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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새엄마가 자기 자식하고 저를 차별해요

머라냐 |2014.09.12 08:33
조회 177,156 |추천 606

방탈 죄송해요

지금 몰래 쓰는거라 걸릴까봐 너무 무서워요

 

저는 고1이구요

아빠랑 새엄마는 작년에 재혼했어요

새엄마 밑에는 저보다 두살 어린 중2 아들이 있구요

그렇게 저,중2 남자,새엄마,아빠 이렇게 넷이서 살아요

 

처음에 아빠가 새엄마를 데려왔을때 저한테 잘해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안아주고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학교 끝마칠때도 자주 데리러와서 친구들이 엄마 부럽다고 막 그럴정도였어요

그래서 저도 아빠가 재혼 잘한거 같다고 생각한적도 있구요

근데 가면 갈수록 제가 잘못 생각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최근 몇달간 자꾸 중2 남동생하고 저를 차별을 해요

먹는것도 그렇고 자는것도 그렇고

 

자꾸 저보고 동생 잘챙기라고 하고 동생 구박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하고

동생방도 저보고 치우라고 하구요

또, 씻을때도 제가 씻을려고 보일러를 키면 기름값아깝게 보일러 왜 키냐고

찬물로 씻으라고 해요 근데 저는 찬물로 절대 못씻어요 안씻어봐서 그런것도 있고

너무 춥고 .. 근데 동생이 씻을려고 하면 새엄마가 먼저 보일러 켜주고

욕조에 몸좀 푹 담그라고 그래야 피로가 풀린다고 막 그래요

그러면 동생은 진짜 욕조에 한 20분 정도 담그고 난 다음에 씻고 나와요

저는 진짜 너무 추워서 찬물로 못씻겠다고 하면 기집애가 그정도도 못하냐고 막 그래요

하..그래서 엄마 있을땐 찬물로 씻고 엄마없을때에는 보일러 키고 후딱 씻고 나와요

 

또 먹는 것도 제가 학교 갔다오면 배가 고파서 뭐좀 먹을려고 하면

밥 없다고 컵라면 사와서 그거 먹으라고 해요.

근데 동생도 학교 끝나고 학원가기전에 항상 집에 들려요 새엄마가 밥 먹고 가라고 하니까

그럼 동생은 새엄마가 밥을 줘요.. 알고보면 밥통에 밥이 있어요

거기에 엄마가 국도 해주고 반찬도 동생이 돈까스 이런거 좋아하니까 그런것도 직접 만들어서 해주고 고기반찬같은거 해줘요 그럼 저도 먹고 싶다고 말하면 반찬 모잘르다고 나중에 해준다고해요

지금은 동생 먹을거밖에 없다고..

그리고 제가 밥통 확인 안한거 가지고 뭐라고 하실분들도 계실거같아서 하는 말인데

제가 학교 끝나고 와서 밥먹을려고 주방 들어가려하면 새엄마가 못들어가게해요

밥통 열까봐요.. 그래서 학교 갔다오자마자 엄마가 항상 밥을 이제 한다고 매번 이래요

아빠가 늦게 퇴근하시니까 아빠 퇴근시간에 맞출려고 밥을 안했다고..

근데 동생은 먹고있죠....

진짜 이게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먹는 걸로 이렇게 하니까 막 너무 서글퍼요

 

용돈도 동생은 일주일에 오만원씩 줘요

저는 한달에 10만원밖에 안주는데..

근데 웃긴게 저는 여자라 여성용품도 필요한데 제 용돈에서 해결해야해요

솔직히 여성용품 비싼데.. 그거 사다보면 돈도 없고..휴

 

그리고 저보고 저는 여자니까 제 빨래는 제가 알아서 하래요

근데 웃긴게 제가 제 교복 빨고 있으면 새엄마가 와서 동생 양말같은것도

빠는 김에 같이 빨으라고해요

 

그리고 새엄마가 저한테 이런식으로 행동하니까 동생도 저를 우습게 보는건지

야야 막 이러고 티비같은것도 보고 있으면 야 리모콘 내놔 막 이래요

그래서 제가 야가 뭐냐고 내가 너보다 누나인거 모르냐고 막 그러고 있으면

또 새엄마가 와서 저한테만 가서 공부나 하라고 동생이 어리니까 그럴수도 있지

동생한테 어디서 말을 그렇게 하냐고 이래요

 

자는것도 동생은 막 두꺼운 이불 같은거 사줘서 감기 걸리니까 따뜻하게 하고 자라고 하고

저는 아직도 여름이불 그 얇은거 그거 하나 덮고 자네요..

물론 제가 이불 사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돈이 없어요..

 

아 이밖에도 더 있는데.. 그냥 제가 너무 속좁게 생각하는 걸까요?

다른집도 다 이러나요?

 

아 그리고 아빠는 이 사실을 몰라요

왜냐면 아빠 있을때는 새엄마가 잘해주거든요..

아빠는 새엄마가 저한테 정말 잘하는줄 알아요

맨날 새엄마가 아빠 퇴근하고 오면 제 칭찬을 해요

제가 말도 잘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너무 이뻐죽겠다고 막 이런식으로 ..

