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첫번째 글이 베스트에 올라왔어요!
정말 신기하고 기뻐요 !!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맥북 켜서 이거 확인하고 앉아있네요 ㅎㅎ
댓글 남겨주신 2분께서 서로 다른 주제를 원하셔서
맥북 보면서 빵 먹고 뭘 쓸지만 고민하고 있으니까 카스펄이 궁금해서 미치려고 하네요 ㅎㅎ
오늘 일이 일찍 끝나서 오후 4시에 끝나는데, 끝나면 집에 와서 바로 쓸게요
그래도 한국에서는 밤 11시인가요? ㅠ 시차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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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한국+네덜란드 혼혈인 23살 여자입니다 :)
제가 스웨덴과 네덜란드 남자들과 외모 기준에 대해서 오늘 쓴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한국은 이미 17일이 아니라 18일이겠네요..
시차를 생각 못했어요 ㅠ
원래 세번째 글은 사랑에 대해 써보려고 햇는데,
댓글 주신 분이 질문도 하셨고, 톡에 "스웨덴 남자들의 충격 현실"이라는 재밌는 글이 올라와서
그것에 관해 써볼게요.
그 글에서 미남이 많은 나라 순위가 1위 스웨덴, 2위 미국, 3위 네덜란드 이렇게 되더라구요.
제가 미국은 안 가봐서 말 못하구요..
은근 네덜란드가 있어서 기쁘지만 ㅎㅎ
일단 현실을 말해드릴게요
제 남자친구 카스펄은 스웨덴 사람인데, 스웨덴에서 태어나 말도 배우기 전에 네델란드로 이민 온
스웨덴계 네덜란드인이라는 사실은 저번 글에서도 말했는데요,
네 저기서 지금 1위한 스웨덴이요 ㅎㅎ
카스펄은 네덜란드에서 애기때부터 살았고, 여기서 학교도 다 다녀서 생각하는 거나 행동하는 거 말하는 거는 스웨덴 사람이 아니라 네덜란드 사람이에요 ㅋㅋ
제가 카스펄한테 그 글 보여주면서 "스웨덴이 1위, 네덜란드가 3위"라고 알려주니까
신나서 저한테 "그럼 난 최고 슈퍼 미남이야?"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x))
근데요, 그 글에 나온 스웨덴 남자들 그렇게 잘생긴 거 아니던데..
제가 볼때 몇분은 잘생겼지만 그렇지 않은 그냥 평범 또는 그 이하 외모분들도 계셨고,
제 남자친구도 사진속 남성분들 보더니 "한국여자들은 저런 얼굴을 좋아해?"라고 물어봤어요.
한국과 이곳의 미남의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저도 스웨덴 갔을 때 저런 얼굴 많이 봤어요.
(스웨덴 한두번 간게 아니라 정말 시간날때마다 카스펄 가족 만나러 자주 가요!)
카스펄의 외모는 제 눈에는 당연히 잘생겼고 최고지만!! 여기서는 그냥 조금 잘생긴 정도에요..
제 네덜란드 친구들도 카스펄 잘생겼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잘생겼다고 하진 않아요.
그냥 평균 이상 정도??
그런데 제 한국 사촌에게 카스펄을 소개시켜줬더니 카스펄 엄청 잘생겼다고 배우해도 되겠다고 했는데 그 정도 아니에요..
또 유럽사람들이 아시아인들 얼굴 보면 다 똑같다고 하는거 아시죠?
저 사람이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구분 다 못해요ㅠ
저도 구분 잘 못해요..
아시아인들도 똑같지 않나요? 물론 여기서 오래 산 사람들 중에는 유럽인 중 누가 독일 사람이고 프랑스 사람인지 어느정도 맞추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시안들은 유럽사람을 보면 이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맞출수 있으세요?
여러분도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이 누군지 대강 알아맞추듯이 저희도 그래요.
완벽히는 못하지만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어느정도 맞출 수 있어요.
동유럽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북유럽이나 서유럽, 남유럽 까지는 어느정도 맞출 수 있어요.
유럽은 워낙 나라들이 작고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혼혈이나 이민자들이 많아서 예측이 틀린 경우도 있지만 대충 그렇다구요 :)
그리고 나라별로도 미의 기준이 다르지만, 사람마다도 미의 기준이 다르잖아요.
제 눈에는 카스펄이 정말 최고 잘생겼고, 카스펄도 제가 제일 예쁘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볼때는 아닐 수도 있어요.
그리고 네덜란드 미남 순위가 3위던데,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저로서는 별로 못 느끼겠더라구요..
도대체 그렇게 잘생긴 미남들은 어딜가야 만나는지 저 순위 작성하신 분께 물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한국분들 정말 잘생기고 예쁘세요
제가 한국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도 아니고, 가족들 만나러 어릴 때부터 여러번 갔었고,
관광지나 유명한 거리만 간거 아니라 저희 가족들 사는 그냥 동네에도 많이 갔어요.
못생긴 얼굴들 아니에요. 진짜 예쁘고 잘생겼는데 아시아에서는 미의 기준이 지금 미국 또는 유럽 쪽으로 맞춰져 있어서 못생겼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한국분들도 얼굴에 자신감 가졌음 좋겠어요
저도 네덜란드에서 그렇게 예쁜 얼굴 아니지만 그래도 제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제 얼굴 못생겼다고 안해요
그리고 한국분들 왜이렇게 말랐나요..
저랑 카스펄 둘다 네덜란드에서 마른 편이라 전 제일 작은 옷 입고, 카스펄도 작은 옷 입는 편인데
한국 가니까 저희 둘은 진짜 평범하더라구요.
한국 분들 남자, 여자 할것없이 정말 다리도 가늘고 팔도 얇고..
다들 모델 같았어요
한국 분들도 남자분들 여자분들끼리 서로 비난 안하셨음 좋겠어요
그렇다고 외국 사람을 비난하란 것도 아니지만,
내 나라 사람이 잘생겨보이고 예뻐보이지 않나요?
제가 네덜란드 남자들 세계 미남 3위 정도 아니다 라고 말했지만 아무래도 저희 나라 남자들이 더 좋아보여요.
전 딱히 유럽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아메리카인 등 딱히 한 인종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지금까지 남자 딱 2명 만나면서 모두 여기 사람이었네요..
어쨌든 결론은 스웨덴 남자나 네덜란드 남자나 잘생긴 거 아니다?
미국은 제가 함부로 얘기 못해요ㅠㅠ 안가봐서..
미국에 한국인 유학생 많다고 하니까 그분들에게 정보를 얻으시면..
다음에 쓰고 싶은 이야기는 '제가 생각하는 사랑' 또는 '제 남자친구 카스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둘 중 어느게 더 마음에 드시나요?
한 분이라도 댓글에 맘에 드시는 주제를 적어주시면 그것에 대해 먼저 쓰겠습니다 :)
지금까지 댓글 달아주신 디마랴 님, 남자 님, 설 님 감사드려요 !
댓글 받는게 이렇게 기쁜 일인 줄 몰랐네요
저도 앞으로 댓글 많이 써야겠어요!
* 어디까지나 네덜란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떤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네덜란드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 다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