 모성애로 너무 깊이 생각한 것일 수도 있으나, 평소에 짜증이 잦은 모습들이 각인되어, 겸사겸사 좀 여유를 가지고 살고, 필요 없는 짜증 줄이자고 조언을 하려던게 아내가 오히려 발끈해서 마찰이 되었습니다.
많은 의견 중에 있는 말들 처럼, 제 자신보다는 가족과 육아에 헌신한다고 살아 왔는데,
말씀들처럼 아내를 여자로 보다는 아이들의 엄마, 또는 가정을 이끌고 육아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 동료로만 더 많이 생각한게 사실입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는 결혼 후 다른 개인 스케쥴 없이 가족과 함께 동네 공원이라도 꼬박꼬박
나가고, 운전사에 짐꾼에 찍사로.... 그래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지만, 정작 아내하고는
평일 가끔 저녁, 금요일밤이나 주말밤 함꼐 맥주마시는 시간 밖에는 없었네요..
그것 또한, 둘이 드라마나 예능보면서 함께하니, 더더욱 부부로써 대화는 없어지고,
요즘은 모든 분들 공감하시겠지만, 스마트폰이 더 사이를 갈라 놓습니다..
떄론, 와이프가 심심해 하니, 회사 친한 동료와 술마실때, 양해를 구하고 아내를 불러 함께 저녁을 먹던, 자리를 종종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내가 좋아하고, 집안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풀라고,
물론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친구 처럼 동료들은 잘 대해주고, 아이들에게는 친한 삼촌처럼
아내에게도 편한 관계가 서슴없이 말을 주고 받는 관계이니, 단 요즘은 생일 같은 특별한 날외에는 좀 자제합니다. 둘째가 어리고, 회사 동료들 입장을 고려해서, 그날 주제에 따라서 인데, 요즘은 회사 주제가 많은지라....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육아 스타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세우지 못한 상황에서 자녀에 대한
소중함과 기대함, 의무감 등이 많을 시기라 더 신경쓰이고, 정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예전에는 아내와 육아 애기를 하다가 부모로써 항상 말조심하자고, 둘쨰가 태어나면서
벽에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될 행동 / 말.." 등 이런저런 글들을 붙여 놓고, 시도를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죠, 실패에는 저도 책임이 있었구요...
아무래도,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결혼 하면서 아내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가져서,
많이 의지하고, 요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결혼 후 그 동안 아이가 있어서 인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먹는거, 청결을 유지하는거,
아이를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 정서를 바르게 키우는 걸 외치고, 중요하게 생각해서
가족이 먹는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는 예산이 부족해도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의 목욕과 청소는 제가 거의 했는데, 둘째가 태어나면서 패턴이 바껴서 그런가
자주 못하게 되니, 아내의 짐이 더 쌓인 건 사실일 껍니다...
아내가 청소를 자주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 역시 청소 문제로 잔소리를 자주 했으나, 요즘은 하던 말던 거의 안하고 있지만, 아내 속으로는 해야된다는 항목으로 남아 스트레스가 쌓이고는 있겠죠.
냉장고 문제가 제 마음속에서는 오랜기간 스트레스로 자리 잡고 있는데, 버려지는 음식과
유통기간 지나 버려지는 식자재... 아이가 없는 집이면 이 정도로 예민하지는 않는데,
참, 이 문제로 많이도 싸우고, 냉장고에 칠판도 붙이고, 견출지도 써보고, 많은 시도를 했는데..
주말이라 요리해주려고, 어떤 재료가 있는지 냉장고를 뒤지면, 음식을 하기도 전에 버려지는
식자재나 음식들이 수북히 쌓임니다.. 정말 화나죠... 돈이 부족해도 먹고 싶다는건 가급적 다 사줬는데.. 버려지고 있으니, 참, 이 문제가 오랜기간 숙성되어 스트레스로 남아 있습니다..
뭐, 저희 집뿐 아닌 대다수의 집에서 종종 발생되는 일이라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이가 집 안에서 먹은 음식으로 인해, 탈이 난다면,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돼서요...
이처럼, 집안 소소한 문제들이 오랜기간 서로 마찰이 있다 보니, 그 동안 부부사이가 소홀해 진
원인 일 수도 있을 것 같고, 많이도 싸우고, 부끄럽지만 이혼까지도 몇 번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A형 소심이라서 인지, 현실만 보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는 스타일이라..
아내의 육아 시 짜증내는 문제도, 잘할때는 정말 잘 챙기고 잘하고 있지만,
필요없이 습관적인 짜증이 많아지고, 훈육이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약빨은 안받고....
제가 어려서 아버지가 해외에서 오래 근무하시느라 아버지란 존재와 오랜 기간 떨어져 있어 그랬는지, 얼굴에 수심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 아이들은 본질은 바르돼, 기죽지 않고 밝게 키우고 싶거든요..
