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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깐 여자가 날 좋아하게 되는 경우는 뭔가요?

한R |2014.09.11 22:09
조회 884 |추천 1
여기는 익명이니 털어놓겠습니다.
제가 몇 달전에 한 여자에게 요즘 소위말하는 디스(?)를 했습니다.
대충 뭐 착한남자애들에게 된장짓해가며 겉으로는 착한 척한다는 내용으로 깐 거죠.
물론 저 여자애의 평판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 여자애에게 당한 남자들 중 한명이 제 친구였고 친구가 하도 힘들어하며 제게 도움을 달라고해서 했어요.
비꼬는 내용으로 해서 깠습니다.
그 일이 일어날 당시에 그 여자애가 글을 썼습니다만(이건 단체로 하는 카톡방에서)
별 내용 없었습니다.
그냥 뭐 서운하다는 내용의 글로 10줄이 넘는 장문의 카톡이었죠.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 2주후에 바로 제게 사과하러왔었습니다. 오히려 사과해야한다면 제가 해야하는 입장인건데 사과하러오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친하게 지내자고. 자긴 이런 사이로 남기 싫다고.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준 덕분에 요즘은 그렇게 안산더군요.
그래서 그냥 화해했습니다. 평소대로 여사친처럼 지냈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보니 제게 선톡도 많이 오고 제게 밥사준다고 나오라고 그러고 계속 손잡으려고 하고 그러네요.

그래서 원래 좀 된장끼 기질있던 여자였던지라 여우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경계를 해봤었습니다. 그랬는데 나중에 친구에 의해 알게된 사실이 제 번호와 다른 몇 개번호를 제외하고는 다 차단하거나 지웠다더군요. 그러고선 제가 폰을 잠깐 꺼둔사이에 카톡을 50개가 넘게 보냈습니다.
왜 연락이 안되냐, 자기가 뭔 잘못을 했냐, 오해는 풀자 이런식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전 계속 경계했습니다. 사람 성격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오늘 친구랑 저희 집에서 놀려고하는데 그 여자가 머리스타일을 크게 바꿨네요. 원래 꽤 긴 검정색직모였는데 노랗게 염색하고 약간 단발처럼 잘랐습니다. 그러고보니 눈이 좀 부어있었던거 같아요.

절 보자 마자 다가오더니 제 친구에게

잠깐 하고싶은 말만 전하고 간다고 하고선 제 손목을 잡고 구석으로 가더니 고백을;;

너무 당황해서 얘가 그 여자애가 맞나 의심스러울정도입니다.
직접 자기가 손으로 쓴 편지와 초콜릿바 2개를 제 손에 쥐어주고는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일단 하루만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했어요.




판에 계신 님들. 이 여자가 절 진심으로 좋아해서 이렇게 고백하는 걸까요? 여우짓이 아닌지?
원래 고백을 받기만 하던 앤데 갑자기 제게 고백하는게 좀 황당하네요. 더군다나 제가 자길 깠는데 좋아한다니;;;
아 그리고 원래 여사친으로 있을 때도 선톡을 보냈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아무튼 이거 진짜 진심일까요?
여우같은 여자들은 원래 이렇게 하나요?
궁금합니다.



댓글을 보니 여자가 여우라고 하는 쪽이 많군요. 일단 몇 분의 의견이 더 추가될때까지 좀 보고 좀 쎄게 나가야하나를 고민해 봐야 되겠네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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