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6년의 연애를 했고
헤어진지 한달만에 저는 이제야 진짜 이별을 했습니다.
한달 동안 수만가지 감정들이 교차했고
저는 비겁했고 미련을 놓치못했습니다.
괜찮은 척 이해하는척 했고
놓아 줄수있는척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마음은 순간일뿐 결국 내마음속에는
이 사람이 언젠가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미련을 갖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한달 저는 한발자국도 앞으로
가지못하고 그 자리에 멍하니 울고만 있었습니다.
이제 그사람은 내가 울면 아파해주고
내가 울때 눈물을 닦아주던 그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난 그사람이 내 아픔을 알아주길
내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아파하며 울었습니다.
한달이란 시간동안 나는 너무 용기가없었고
멍청했고 바보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는 그 사람에게 제 진심을 다해서
말을하고 붙잡고 설득해봤습니다.
물론 그사람이 마음이 많이 굳었음을
이제 나를 생각하지 않음을 알면서요.
사랑하니까 너무 오랫동안 사랑했으니까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그사람에게 얼마나 우리가 소중했으며
사랑했으며 미래에도 사랑할수있음을
말했습니다.
그런 제마음을 듣고 이제서야 그 사람이
제게 '미안해' 라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한마디로 충분하더군요.
니마음을 다알았다며 그런데 나는 이제아니라구
그래서 너무 미안하다구 하더군요.
제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가 죄인이 된것같아
아프고 답답하고 그래서 더 냉정해졌었답니다.
그런 그사람의 말에 너무 아프고 아팠지만
받아들였어요. 이제야 난 이별을 했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마치고 우리는 서로 이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처음으로 소리를 참지않고
엉엉 엉엉 소리내어 울었어요.
미친듯이 울었어요.
이제 그사람을 보내줘야한다는걸 알았으니까요.
그렇게 저는 그 사람을 보냈습니다.
평생 놓고싶지 않은 사랑을 놨습니다.
아프지않냐구요?
너무 아파요. 지금도 웃는 순간에도 아파요.
그래도 괜찮아요.
이제는 내가보이고 앞이보입니다.
그 사람이라는 세상에서 나와서
이제 처음으로 나의 세상에 발을 내딛습니다.
잠이 들기전 그리고 일어나서도 그사람과의
좋은 기억들만이 머릿속을 스치고 아려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그시간을 피하려하지않고
그대로 아프고 아프고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보내고 나서 저는 천천히 앞으로갑니다.
지금 이별해서 아픈 모든 분들
저도 알아요. 얼마나 사랑했었고
얼마나 아프고 세상이 무너졌는지
그런데 이제 그만 그 무너진 세상에서 나와요.
당신 혼자서 다시세울수있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처음부터.. 혼자.. 다시 세상을 만드는것도
참 어렵고 힘들고 아프지만
그래도 조금씩 벽돌 하나씩 쌓아가요.
그러다보면 누군가 제옆에서 벽돌하나 같이
옮겨주지 않을까요?
저는 오늘도 아픕니다.
내일도 아플거에요.
언제까지 아플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제 일어나서 열심히 걸을래요
나는 누가 뭐래도
그 사람한테 너무 오랫동안 진짜 사랑받았던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
.
.
그렇게 다시 십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그 때를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