 

이 상황이 저는 너무 혼란스럽고 답답해요

진짜 제가 너무 별거 아닌걸로 신경쓰고 있는걸까요?

 

진짜 같이 살기도 싫고 어쩔때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죽고싶은 생각도 들고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추천수606
반대수8
베플ㅎㅎ|2014.09.12 08:39
아가 이모가 팁을 알려주마. 아빠 없으면 새엄마와의 대화 무조건 핸드폰으로 몰래 녹음해. 녹음해서 너가 생각하기에 가장 부당한 부분만 모아서 아빠에게 들려줘. 가장 중요한건 너는 무조건 새엄마에게 대들면 안된다. 녹음하고 있을때는 무조건 새엄마 말에 예 하렴. 동생도 마찬가지야. 걔가 너에게 잘못할때 다 녹음해. 그리고 한꺼번에 아빠에게 이야기하고 들려줘. 그래도 너네 아빠가 네게 뭐라고 한다면 너는 그냥 할머니댁에 가서 사는게 좋을거 같다... 그래도 나쁜길로 빠지지말고... 대학생 되자마자 그 집 나올 수 있으니까 그러려면 공부 열심히하고 활기차게 잘 지내야한다. 힘내!
베플씩씩해져라|2014.09.12 09:47
안타깝네요 아무리 착한 여자라해도 사실 새엄마한테 자식은 남동생밖에 없어요 그게 현실이예요 자 이제 님은 씩씩해져야해요 새엄마 눈치 보지말고 밥챙겨먹고 따뜻한물로 씻어요 용돈이 필요하면 아빠에게 달라고 하세요 새엄마 눈치 볼 필요 없어요 새엄마한테서 엄마를 찾으려고 하지 말아요 찾아도 없는 모습이기에 님만 상처 받아요. 힘내요!
베플|2014.09.12 10:28
친부모랑살때랑 상황이 다르다 아무리 학생이라도 너 자신이 강해져야한다 요즘학생들용돈이 얼만진 모르겠다만 용돈도 아끼고 아껴서 모으고 방학때 알바도하면서 일단 비상금은 많이 모아놔라.무조건 돈을 니가 들고 있어야한다.억울한일이 있더라도 원망하고 서러워하지말고 너 혼자살궁리만 해라.어떤상황에서도 니가 성인되어 직장을 가지기 전까진 뻐겨야 한다.힘내라
베플24|2014.09.12 17:42
근데 댓글 보니까 답답하시다는분 많은데 고1이얼마나 어린지 다들잊어버리셨나봐요... 지금 당장 살려면 그 집에 붙어있는거 말고는 할수있는게 없는데 얼마나 눈치보이고 무섭겠어요... 글쓴이 힘내요ㅜㅜ
베플나요|2014.09.12 13:13
별거아닌상황아니고, 명백히 차별당하고있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그냥 이판 주소를 아빠한테 보내서 보시라고하세요. 이런거 참지마시고요. 어차피 남동생이란 놈도 이미 다 자란상태고 엄마행동보면서 이미 글쓴이를 누나라고 생각도 안하고있는거 같은데요. 가족 먹여살리려고 일하시는데 자기 친딸이 이런 박대받고사는지 알면 눈뒤집어지실듯? 안그러신다면 글쓴이아빠도새엄마랑 똑같은인간이겠지만. 만약 아버지가 이판보신다면, 집안 경제권을 새엄마가아닌 아빠본인이 가져오셔서 관리하는게좋겠네요. 각종세금이나 고지서는 자동이체시키고 생활비만 그여자주시고 아이들용돈 각자 나이에맞게 챙겨주시고.. 중학생 남동생은 일주일에 십만원 딸은 오만원. 이게말이됩니까? 생리대도 고1학생이 자기 용돈에서 사야하는게 말이되냐고요. 엄마들이 미리미리 다 챙겨서 채워주는게 정상이지. 먹는거부터 집안일, 목욕물쓰는거까지... 진짜 새엄마라는 사람 가지가지하네. 진짜 욕나오네요. 글쓴이도 참지말고 아빠한테 말씀드리세요. 나중에는 그게 정말 한이됩니다. 지금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은아빠한테 말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글쓴이는 미성년자라서 독립도 안되고.. 냉정히 말해서 어차피 그여자랑 남동생은 글쓴이아버지를 가족으로는 생각해도 글쓴이를 가족이라고 생각 안할테고 아빠랑 그여자가 이혼하지않는이상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멸시받고 학대받고사느니 스무살되면 독립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같아요. 대학교갈거면 기숙사있는데도 좋고 돈은들지만 자취할수도있고요, 아빠한테 지원받으면서 알바도해야겠지요. 에효.. 어린학생이 참 가엾네요. 아버지도 이럴려고 결혼한게아닐텐데. 어쩌다 그런 마귀같은것들한테 홀려서 ㅉㅉ 꼭 이 판주소 아빠한테 보내드리고, 힘내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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