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고 남자친구는 27살입니다. 직장에서 만났고 만난지는 1년 반 정도 되어가고 있어요. 서로 타지에서 와서 많이 의지하고 남자친구와는 처음에 같은 회사 다니지만 무식하고 놀기 좋아만 하고 영어도 제대로 못 읽는 여러 여자애들과는 넌 다르고 말이 통해 좋다. 이러면서 호감이 생겨서 처음에 만나게 된거였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일찍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싶어해서 남자친구에게 미래에 대해 얘기를 한 적이 많아요. 그럼 그때 마다 서로 쌍둥이를 낳자. 남자친구는 제 애칭부르면서 제가 애기 돌보고 있으면 퇴근하자마자 달려갈 것 같다. 회식도 안간다, 내 아이들은 교육을 이렇게 시키겠다 넌 이런 교육을 맡아줘라, 하며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곤 했어요. 그리고 6~7개월 정도가 더 지나면 서로 부모님께 소개하자. 이렇게 좋게 꾸준히 만나면 너랑은 결혼 해도 되겠다 하는 말도 서로 자주 하곤 했었습니다. 근데 한달전 쯤 밥을 먹다 어쩌다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결혼은 언제쯤 하고 싶냐 생각 없느냐 했더니 자기는 아직 능력도 안되고 난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다며 결혼 생각 음.. 하며 해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럼 예전에 얘기한 것들은 뭐죠? 생각 자체를 해 본적 없다는데..저랑 한 이야기는 뭘까요.. 저랑은 결혼 할 마음이 없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 되나요? 그래서 그 자리에선 티 안내고 웃고 넘겼는데요, 속마음은 뭐지? 지금 나랑은 연애만? 하는 배신감과 서운함이 생겨버렸습니다. 예전엔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보면 되나요?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왜 해서 절 들뜨게 만들었는지... 정말 복잡합니다.
제가 당사자에게 물어보면 지금 이렇게 서로가 좋게 만나는데 왜 2~3년 후 걱정을 지금 하는거냐며 한숨 내쉴까 물어보지 못하겠습니다.
저렇게 결혼 생각 없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만 너무 앞서나갔나 하는 생각도 들고 복잡합니다. 전 1년정도 만났을 때 이미 결혼 할 상대로 봐왔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은 아닌거 맞죠..? 전 결혼 생각이 확고해 27,28살엔 하려고 맘 잡았거든요..지나가는 시간도 아깝고 내 사람이 안될것 같음 과감히 끝내야하는건지..현재 남자친구가 저랑 결혼 생각이 없는거면 헤어지자고 하는 게 서로에게 좋을까요..?
연애선배님들 조언 부탁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