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중반 직장인입니다.
늘 보기만하다가 얼마전 판에 올라온
'여자가 무거운걸 들으면 남자가 도와줘야 하는게 맞다.'
라고 생각하신다는 분의 글을 보고
직장내에서의 남녀 역할 또는 기본적인 매너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싶어 짧게나마 적어보려합니다.
저희사무실에는 여직원 두명에
남자직원들은 유동적입니다.
외근이나 현장직들이 대부분이라서요.
첫번째로 제가 궁금한것은
'정수기 생수통'인데요.
저희 회사 남자직원들은 진짜 정수기에 꽂힌 생수통이 바닥을 보여도
본인이 물을 마시려는데 물이 없어도 절대 생수통을 갈아끼우지 않아요.
진짜로 절대 절대절대!!!!!!!!!
이거를 꼭 남자직원들이 해야한다는건 아닙니다.
제가 키가 작고 힘없어도 20kg 생수통 팔다리 후들거려가며
들어서 까치발들고 내리꽂는거 할수는 있습니다.
처음엔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잠깐이야...'라고 생각하며 하니 되더군요!!
근데 남자분들 왜 안하는지가 궁금해요.
도대체 왜???? 왜죠???? ㅜㅜㅜㅜㅜ
물론 남자분들도 무겁겠죠. 압니다.
그래도 본인이 좀 봤으면 본인이 해도 되는거 아닙니까???
여러분들 직장은 어떠하신가요?ㅜㅜ
두번째로는 위생문제..
저희는 커피를 각자 타 마시는데요
커피를 타다가 흘린다거나 묻는다거나 하면요.
옆에 바로 휴지가 있는데 왜 안닦는걸까요????????
바로 닦으면 쉽게 닦이는거 괜히 안닦아가지고
꼭 그렇게 말라서 닦기도 힘들게 해놔야 할까요?ㅜㅜ
이런건 같이 쓰는 공간에서 기본 매너 아닌가요???
화장실같은 경우도
저희회사의 경우 남녀공용이지만 여자화장실에만 칸막이가 있는 구조예요.
여자직원들은 남자변기 근처에도 안가구요
여자변기도 더럽다 싶으면 물뿌리기만 하고 날잡아 청소해요.
변기가 더럽고 냄새난다고 저희한테 따지네요???
본인들이 쓰고서 물한번 뿌리던가 하면 되지않나요?
이것도 에티켓 문제라고 생각해요.
세번째로는 그냥 소소하게..
전등 좀 갈아주세요 ㅜㅜ
전등이 나가서 전구를 사다놓고 부탁을 드려도 서로 미루거나
바쁘다고 미룹니다.
이것도 남자가 해야한다는 게 아니라요.
키가 안닿습니다!!!! 의자를 밟아도 키가안 닿아요 저도 답답해 미치겠어요.
남자분들 항상 말하시죠.
차는 여자가 타야지. 청소는 여자가 해야지. 기타등등
여자분들 할일 정해놓으시고는
왜 본인들은 기본적인 매너도 안지켜주십니까???ㅜㅜ
제가 위에 말한내용들은 다 누구의 역할도 아닌 '매너' 아닌가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