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올리네요
다름이아니라 제 친오빠때문이예요. 나이는32살 직장위치도 어느정도 높은위치에 월급도 적당히 받고있는 회사원입니다. 일단 오빠성격은 고집이있으면서 싫으면 얼굴이나 말투에 확 티가날정도고 약간 고리타분한성격....근데 이성앞에선 주눅이드는 성격입니다. 한마디로 집에서는 할말못할말 다하는성격이지만 이성앞에선 쑥맥 그자체네요. 그래서 번번한 연애도 못해봤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오늘 아침 차례를 지내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뉴스에 그런보도가나오더군요.
음식타박하는 시어머니가 짜증나서 칼부림했다는 며느리사건.
가짜깁스가 유행처럼번져서 며느리들이 구매한다는 내용.
명절후 스트레스로 이혼급증한다는내용.
그뉴스를보면서 가족들끼리 얘기를나눴죠.
엄마-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시어머니한테 칼부림을해
오빠-얼마나 시어머니가 괴롭혔으면 칼부림했을까? 쯧쯧
엄마-가짜깁스까지하면서 저러고싶을까? 세상 참...
오빠-오죽했으면 저럴까???
그러다 뉴스에 명절날 해외나 여행가는 사람이 많다며 공항화면이나왔어요.
엄마-부럽다 우리도 제사안지내고 명절때마다 놀러가고싶다.
오빠-좋은생각이다. 죽은사람은죽은사람이고 산사람은 살아야되자나~
엄마-기독교는 제사도안지낸다는데 교회나다닐까??
라며 우스갯소리로 얘기하는 엄마를 보고는 오빠왈.
오빠-난 제사같은거안해 산사람이중요하지 죽은사람을 뭣하러 챙겨.
엄마-(씁쓸한웃음만)
얘기를듣다보니 괜히 제가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죠.
나-그래도 부모돌아가시면 제사는지내야지...그게도리잖아
오빠-야 산사람부터 챙기고 살아야지 죽은사람을 뭘챙겨.
나-아니..아무리그래도 부모 제사는 해야지...
오빠-야 뉴스봐봐 저렇게 죽은사람땜에 산사람들만 피해보고
살잖아.뭣하러 그러냐?
나-저건 아주극단적인사례잖아....자식된 도리로 부모제사는 해야된다고생각하는데....
오빠는 저를 앞뒤꽉꽉막힌 애라면서 너나 하라는식으로 비꼬듯 얘기하더라구요......
옆에 듣고있던 엄마는 그냥 아무말씀안하시고.....
제가 부모입장에서 아들이 저런얘길하면 엄청 기분이안좋을것같아요....
평소 오빠와저는 남매사이에 꽤 친한사이입니다 남들 남매보다더... 근데 간혹 가족에대한 얘기에서 트러블이생기네요.
오빤 무조건 가족보단 자기먼저예요.
아빠생신때도 일이바쁘다고해서 저녁식사자리에 불참했어요.
알고보니 술자리약속이였더군요. 미리약속한거라 깨기그랬다면 문자라도 아빠 축하한다. 뭐 이런 것도 전혀없어요....같이집에 살고있는데두요.....저는 타지에혼자살고 있어요. 그래서일부러 시간빼서 부모님집에 내려가 외식했는데...오빤 술약속으로 바쁘다는핑계로 연락도없더군요....
이번 성묘하러갈때도 원래는 오빠가있어야 산소풀도 다듬고 부모님이 좀편할텐데 그때도 바쁘다는핑계로 부모님두분이서 가셨더라구요.....알고보니 오빤 그날 회사사람들이랑 놀러를갔더라구요.....암튼여러가지 많은데 다쓰면 너무길어질것같아요 ㅠ
제가 너무 예민하고 꼬인건가요???
전 올해30살인데 나이가들수록 부모님이안쓰럽습니다.
효도도 더하고싶고 잘해드리고 싶은데...
오빠는 부모가 나한테 뭘해줬냐는식으로 생각하면서 나부터 잘살고 봐야한다는생각이강해요...ㅠ
엄마아빠는 아들눈치보시는것같고...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