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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를 쓰면 않되는 이유...사채는 죽음입니다...

안타까운 사람 |2008.09.11 01:43
조회 178,911 |추천 0

안재환씨의 자살 사건을 보면서 정말 맘이 아프더군여..

더군다나 사채를 쓰고 견디다 못해 자살까지 한 심정이 얼마나 참담했을지..

그리고 미치도록 사랑한 사람을 두고 그렇게 가야하는 마음이 어땠을지...

기사를 보니..사채빚이 몇십억원대로...처음 5억에서 6억정도의 빚이 이자에 이자가 붙어 그렇게 될수가 있느냐..하는 내용이 있더군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제 의사와 상관없이 강남의 사채 사무실에서 일한적이 있었습니다...

얼굴 한번 본적없는 사촌 시숙님???이라는 분이 어느날 미국에서 날라와

본인이 사채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남에게 돈을 맞길수 없어 친척이 사무실에 출근해 줘야 한다고 저를 찍으시더군여...

그때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면 재 취업을 하고자 준비를 했고 이미 멀쩡한 일반 회사에서 일하기로 되어있는 저를 거의 2주를 달달 볶고 ..더 열받는건 시댁식구들 마저..식구끼리 도와줘야 한다...며 양면에서 볶아대는데 견딜수가 없어서 얼마간 그 끔찍한 곳에서 일을 했습니다..

 

일단....사채는 1년이 넘으면 이자가 원금보다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사채는 대부분 2종류로 나눕니다...

다들 아시는 '일수'와 1개월 단위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월변' 이라는게 있습니다...

문제는 사채를 쓰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게 가장 큰 문제겠죠...

제1,2금융권에서 대출이 막히고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은 '당일대출'이라는 문구에 넘어갈수 밖에 없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100만원을 사채사무실에서 빌려쓰고 이자를 30만원 주기로 했다면

일수는 하루 13,000원씩 100일을 상환하고 월변은 대출 기간에 맞게 상환하게 됩니다.

일단 대출 나갈때 일수는 (거의대부분) 1주일정도 일수금액을 미리 제하고 각종 서류비(공증비용)등를 제하게 되죠. 대출자가 손에 쥐게 되는 돈은 85만원 정도가 됩니다..

그러다가 밀리게 되서 100일이 넘게된다면 연체이자란게 붙게되죠..

미상환 금액이 이자까지 포함해 50만원이라고 할때 연체 이자까지 붙여서 재대출을 유도합니다.(기리까이 라고들 하더군요)

다시 대출자는 50만원에 연체이자 까지 붙여서 100만원의 대출 서류에 사인을 하게되고

그동안 연체되었던 50만원과 연체이자 ..그리고 일주일치 일수를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받게 되는거죠....결과적으로 받는 돈이 거의 없이 다시 130만원을 갚아야 되는 겁니다...

대출자가 대출받은 원금은 100만원인데....갚는 돈은 260만원에 연체이자까지 붙은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더 악독한건....상황이 어려워진 대출자가 다시 상환이 연체되면..이른바 작업이란게 들어갑니다....바로 보증인을 세우라는 압력을 주는거죠...

큰금액은 일단 은행이나 다른 금융권에서 설정하고 남은 여신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하게되죠

그러나 일단 경매에 들어가면 건질게 별로 없기때문에 대출자에게는 어김없이 연대보증을 강요합니다.

제일 비열한건..가족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려고 무진장 노력을 합니다..

사채 사무실에서 제일 탄탄한 담보가 자식,부모의 연대보증입니다.

아무것도 쓰여진게 없는 약속어음이랑 위임장 가지고가서

아드님이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부모를 위해서 너희가 여기 도장하나찍고 인감1통 띠어오면 된다고 꼬득이고 협박하는거죠...

그리고 바로 공증...

부모가 집이 있다면 비교적 건질게 많은 부모의 집을 경매신청하고 자식들 신용불량자 만들고싶지 않으면 "돈"갚으라고 협박과위협을 가하게 되는거죠...

상황이 급해진 대출자는 또 다른 사채업자를 찾게 됩니다.

이미 100만으로 해결될수 없는 금액이 되어버리게 되고

다른 사채업자 역시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안재환씨가 못견딘부분이 아마 연대보증의 압력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들 눈에 가장 탄탄한 담보가 정선희씨 였을테니까...

이자 상한제...이자제한법....다 개소립니다..

사채를 쓰실때....

