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침부터 권리세양이 죽었다는 기사를 보고 미안해지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재일교포의 친구가었었습니다.
제가 그친구를 알게 된게 리세양이 위대한 탄생을 출연하기 바로 전 해였던거 같아요.
그친구는 완전히 일본인 같은 재일교포 였기 때문에
비록 재일교포여도 한국에 관심이 없는 축의 일본인에 가까웠습니다.
같은 동아리에서 만나 친하게 지내다 어느날 자신의 사촌이 한국에서 연예인이 되기위해
지금 연습생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아이가 권리세양이였어요
그때당시에는 SM연습생으로 위대한 탄생나오기 전이였을 꺼에요.
이미 미스코리아로 미모는 인정받았기 때문에, 사진을 봤을때 한국인과 다른 개성있는 마스크 였어요.
그리고 몇달후 리세양은 위대한 탄생으로 주목을 받고,
배용준의 소속사를 들어간걸로 기억해요.
그떄당시까지만해도 배용준의 인기가 일본에서 엄청났기 때문에,
제친구 뿐만아니라 모든 가족이 리세양이 한국에서 엄청난 스타가 될꺼라고 기대를 했어요,
그렇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채 리세양은 레이디스코드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데뷔를 하더라고요
제 친구를 포함해 이 집안의 여자아이들이 노래 뿐만아니라 춤도 아주 잘췄어요.
제친구도 학교에서 유명한 댄서이며 보컬이였죠. (리세양이랑 동갑이랍니다.)
한국에 대해 아무 관심이없던 제친구도 자신의 사촌이 활동하는 한국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대박까지는 아니여도, 중독성있는 노래와 점점 예뻐지는 리세양의 모습에 제 친구가 항상 한국의 아이돌들은 정말 이뻐진다고 자신도 한국에서 아이돌하고싶다고 장난 삼아 자주 말했었어요.
저도 마음속으로 응원을많이 했었는데, 안타깝네요.
그리고 그친구와 저는 각자 올해부터 회사원이 되어서 페이스북으로만 연락하고 지냈는데, 어제 추석을 보내러 고향(일본)에 돌아간다고 하더라고요.
재일교포들은 한국에서도 이방인, 일본에서도 이방인이란 생각에, 차라리 어렸을때 부터 자란 일본인에 가까이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을 안좋아하던 제 친구가, 사촌으로인해 마음을 열다가,
리세양의 죽음으로 한국에 대한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안타깝네요.
제가 언제나 친구에게 듣던 리세양은 정말 효심이 깊은 아이였어요.
정말 완벽하다 싶을정도로 지나치게 착한아이였고요.
뭐든지 열심히하고 남들한테 싫은소리 안하고 웃게만들어주던 리세양.
왠지 모르게 제가 리세양 뿐만아니라 제친구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