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지금 몰래 쓰는거라 걸릴까봐 너무 무서워요
저는 고1이구요
아빠랑 새엄마는 작년에 재혼했어요
새엄마 밑에는 저보다 두살 어린 중2 아들이 있구요
그렇게 저,중2 남자,새엄마,아빠 이렇게 넷이서 살아요
처음에 아빠가 새엄마를 데려왔을때 저한테 잘해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안아주고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학교 끝마칠때도 자주 데리러와서 친구들이 엄마 부럽다고 막 그럴정도였어요
그래서 저도 아빠가 재혼 잘한거 같다고 생각한적도 있구요
근데 가면 갈수록 제가 잘못 생각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최근 몇달간 자꾸 중2 남동생하고 저를 차별을 해요
먹는것도 그렇고 자는것도 그렇고
자꾸 저보고 동생 잘챙기라고 하고 동생 구박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하고
동생방도 저보고 치우라고 하구요
또, 씻을때도 제가 씻을려고 보일러를 키면 기름값아깝게 보일러 왜 키냐고
찬물로 씻으라고 해요 근데 저는 찬물로 절대 못씻어요 안씻어봐서 그런것도 있고
너무 춥고 .. 근데 동생이 씻을려고 하면 새엄마가 먼저 보일러 켜주고
욕조에 몸좀 푹 담그라고 그래야 피로가 풀린다고 막 그래요
그러면 동생은 진짜 욕조에 한 20분 정도 담그고 난 다음에 씻고 나와요
저는 진짜 너무 추워서 찬물로 못씻겠다고 하면 기집애가 그정도도 못하냐고 막 그래요
하..그래서 엄마 있을땐 찬물로 씻고 엄마없을때에는 보일러 키고 후딱 씻고 나와요
또 먹는 것도 제가 학교 갔다오면 배가 고파서 뭐좀 먹을려고 하면
밥 없다고 컵라면 사와서 그거 먹으라고 해요.
근데 동생도 학교 끝나고 학원가기전에 항상 집에 들려요 새엄마가 밥 먹고 가라고 하니까
그럼 동생은 새엄마가 밥을 줘요.. 알고보면 밥통에 밥이 있어요
거기에 엄마가 국도 해주고 반찬도 동생이 돈까스 이런거 좋아하니까 그런것도 직접 만들어서 해주고 고기반찬같은거 해줘요 그럼 저도 먹고 싶다고 말하면 반찬 모잘르다고 나중에 해준다고해요
지금은 동생 먹을거밖에 없다고..
그리고 제가 밥통 확인 안한거 가지고 뭐라고 하실분들도 계실거같아서 하는 말인데
제가 학교 끝나고 와서 밥먹을려고 주방 들어가려하면 새엄마가 못들어가게해요
밥통 열까봐요.. 그래서 학교 갔다오자마자 엄마가 항상 밥을 이제 한다고 매번 이래요
아빠가 늦게 퇴근하시니까 아빠 퇴근시간에 맞출려고 밥을 안했다고..
근데 동생은 먹고있죠....
진짜 이게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먹는 걸로 이렇게 하니까 막 너무 서글퍼요
용돈도 동생은 일주일에 오만원씩 줘요
저는 한달에 10만원밖에 안주는데..
근데 웃긴게 저는 여자라 여성용품도 필요한데 제 용돈에서 해결해야해요
솔직히 여성용품 비싼데.. 그거 사다보면 돈도 없고..휴
그리고 저보고 저는 여자니까 제 빨래는 제가 알아서 하래요
근데 웃긴게 제가 제 교복 빨고 있으면 새엄마가 와서 동생 양말같은것도
빠는 김에 같이 빨으라고해요
그리고 새엄마가 저한테 이런식으로 행동하니까 동생도 저를 우습게 보는건지
야야 막 이러고 티비같은것도 보고 있으면 야 리모콘 내놔 막 이래요
그래서 제가 야가 뭐냐고 내가 너보다 누나인거 모르냐고 막 그러고 있으면
또 새엄마가 와서 저한테만 가서 공부나 하라고 동생이 어리니까 그럴수도 있지
동생한테 어디서 말을 그렇게 하냐고 이래요
자는것도 동생은 막 두꺼운 이불 같은거 사줘서 감기 걸리니까 따뜻하게 하고 자라고 하고
저는 아직도 여름이불 그 얇은거 그거 하나 덮고 자네요..
물론 제가 이불 사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돈이 없어요..
아 이밖에도 더 있는데.. 그냥 제가 너무 속좁게 생각하는 걸까요?
다른집도 다 이러나요?
아 그리고 아빠는 이 사실을 몰라요
왜냐면 아빠 있을때는 새엄마가 잘해주거든요..
아빠는 새엄마가 저한테 정말 잘하는줄 알아요
맨날 새엄마가 아빠 퇴근하고 오면 제 칭찬을 해요
제가 말도 잘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너무 이뻐죽겠다고 막 이런식으로 ..
이 상황이 저는 너무 혼란스럽고 답답해요
진짜 제가 너무 별거 아닌걸로 신경쓰고 있는걸까요?
진짜 같이 살기도 싫고 어쩔때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죽고싶은 생각도 들고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