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인기가 많은 그를 내가 사랑해도 될까 ? 3

쑥이 |2014.09.17 22:25
조회 671 |추천 1

 

 

 

' 얼른 차에 타 ! 나 혼자 들어갈 수 있어 이제 '

 

- ' 아냐 먼저 들어가 너 들어가는 거 보고 갈게 '

 

' 싫어 나 들어가는 거 보이는 거 싫어 얼른먼저가'

 

- ' 여자가 위험하게! 내가 뒤에서 보고 있을 게 얼른가 ! '

 

 

서로 티격태격

누가 먼저 가나 안 가나

별 것도 아닌 걸로 시간을 끌었다.

 

 

헤어지기 싫었다. 보내기 싫었다 이대로.

 

하지만 그냥 난 집에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문자를 확인했다. 아직 오지 않았다.

당연히 올거라 생각했다. 근데 안왔다.

 

 

그동안 주고 받았던 문자를 천천히 살펴보며

나혼자 미친듯이 웃으며 아쉬워 하기도 반복하며

미친 아이처럼 핸드폰 문자를 책을 읽듯

정독했다.

 

 

그 와중에도 왜 문자는 오지 않는 걸까

와야 맞는데, 설마 진짜 내일 복귀라고 이렇게

매너없이 끝내는 거야? 하.. 역시 난 휴가 때만 이용한거였어!

 

 

쳇 !!!

 

 

 

' 띵동 '

 

 

문자가 왔다 그에게서.

 

 

 

 

짧을 줄만 알았던 문자가 액정에 다 보이지 않는다

점점 아래로 내려본다. 길고 참 길다

 

 

 

 

 

드디어 문자를 다 읽었다.

 

 

 

 

- ' 오빠야 너랑 헤어지는데 되게 이상하다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몇일동안 많은 고민

     했어 좋아하는 건지 그냥 동생으로써

     아끼는 건지 , 말도 안되잖아 몇일만에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건. 근데 나 너

     지금 좋아하고 있는 거 같아 부담주는거

     아냐 내가 지금 군인 신분이라 너무

     미안해서 말안하려 했는데 안하면 너무

     후회될까 고백하는거 뿐야 고마웠어 '

 

 

 

 

 

이 문자를 읽고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군인이여서 나한테 이러는 건가

군인이니깐 심심해서 여자친구 만들려고

그러는 건가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서

군인 조심하라고 하던데 지금 이건가 ?

 

 

나 지금 가지고 장난치는 건가

뭐지

 

 

이 남자 뭐지

 

 

 

난 원래 짝사랑했다 쳐! 근데 넌 .. 아니었잖아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마음정리가 안됬지만 일단 어서

문자 답장을 해주고 싶었다. 내일까지 기다려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한 내 마음을 담아

문자 답장을 했다.

 

 

 

 

 

' 솔직히 많은 생각이 들어 주변에서

  군인 조심하라던데 . 나 근데 오빠

  믿고 싶어 한 번 믿어볼까 우리 잘해

  볼 수 있을까 ? '

 

 

 

' 띵동 '

 

 

 

' - 오빠 한번만 믿어줘 진짜 잘할게

     나 이 감정 그냥 쉽게 생각하는 거 아냐

     믿어줘서 고마워 . 복귀해서 전화 할게

     고맙다 정말 . '

 

 

 

 

그러고선 우린 뜨겁게 사랑을 했다.

그는 다른 군인들과 똑같이 복귀를 했고 복귀한 후에도

자대에서 끊임없는 전화와 편지를 했고

아주 이쁘게 이쁘게 만났다.

 

 

 

사랑하는 그를 위해

직접 손편지도 몇십장씩 써서 보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해외과자들만 모아서 이십만원 어치의

선물을 보내기만 다섯 번 .

 

휴가나오면 이쁜 곳 여행가서 구경도 하고

외박까지 받아 그 하루도 너무 소중해 서로 얼굴 보기

바쁘게 보내고 너무나도 행복했다 우린.

 

 

 

 

그러는 중 주변에선 말이 많았다.

 

너 지금 속고 있다 , 제대하면 차인다, 군화 거꾸로 신을거다

그 앨 믿냐 , 그냥 심심해서 만나는 거다 , 너에 대한 마음은

전혀 없을 거다 , 군인들 몰래 휴가 나와서 이상한 데 간다더라 .

얼굴도 잘생긴 애라서 제대하면 분명 다른 여자 만날거다. 등등..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았다 . 난 그를 믿는다

 

허나 주변에선 우릴 가만 두지 않았다.

 

그럴 때 일수록 우린 서로 이겨냈고 서로에 대한 의지만 더 높아져 갔다.

 

그러는 중. 우린 사귄지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고

서로에 대한 익숙함이 늘어져 갔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안 찾아올 줄 알았던 일말상초 라는 게 찾아왔다.

 

그의 잘못이 아니다.

나의 잘못이었다.

 

 

나는 친구들과 노는 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밤이면 밤 주말이면 주말 항상 빠짐없이 친구들과 놀았다.

그는 그런 나를 별로 탐탁치 않았다.

연애 초반때는 그저 날 위해 불만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제 일년이 다 되어가는 커플이라 자신의 불만 또한 다 말하는 것이었다.

 

 

- ' 그만 좀 나가 주말이 되면 너가 놀고 있을까봐 걱정이 되서 잠도 안와

     새벽 세 네시면 눈이 저절로 떠져 혹여나 너가 다른 남자와 놀고

     있진 않을까 '

 

 

' 무슨 내가 다른 남자야. 나 오빠 뿐인 거 알잖아

  나이트를 가도 클럽을 가도 그냥 난 춤만 출 뿐이야

  이렇게 좁디 좁은 바닥에서 내가 남친 두고 

  딴 남자랑 놀겠어? '

 

 

수도 없이 이걸로 부딪혔다 .

 

어김없이 그 날도 불토를 즐기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를 향했다. 춤추는 걸 좋아하고 노는 걸 무척이나 좋아해

평일에도 나이트를 가서 땀을 쭈욱 빼고 돌아오는 나였다.

 

 

정말 춤만 춘다. 허나 남자친구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기에 믿질 못했다.

 

 

새벽 세시. 갑자기 진동벨이 울리고

033 이 뜨는 게 아니겠는가 .

 

' 어!!!!! 이거 우리 오빤데 !! 애들아 잠깐만 나 화장실 좀 ! '

 

 

너무나도 시끄러운 소리에 화장실로 향했다.

새벽에 전화 할 수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하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단 생각에!!!

 

 

 

쿵쾅쿵쾅 !! 음악소리가 크게 울려댔고

난 전화를 받았다

 

 

' 여!!!!보 !!!!!셍!!!!요 !!! 자기야!!! 나야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ㅎㅎㅎㅎㅎ 천방지축이에요 저.. 하..

저날만 생각하면 끄아아아악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4편으로 찾아뵐게요!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