내가 이 대출서류와 약속어음 ,위임장에 인감도장찍는 순간...나와 내 가족이 죽을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대부업 광고 보면  제 눈에는 저승사자가 춤추는것 처럼 보이더군여...

 

 

 

 

 

정말 어이 없어 몇자 더 적습니다...

제 말투가 좀 심해도 다른 리플러들이 아닌 몇몇 사채하시는 분들에게 하는 말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한가하신분들 많네요...

전단지랑 메모지,명함 뿌리러 나가셔야지..이런데 댓글 달 시간은 있으신가봐요???

사채가 가장 무서운게..바로 이자에 이자를 물어야 하는데 있습니다.

대부업이란게 등록제란건 대부분 다 아실겁니다..

즉 대부업등록증이란게 어렵게 나오는게 아닙니다...

수금사원들 대부분이 수당이란걸 받죠...

대출금의 몇%씩을 수당으로 챙겨들 가십니다..

일종의 영업수당인 셈이죠...

재대출이건 신규대출이건 일단 다시 대출을 발생시켜야 수당을 받아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대출서류에 눈 돌아가게 되어있죠..

법에걸린다.....이게 제일 웃기네요...

대출서류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게 바로 주민등록 등본입니다..

내 식구들 신상이 고대로 나와있는 등본을 사채업자가 가지있고..

혹시 금감원에 전화는 해보고 그런 말을 하시는지...

금감원에 불법사채 조사하는 공무원이 몇명인지 알고나 계신가요???? 

제가 있었을때 강남지역 관리하는 사람이 8명이라고 하더군여...

강남에서 발행되는 정보지에 대부업체 한번 찾아보세요...

 

협박 못하게 되었다..ㅎㅎㅎㅎㅎ

밤 10시 넘어서 집에 찾아가거나  대금상환을 위협적으로 요구하면 않된다고 정해져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은행직원도 11시에 대출자 만나러 대출자 집으로 찾아온다는데...그럼 그건 뭘까요???

 

제가 회사 책상 뒤집고 나온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긋지긋하게 일하기도 싫었지만

20대초반의  여대생 한명이 아버지랑 함께 사무실로 찾아 왔습니다..

그 아버지는 장기연체자(일명 진상)였고...다시 한번 가게를 차려 일어서 보겠다고 추가대출을 위해 딸을 보증인으로 데리고 온거죠...

 300만원이었던 대출금은 원금 120상환에 여러번의 재대출로 연체이자 포함해서 800만원가까이 되어있었죠...

와이프 보증만으로는 모자라 자식 보증을 요구한겁니다...

그 딸에게 받을 서류 다 받고 사장이란 인간이 하던 말이란게..

'신용불량 알죠???  아버지가 돈 못갚으면 취직도 못해요... 졸업도 못해요...그거 잘 알아둬요..'

(제가 있을 당시에는 신용불량자제도가 있었습니다)

 

여기 몇몇분들은 경험이 있으실것 같은데...

사채가 없으면 나라가 망한다...돈 빌려가서 왜 죽어서 여러 사람 피해주냐...

글쎄요...

이미 원금은 다 받고 이자 좀 덜받아서 얼마나 피해를 입으실까???

사채를 없애 보세요..그럼 답 나오겠네요...나라가 망하는지...

49%의 이자를 넘을수 없다...이부분 정말 열받더군요..

가령 100만원을 대출받으면 49만원의 이자를 1년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연체를 해서 돈이 제대로 상환하지 못했다면

149만원을 대출받는 대환(재대출)을 받게되고

결국 149만원의 49%의 이자를 내야 하는 겁니다...

이게 이자의 이자를 무는 복리라는 거죠...

이게 그들이 말하는 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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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불뿜는미친소|2008.09.11 09:04
저희 아부지께서 사채같은 관련된 뉴스나 신문에서 보시면 항상 저한테 해주셨던 말씀이.... 살면서 절대로 사채 끌어쓰는것과 친한 친구라도 돈거래나 보증같은건 절대 서주지 말라고... 친한 친구일수록 더 안된다고.... 친구도 잃고 빚도 떠 안을수 있다고 누누히 말씀해주셔서 항상 기억한다는... 사채랑 보증은 폐가망신의 지름길 같아요
베플코프앤캐쉬|2008.09.11 09:11
모 드라마와 CF에 연예인들 다수 출연으로 대부업에 대한 신뢰도, 이미지가 너무 좋아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네요.. 쇼핑처럼 쉽고 빠르게 블랙홀로 빠져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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