저도 모르게 아내의 이미지가 게으름 / 청소문제 / 음식 문제 / 짜증 들로 각인되어
스트레스로 쌓여 있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그런 것들을 풀어주기 보다는 잔소리나 설득이나 본인을 위해 긍정적으로
살자던, 말로만 자문 역할을 했지, 직접 풀어 주지는 잘 못했습니다...
저 역시 아내의 시각에서는 결혼하면서, 약간 공격적이고, 다혈질에 잔소리꾼으로 변질 되었으니까요... 지금은 제 자신이 말이나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려 노력하는데, 가끔씩 남아 있습니다.
참, 어찌 풀어야 할지, 여러분들 애기 들으니, 제가 풀어야 할 숙제인것 같은데..
저 역시 넓은 마음의 성인이기에는 많이 부족한 지라... 어렵습니다.
스스로가 미래의 희망을 찾으려 노력하기 보다는 현 시점에서 이미 미래가 안보여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이곳을 두들겼는데, 예측했지만, 저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참 어렵고 힘드네요....
아무튼, 관심을 가지고, 많은 의견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안 문제로 소통할 곳이 없어, 공유하며 공감을 느끼고 싶었는데, 조금 위안이 되고 반성이 되네요...
여러분들께 답답한 마음에 자문 및 의견 듭고 싶어 올립니다.
와이프가 첫아이 임신 시기 부터 둘째를 낳고, 결혼 5년차가 넘을 시기까지
마음속에 짜증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육아 중에도 제 기준에서는 이유없이 애기한테 짜증내는 일도 많았구요.
물론, 산후 우울증이던,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자신 배로 낳은 자식인데, 이유없이 짜증내는건 남자로써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혼 초기에는 다툴경우 자주 하는 애기가 도대체 원하는게 뭐냐,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 그 정도로 애들때문에 짜증나면, 자유를 찾고 싶냐고 종종 물었습니다.
물론, 저는 가정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남편이나, 따뜻한 말이나 다정다감한 남편은 아닙니다.
표현이 따뜻한 말보다는 필요한거, 원하는거나 다만, 세심하게 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표현하는 남편입니다. 이 부분은 성격인지라, 미안하게 생각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저 나름대로는 결혼 후에는 회사와 집 밖에 없었고, 주말에는 무조건 가족을 위해
밤을 새건 피곤해도 가족을 위해 헌신 했습니다. 청소건 나름 도와 주려고 노력하고.
집이 허름한 부분이 있으면, 페인트건 나름 환경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아이 목욕 담당을 하고, 요즘은 유치원 후 놀이터 갔다 오느라 일찍 목욕을 시켜
와이프가 거의 하지만, 예전에는 거의 담당을 하고, 목욕 때문에 야근 하지 않고 귀가를 했습니다.
주말에는 가족을 위해, 피곤해 하는 와이프 좀 더 자라고, 애들 아침 만들어 먹이기도 하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만 나열 했지만, 와이프도 빨래에 육아에 고생이 많은 건 이해합니다.
애들이 5살이 될 정도로 성장했는데, 고민이 점점 많아 집니다. 부모의 좋은 모습이건 나쁜 모습이건 점점 따라하고, 그로써 더 육아던 교육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점점 더 짜증이 심해집니다. 주말 늦잠 자고 싶은데, 그날따라 아이가 7시에 일찍 일어나 귀찮게 한다고 짜증, 늦게 씻는다고 짜증, 계속 먹을꺼 달란다고 짜증, 보챈다고 짜증,
한 시간 넘도록 안잔다고 짜증... 첫 아이 아침에 유치원 갈때 최소 일주일에 3~4번은
아침에 짜증을 듣거나, 혼나서 울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로써 마음이 편하지 않지요.
제 생각에는 충분히 조금만 노력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안해도 될 짜증 들인데,
어느 순간 습관적인 짜증으로 자리 잡는 것이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있어 정서적으로 문제를 만들까봐.
물론, 저도 가급적 대화로 이해 해주려 하고, 받아 줄려고 하지만, 심하게 짜증 나고, 화날때는
따끔하게 혼내거나, 화낼 경우는 가끔 있으니. 저만 잘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서론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위와 같은 누적 상황에서 지난 주말에 와이프와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는데, 아이들은 먼저 먹고 부부가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첫째가, 대변이 마렵다고 엄마를 찾았습니다.
그 순간 와이프는 "에이씨" 하면서, 짜증내면서 아이를 챙깁니다.
