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생활 3년차에 접어든 사람입니다.
최근 같은팀의 유부녀 대리의 만행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리라는 직급과 맞벌이 엄마라는 사회적 약자(?) 코스프레를 하며 이를 악용해
팀분위기를 망치고, 동료 팀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것에 이제는 참기가 힘듭니다.
이야기를 쉽게 풀기 위해 A대리라 칭하겠습니다.
역시 그녀의 행동 중 최고는 "근태"입니다.
A대리는 아이가 아프다며 자주 아침에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가 아플 수도 있다고 처음엔 생각했습니다.
팀원 모두 걱정하며 안부를 물어보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 또한 거짓일꺼라는 생각이 든건
또 아이가 아프다며 오전출근을 하지 않은 그녀를 같은팀 A대리가 봤다는겁니다.
출근지문(출근확인을 지문으로 합니다.)을 찍고 있는걸 봤다는거죠.
반차수당이 깎일까봐 출근지문을 찍고 어딘가로 간겁니다.
최근에는 사전에 미리 얘기하지 않고 오전에 안나오는 일이 많아졌고,
같은 파트 부사수에게만 카톡으로 "오전 반차에요" 라고 통보합니다.
오전에만 자리를 비우느냐
아닙니다.
오후에는 굳이 3시,4시쯤 미팅을 잡고 바로 직퇴를 합니다.
부사수가 일이 많아 9시 넘어 야근을해도 A대리는 오전에는 반차,
오후에는 3시 미팅 후 직퇴입니다. 이 부분도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회사에서 큰일이 있었습니다. 위기상황이었고, 외부에 응대해야하는 비상사태였죠
담당을 하고 있는 B대리가 여름휴가 중에 생긴일이어서 부사수인 C사원이 이를 대신해야했습니다. B대리도 휴가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일을해야했을정도로 큰일이었습니다.
그런데 3시쯤 A대리는 뻔뻔하게도 웃으면서 손을 흔들더군요
그렇게 유유히 미팅한다며 나갔고 결국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팀에 대리가 두 명인데 다른 파트의 업무를 하더라도 B대리가 없으면 본인이 제일 윗사람인데
책임감따윈 없었습니다. 미팅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렸다해도(미팅장소 택시로 10분거리) 대리이고, 윗사람이었으면 사원에게 '이런이유로 바로 가게 되었다, 급한거 있고 힘든거 있으면 연락해라' 정도는 해야하는게 기본 아닐까요?
오전반차도, 일찍 가는것도 아이 핑계를 댑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3시에 나간 사람이 6시에 다른 직원과 전시회를 보러가고,(다른 팀원이 확인)
아이가 아프다고 6시에 나간 사람이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고 있습니다.(팀원이 집가다 발견)
이 외에 근태 관련해서 나열해보자면
- 휴가 전날 점심시간에 휴가 준비를 덜했다며 옷을 사러 가서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에 들어옴, 그 후 오후3시가 되자 배가 고프다며 밥을 먹고 오겠다고 하고 자리를 비움
- 근무시간에 자리를 자주 비움, B대리가 A대리 부사수에게 물어보면 '어디를 갔는데 부장님은 모른다'는 답변(부장님이 알면 안된다는 뜻)
- 최근 팀 사람들이 휴가기간이라 몇 명 없는데도 불구하고,
택시로 15분거리 마트에 행사 준비물(문구쪼가리)사러 가는데도
굳이 부사수와 함께 감(선천적으로 심심한거 싫어하고, 입터는거 좋아함)
그 다음 날 그 준비물 중에서도 일부 환불할꺼 있다며 또 같이감
팀에 한 명 남아있었는데 그 사람이 팀 전화받느라고 똥쌈(팀 특성상 전화가 많이 옴)
또한, 회사 물품을 개인비품처럼 씁니다.
회사 제품들이 창고에 있는데 B대리가 남아있는 샘플을 일적인 업무로 쓰려고
A대리의 부사수에게 문의하자
"아마 써도 될거에요"
"쓰면 쓰는거지 아마는 뭐에요"
"음..A대리님이 쓰신다고 빼놓으신거라...."라고 답변
그리고 이 샘플을 아이 선생님 등에게 선심쓰듯 선물합니다.
근태와 연결될 수 있는데 기본적인 소양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끔 금요일 오후에 대청소를 하는데 혼자 자주 도망을 갑니다.
어느 날은 참다참다 B대리가 카톡(청소인데 너무하는거 아니에요?의 뉘앙스)을 보냈는데
답이 없고, 이 날 창고정리까지 하는 날이었는데 A대리의 물품까지 정리하느라
다들 고생했네요
이 외에도 나열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팀의 규모가 큰 것도 아니라서 대부분이 이 일들을 다 알고 있지만
아래 직급이라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사수는 일을 다 떠안으면서도 말하지 못하고 있구요
(어제 참다참다 도와달라고 했더니 자기도 이일저일 많다며 지금 당장 하지도 않아야 될 일을
열거하며 못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네요)
정말 화가 나는건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악용하는 느낌입니다.
나 이렇게 다니는거 니네가 알아봤자 뭐 어쩔건데? 라는 느낌?
자꾸 아이 핑계를 대며 맞벌이 애엄마가 벼슬인 줄 아는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남자들이 여자들과 일하기 싫어하는게 이해간다, 왜 결혼한 여자를 회사에서 채용안하려고 하는지도 이해간다는 생각..
A대리, 어쩌면 좋을까요?
+) 여기까지 쓰고 어제 추가로 일이 벌어졌네요
부장님과 B대리가 휴가 중인데
점심시간에 부사수랑 사적인 볼일 보러 간다고 나가서 점심시간 1시간이 지났는데도 들어오지 않았고, 5시쯤 미팅간다며 바로 직퇴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