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남자입니다.
저는 인턴으로 모 회사에 근무중입니다.
올 1월 인사이동후 새로 우리 과에 들어온 30살 정직원 누나가 제 마음에 깊이남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진실로 마음이 움직인건 올 6월인가에 회사대리님 결혼식에 같이 간 후 부터입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회사사람들끼리 뒤풀이로 여기저기 산책하고 놀면서 아 이누나 정말 괜찮은 여자다.
이 여자랑 만나고싶다, 이런생각이 조금씩 생기다가.
지금은 걷잡을수 없게 커져버렸습니다.
인턴직이라 사내에서 크게 시키는거 없고, 그날 업무량 처리하면 편히 하루 한두시간 쉬다옵니다.
그럼 매번 일정리하고 누나옆에가서 누나머리 쓰다듬고 , 누나손잡아보고,
누나 어깨 안마해주고 누나는 그냥 가만히 다 받아주고요.
먹고싶은거 있다 그러면 아 그거먹으로가자,그렇게 말해주고 (먹으로 간적은 없습니다.)
커피마시고 싶다고 조르면 같이 카페가서 커피사주고.
그런데 사내에 30살 먹은 형이있는데 이 형도 누나한테 관심이있는듯 누나주위를 맴돕니다.
그리고 누나는 늘 자기는 내년에 무조건 결혼할꺼다. 입에 달고살고요.
1.최근에.마침 둘다, 휴대폰 바꿀때가 되어서
제가 뽐뿌를 뒤지다가.
"누나 xx폰 싸게 나왔는데 이걸로 바꾸시면 될것같아요"
"너도 바꾼다면서? 너도 이걸로 같이바꾸자."
그렇게 해서 휴대폰도 같은걸로 바꿨습니다.
헌데 맘에 걸리는게 누나랑 휴대폰 바꾼날 같이 저녘먹고 지하철 역으로 바래다 주는길에
"누나 난 누나가 너무예뻐요" "누나가 너무예뻐서 좋아요"
"누나처럼 예쁜사람이랑 다니니깐 너무좋아요"
라고하니깐 누나가
"너 어디가서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내가욕먹는다고, 그리고 너 아무한테나 예쁘다하잖아"
그러길래
"누나 내가언제 다른사람한테 예쁘다고 그랬어요, 난 누나한테밖에 한적없어요 난 누나가 제일예뻐요"
그러면서 팔짱을끼면서 누나손목을 잡았습니다.
누나가 뿌리치진않고 그대로 지하철역앞까지 바래다 줬는데.
다음날. 누나가 절 멀리하고 거리를 두는게 느껴졋어요.
그리고 그날 휴대폰 개통이 이상하게되서 누나랑 같이 다시 휴대폰매장에가서 정상개통시키고
누나랑 폰케이스도 같은걸로 맞췃네요.
예전에 폰바꾸러가기전에 누나한테 "누나 폰케이스도 같이사자"라고 흘려한말인데
누나가 폰케이스를 집더니 난이거 살게 넌 저거사 하면서 자신것과 거의똑같은 폰케이스를 골라줬네요.
손잡고 좋아한다고 노골적으로 표현하니깐 거리를 둬서 아 내가 너무 염치없게
나처럼 부족한사람이 좋아할사람이 아닌데 하면서 마음을 접엇다가,
다시 폰케이스를 같은걸로 맞추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2. 누나랑 커피먹다가 "누나 요세왜 xx옷 안입어요?" "난 누나 xx옷 입을때가 가장 예쁘던데"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누나가 "아~ 그거 xx선배님이 나 그거입으면 뚱뚱해보인다고 입지말라그래서 안입엇어" , "아 난 그거 입을때가 제일예쁘던데" 라고 말했더니
다음날 출근길에 복도에서 마주쳣는데 복도끝에서 구두소리 또각또각 내면서 오더라고여 xx야~ 하면서 보니깐 제가 전날 말한 그 이쁜옷을입고 말이에요.
그리고 어느날처럼 업무정리하고 누나에게 가서 "누나 오늘 왜이렇게 예쁘게 입고왔어요?"
하니깐 "네가 예쁘다그래서 선배님을 무시하고 용기내서입고왓어"
그러더라고요.
누나가 절 마음에 두고있을까여? 아니면 그냥 동생으로 봐주는걸까요?
요세 누나생각에 아무것도 안잡히네요. 너무 싱숭생숭하고 가을바람이 어찌나 사람마음을 건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