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전 장날이라 잠깐 어머님에게 들렀어요..
얼마전에 신랑이 송편 꿀떡이 자꾸 먹고 싶다는데 .. 시골이라 한번 주문하면 쌀 두되양을 주문해야되서 (3만원) 비용도 비용이고 많고 해서
망설이다... 추석때 떡을 송편을 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경상도 양반집라고 양반양반을 입에 달고 있는 아버님이 제사상엔 작은떡 올리는게 아니라고 해서
항상 절편인가..? 큰떡을 올리는데..그게 제사떡이다 보니 맛이 없더라구요..
차마 송편떡 하자고 얘기 하기도 뭐해서 신랑보고 시킬까..? 하는 마음에
송편떡 하자하까? 저번에 먹고 싶다고 했잖아...라고 하니
됐다...우리가 그집에 있어봐야 몇시간 있는다고.. 한소리 들을빠엔 그냥 안먹고 말지..이러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저도 먹고 싶고 해서 어머님께 들러서 떡은 어떻게하세요? 주문하세요? 라고 하니
송편하까? 하길래..예 해서 추석이라 떡주문이 많아 한되 (2만원) 주문 가능하다길래 주문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전부칠준비는 니가 해서 올래? 하길래...뭥미~ ;;
어머님이 햄이랑 맛살은 사세요...했는데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파도 있어야되는데 집에 파있어요? 하니깐 대파밖에 없지...
어쩌라고...아휴 ..결국은 제가 다 사가게 되네요...
떡은 어떻게해요? 하니..니가 올때 찾아온나 하시는...
명절이라 용돈도 좀 드려야 하고... 과일은 아니지만 전 부칠 재료는 내가 다 사야되고..
어머님 명절 음식이라고 하자면 집에 안계시고...;;
동서랑 저랑 한다지만 이제 돌잡이 애랑 갓난애들 돌보느라 왔다갔다 하면서 대부분 제가 해야되는데... 일은 어차피 내 일이다 싶어서 불만없이 하는데..
장까지 봐서 오라는 말에 요즘 섭섭하던 터에 또 욱 하고 터질려고 하더라구요...
동서랑 쿵짝이 잘맞는지..애들 옷사줄까 싶어서 애기들 옷구경 하시던데..
그옷사줄돈은 있고 명절 장은 저랑 나눠서 보고싶나봐요...
울 애들 클땐 옷한벌도 없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