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마포구 에 사는 대학교 4학년 ROTC 학생입니다.
마지막 훈련을 다녀오고 생각이든게 가족의 소중함이드라구요. 할머님과 함께 오븟하게 데이트를 하기 위해 장소를 고르다가 목동에 있는 한식 뷔페 자연별곡에 다녀왔습니다. 30년 생 할머니와 91년생 손자와의 데이트는 이러한 이유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저는 할머니 손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철 없이 또 할머니 한테 막 말하고 큰 소리 내기까지 61년 환갑이 넘게 차이나는 어린놈이 할머니께 대들었던 거였죠. 그렇게 할머니의 뒷바라지로
24년을 살아왔고, 어느날 문득! 훈련소에서 갑자기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된다면? 할머니가 내 눈 앞에서 이제 보이지 않는 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울컥하드라구요. 그래서 나오자 마자 바로 할머니께
한끼 대접해야겠다. 할머니랑 함께 데이트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잘 씹지도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는 우리 할머니, 오늘만큼은 주인공이기에, 콜 택시를 부르고 바로 예약해 놓은 목동점으로 달려 갔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할머니에게 제가 번 돈으로 대접하는 마지막 식사가 될 수 있기에, 떨리기도 하면서 그 떨림이 가슴속에서 떨림도 있지만, 눈에서 떨림도 있어서 울컥했는데, 결국엔 할머니랑 밥 먹으면서 살짝 터졌네요...ㅜ.ㅜ
사람도 엄청 많았는데, 직원들이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게도 할머님부터 챙겨주시고 자리까지 천천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분위기는 정말 너무 좋고, 음식들은 너무나 이쁘고 정갈하게 되어있고, 이가 없는 할머니가 천천히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재료들도 너무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사진 첨부 했씁니다~^_^)
사연이 너무 길었네요. 이 글이 평생의 기억으로 남고 싶네요. 이렇게 할머니랑 밥먹는게 도대체 얼마나 남았을까요. 이제 몇끼나 남았을까요. 오늘은 정말로 저에게 있어 가족을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을 갖는 소중한 시간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서라도 이 글이 많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당장 지금 부터라도 가족과 함께 식사 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우리 할머니와 할머니가 즐겨드시는 탕수육 제일 좋아하시는 음식이 탕수육과 오리고기라서 이렇게 올리네요. 또 할머니는 평생 팥빙수 먹는게 소원이라셨는데 이제야 85년만에 첫 술을 뜨시게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또 울렁이네요.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가족의 평화와 건강과 안녕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