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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의 출산 후기!

사랑이 |2014.09.17 17:00
조회 3,559 |추천 8
52일전 호주에서 출산한 맘 입니다여기에서 읽는 출산후기와 호주에서의 방법이 좀 다른것 같아 적어볼께요
남아 3.46kg 무통 제모 관장 no

41주 밤 왜 이렇게 나올 생각은 안하냐며 얼른 나오라고 노래를 부르다 잠곧 닥칠 고통은..모른채......12시쯤 부터 3시까지 배가 살살 아파서 자다 깨다를 반복이게 가진통인가? 하며 화장실에 가보니 피가 조금 보임남편을 깨움, 오늘 아기 낳을 것 같다고 하니 남편 확 깨더니 혼자 긴장해있음 ㅋㅋㅋㅋㅋㅋ밥을 안먹고 가면 진통할때 지친다는 출산 후기를 읽은 나는 얼른 밥을 먹음진통이 아직 일정하진 않음새벽5시쯤 되자 시간도 꽤 일정하고 아픔걷다가 멈춰서 벽을 잡고 있을정도...병원에 전화를 걸었음. 초산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하니 파나돌을 먹고 다시 자라고 함놀람????다시 자라고???다시 잘 수 있는 통증이 아니었음, 파나돌은 안먹고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함1시간 정도 후에 눈물이 주루륵 흐름.......파나돌은 무슨 파나돌 버럭 하며 다시 병원에 전화를 검너무 아파서 못견디겠다고 하니 병원에 오라고 함남편과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기진맥진한 상태로 도착내진을 하니 6센티가 열림!오~ 신이 내린 자궁인가보군! 하며 이정도 아픔이야 뭐....별것 아니네 라며 바보같은 생각을 했음욕조에 물을 받고 들어감~ 진통을 완화시켜준다길래갑자기 진통이 심해짐! 정신이 혼미하고 세상이 뿌연 느낌임 얼른 닦고 나와서 침대로 향함짐볼을 하면 진행이 빨라진다는데 짐볼에 앉아있을 힘이 없음너무너무 아픔! 앉아있으면 더 아플것같은 느낌이라서 앉을 수가 없음그래도 진통이 왔다가 없어지면 아무렇지도 않은게 신기함 ㅋㅋㅋㅋㅋ그러다 또 진통이오면 엉엉 울고 또 진통이 가면 휴~이자세로 누웠다 저 자세로 누웠다.. 덜 아픈 자세가 있겠지 하며 계속 몸을 비틀어 보지만덜 아픈 자세따윈 없음 ㅜㅜ 옆방에선 산모의 고함소리 후 애기 울음소리가 들림땀찍뭐지.......헉.......진통이 간격이 점점 줄어듬이 와중에도 애기 낳다가 덩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에 변을 봄 ㅠㅜ정신은 혼미하지만 안에 모은것은 빼야 이따가 굴욕이 없을거란 생각에 힘 빡빡 줘가며 다 뺌흐흐내진은 생각보다 참을만 했음. 근데 9센티 열릴때까지 양수는 터지질 않음결국 산파과 와서 긴 막대기로 양수를 터트림따뜻한 물이 솨아~아~ 이게 양수구나..느낌이 이상했음 ㅋㅋㅋ양수가 터진 이후 진통이 쉼 없이 옴이불잡고 엉엉 울고 순간 죽고싶다는 생각을 함해피가스라고 진통효과를 주는게 있는데 그걸 마시는데도 아무런 차이가 없음ㅠㅠ 마시면 안아프겠지 하고 열심히 마시는데 그게 더 희망고문임 똑.같.음...
여긴 의사가 아기를 받아주는게 아니라 산파가 받아줌산파 2명이서 받아주는데 둘이 천천히 준비하면서 이야기 나눔-_-나좀 봐주세요 아파 죽겠어요....하며 마음속으로 외침나보고 푸시 하고싶은 느낌이 오면 말하라고 함조금 있자 변을 누고 싶은 느낌+뭔가를 막막 밀어내고 싶은 느낌이 옴산파에게 얼른 말함 그러자 산파가 진통이 오는 순간 푸시 하라고 함아! 여긴 절개도 해주지 않아요 -_- 자연적인게 좋은거라며...진통이 오자 진짜 얼굴 빨개지도록 힘을 줌막상 푸시할때가 되자 덩에 대한 걱정은 없어지고 이 고통에서 해방되고픈 강한 욕구뿐!정말 열심히 힘 줌!한 5번 진짜 쌔게 힘을 줬는데 엄마에게 물어보니 아직 아기가 안나왔데 ㅜㅜ언제나오는거야! 하며 또 힘을 줌절개를 안해서 그런지 아..찢어지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따끔거리고 아픔..힘을 빡 주는데 뭔가가 걸린느낌!이때가 고비...힘이 없는데 그때 쉬지않고 다시 힘을 빡 줘야함너무 아프고 정신은 혼미하고 힘은 줘야겠고ㅋㅋ정말 힘들었음계속 쉬지않고 힘을 주다보니 내 다리 사이에 아기 머리가 보임당황그리고 산파들이 아기를 잘 꺼내줌 아기를 낳는 순간 방금 느꼈던 진통은 어디로 갔는지 시원 하기만 하고 진통은 끝이 났음
그러고 아기를 봤는데 못생겼네? ㅜㅜ
회음부가 좀 많이 찢어졌고 3시간이나 후에 회음부를 꼬매줌 -_-ㅋㅋㅋㅋ
그래서 이제 회음부를 꼬매는 것 또한 고통의 연속이었음낳자마자 꼬매줬으면 뭣도 모르고 있었을텐데 ㅠㅠ 
이렇게 출산했습니다
호주에선 아기를 낳고 산모가 바로 애기를 돌봐야 해요ㅠㅠ입원해서도 밤에 혼자 자야하구요그래서 아기를 낳고 기진맥진 한 상태로 밤새 자지 않는 아기를 돌보느라 1일만에 넉다운...젖이 나오질 않는데 물리라고, 안나오는데 ㅠㅠ아기는 배가고파서 계속 칭얼거리고 밤새 자지도 않고 난 피곤해 죽겠고 밤에는 또 혼자 아기를 봐야하는 상태...남편에게 분유를 사달라고 부탁해서 타 먹였습니다.
조리원도 없고 몸조리 개념도 없습니당.아기 낳자마자 돌보느라 정말 멘붕의 시간을 한 한달 보내고 나니 이제 좀 적응이 되네요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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