제 딴에는 훈육이 아닌 습관적으로 자주 짜증내는 모습에 불만이 쌓여있었으나,
나름대로, 좋게 애기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생리적인 현상에서 아이가
그런건데, 생리적인 현상을 표현한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길래 굳이 짜증을 내냐고
너도 너무 작은것 까지 짜증을 내면,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 안좋고, 아이에게도 안좋으니,
가급적 자제 해 달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생리적인 것인데, 짜증낸건 좀 아니지 않냐고
했습니다.
애기때부터 부모로써 둘다 애기 기저귀도 보고, 대소변도 받았는데,
왜 그런거 가지고 그렇게까지 하는냐고 애기 했습니다.
그 순간 와이프가 짜증냅니다. "밥먹는데, 화장실 애기하니까 짜증나니까 그렇지"
나름 좋게 설득했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짜증나 있는데,
잔소리 한다고 저에게 짜증 냈다고 하는데, 그 상황이 이해가 안되, 서로 언쟁이 있었습니다.
그날 서로 의견조율이 안되, 몇일이 흘러, 저는 그 순간 짜증난건 이해하지만,
몇일이 지나면서, 순간 짜증낸 아이에게나, 저에게나 실수 했다고, 또는 미안하다고 생각을
했을 줄 알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말은, 본인이 비위가 약한데, 그걸 못알아줬다는거, 알아서 먼저 애를 챙겨
줬어야지, 왜 당신은 가만히 있었으면서, 본인에게만 그런 애기를 하는지. 짜증날꺼 번히 알면서, 본인도 못했으면서, 왜 자기한테 잔소리를 하냐는 겁니다.
와이프가 평소 회는 먹지만, 오징어 냄새를 못맡는데, 다른 특별히 비위에 관련해서는 없었고,
특히, 밥먹을때, 아이가 대변 요구하는건 말도 없었지만, 이해 못하고, 짜증난다는 겁니다.
저는 미리 대소변에 대해 비위가 약하다는건, 표현을 안해 이해를 못했고,
그 동안 아이 둘 키우면서 내색 없이 해와서, 더더욱 몰랐습니다.
단지, 비위 약다고 예전에 애기 했으면, 알아서 먼저 챙겨야지 못했다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데, 그 상황에서 정말 하기 싫었으면, 끝까지 일어나지 말고, 저에게 부탁이나 양해를
구하던, 그 상황에서 밥먹는데 싫다고 애기를 하던, 저는 전혀 예측을 못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미리 못알아 줬다는게 이해 못하겠고, 서운하다는 겁니다.
저는, 제가 아닌 생리현상인 아이에게 짜증내는게 이해 못하는게 제 입장이구요.
오늘도 서로 변함이 없습니다.
본인은 짜증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여서, 잘 못한게 없다고,
미리 알아서 못했으면서, 잔소리 하는게 이해 안간다고...
주변 아줌마들한테 애기 해봐도, 다들 공감하고 그 상황이 타당하다고 한다고..
본인은 밥먹을 동안, 애를 화장실에서 기다리게 하는게 때론 당연하다고...
오히려, 잘못 됐다고 생각하는 저를 어의 없어 합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잘못 없는 애들한테 짜증내는건 좀 아니다.
비위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밥먹을 동안 대변을 다 본 아이를 화장실에서
기다리게 하는건 좀 심하다..
그리고, 비위가 약하다는 말로, 모든 것에 대해 미리 예측해서 해주길 바라는건
솔직히 욕심아니냐는 입장이고, 그 정도로 심각하면, 그 상황에서 짜증내면서 일어나지 말고,
끝까지 자리에 있으면서, 나에게 부탁이나 양해를 구하거나, 짜증을 내는게 맞지 않냐는 겁니다.
그 정도로 싫으면, 미리 나에게 부탁이나 양해를 구하지 못한 본인의 실수가 먼저인데.,
남의 책임으로 돌리는거 아닌지..
마지막으론, 모성애나 부성애로써 그 정도도 못받아 주는건 좀 아니지 않냐는 입장입니다.
저는 자식이 원하는 모든 환경이나 미래를 책임져 줄 수 없지만, 할 수 있는건
인성을 반듯하게 갖춰는게 숙제고, 최소한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어떤 이유에서건 부모의 스트레스의 타당성이 아이가 되서는 않되고,
특히 해소의 대상으로 되서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해주고, 대화로 풀어야 하지만 훈육과 체벌이 필요할때는 해야된다는 신념입니다.
예전에는 부부가 어느 정도 공감을 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참, 부질 없는 애기 일 수 있으나, 가정과 부부라는게 아시겠지만, 정말 사소한 문제로
서로의 가치관의 거리를 느끼고, 이로 인해 많은 것을 판단하게 됩니다.
서로의 기준에서 각자의 논리만 주장하는 상황인데, 부질 없는 애기였지만,
여러분들의 조언이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대다수의 관점을 오해하고 오버하고 있는건지, 욕심인지....
두서 없이 작성해서,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의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