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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벌써 두려운 시댁...ㅜㅜ

고민고민 |2014.09.04 01:28
조회 6,566 |추천 1
너무 답답해서 여길 찾게 되네요ㅜㅜ

가족보다 더 자주만나고
친구보다 더 진지한이야기도 많이하는..
정말 모든걸 함께하는 남자친구인데...

그런 남자친구에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단한가지가 시댁이야기네요ㅜㅜ

그래서 늘 답답해요.

이제 서른살...
슬슬 결혼적령기기도 하고
올봄에 프로포즈는 먼저 받았어요.

양가에 인사전이지만
서로의 존재정도만 알고 계시는 정도에요.

그간 사귀면서 너무 많은 일을 겪어온 우리인지라...
오케이 대신에 그냥 펑펑 목놓아울었네요..

고마움반 두려움반..
솔직히 너무 좋았는데.. 마냥 기뻐할수없이 걱정이 앞서..
그냥 울었네요ㅜㅜ

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는...ㅜㅜ


연애초기부터 늘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남자친구네 가족들...

일주일에 7번...거의 매일을 만나도
좋기만 한 우리였는데...

남자친구가 어머니에게 지나칠정도로
끌려다니더라구요.

예를들면
남자친구가 여름와이셔츠가 몇장더 필요하다해서
저랑 같이 쇼핑을 가기로 한날,
어머니와 누나가 쇼핑가는데 같이가자고했다고
거기먼저 동행했다가 저한테 온다구하구서
저녁늦게야 온다던지....

집에 누나네가 저녁먹으러와서...먹구갈께
누나병원데려다줘야해서...데려다주구갈께
....등등

제가 늘 밀린다는 기분에
한번은 빵 터져서 다 털어냈더니
그나마 덜해요..

근데 모르죠
그집에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번씩 주말에 만나면
힘이 쭉빠져서는
우리어머니는 왜날가만안두지...라며
한숨섞인 말을 하곤해요

서른넘은 아들이 주말에 외출하는게
뭐그리힘든일이라고...
아침부터 전쟁을 치르고 탈출하다시피왔는지...
그게 뭐 욕먹을 짓이라고...


울며불며
늘 난 뒷전이라고
난리를 쳤더니 그후로는 참많이 노력해요.

집에 거짓말도해가며
저만나러오기도하고...

근데 앞으로가 문제네요.
한국은 우리 둘만의 결혼이아니라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댁에
인사드릴 생각도 못했고
남자친구도 그걸 너무 잘아는지라
감히 인사드리자는 말을 못하드라구요.


아들이 오빠하나라..(누나한명있음)
너무 의지하시려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겪으면 겪을수록 상상 이상이더라구요...

오죽했으면 남자친구가
올가미라는 영화에 나오는 엄마같다고
나랑 자기 어머닌 절대 어울릴수없는 성격같다며
앞날을 살짝 걱정을 하기도하더라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외국유학으로
부모님곁을 떠난지 오래고..
귀국후에도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전 서울이라...
시댁만큼은 서울이어서
가깝게 자주왕래하며 지내면 좋겠다는...
저만의 결혼에대한 환상이 있었거든요ㅜㅜ


주변에선 이게왠 운명의장난이냐며
그냥 다시 외국으로 나가라는 말까지하네요.
저역시 다시 외국으로 나가고싶고...

우리그때 너무좋지않았냐고
슬쩍 남자친구 떠봤는데...
씨알도 안먹히네요....ㅜㅜ

무슨방법없을까요?ㅜㅜ

남자친구가족인데 제가 나쁜마음 먹는것두 힘들구...ㅜㅜ
나쁜맘들때마다 좋아하자.사랑하자. 마음먹는데ㅜㅜ
그때뿐이구...또다시 남자친구가족이야기나오면 싫구..
너무힘드네요.

저같은분 계세요?
추천수1
반대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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