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첫글에 첫 베스트톡이 되다니 ㅜㅜ 이런일로 되니까 부끄럽기짝이 없구만요 ㅜㅜ
후기같지 않은 후기 더 쓰자면요 오늘 아침 형님이 봉인해제되셔서 집이 난리가 났어요
아무래도 아가씨가 저희는 더 짜내어봤자 아무것도 안나올꺼 같으니까
(실제로 정말 줄것도 없고요 ㅜㅜ 이번달도 적금내고 공과금 내고 나니 통장잔고가
딸랑딸랑해요 월급날이 언제오나...ㅜㅜ)
큰형님댁에 찾아가서는 애기까지 데리고가서 집에 들어누웠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형님은 저희보다 형편은 좀 나아요 아주버님 형님은 그만그만
하신데 형님댁 친정오빠가 잘사는편이라 많이 도와주시나봐요 결혼막 하고 제 남편이 급하게
수술할 일이 있었는데 수술비가 없어서 쩔쩔거릴때 다들 모르게 도와주셨어요 월급 타자마자
바로 아이들 간식비도 안되서 죄송하다며 이자까지 해서 보내드렸구요 그 일을 계기로 전우애?를
느끼며 형님과는 사이가 돈독해요 이집안에서 가장 됨됨이가 바르신분...^^)
아침에 출근길에 이 소리듣고 버스에서 웃음참느라 혼났네요
형님 성격은 완전 이시대 여성상같이 나긋나긋 그러신데 화가나시면 단호박이 따로없어요
누워서 징징거리는 아가씨 애들안보게 안방으로 데려가 문잠궈놓고 욕하셨대요
정신차리라고 큰오빠 작은오빠 다 이혼하는꼴 보고싶지 않으면 입닥치고 찌그러져서 살라고
그랬대요 그러게 누가 함부로 몸쳐굴리고 다니랬냐고 병신같은거 시집까지 보내줬음됐지
뭘더 어쩌라고 그러는거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소송은 무슨 개뿔 소송이냐고 니네집이나 그인간 집이나 뭐 뜯어낼께 있어야 소송을 하지
애가지고 소송할꺼면 주던지 키우던지 맘대로 하라고 관심없으니까 꺼져!라고 하셨다는...
정말 꺼져!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정말 듣는저도 화딱지 나는데 얼마나 화가나셨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와...근데 댓글들말 하나 틀린게 없대요? 정말 판은 안으로 굽어요
시어머니가 형님한테 섭섭하다고 내가 니한테 어떻게 했는데 니는 내딸한테 이러냐는 식으로
완전 또 고부갈등 터지고 시어머니가 쟤 살게 안해주면 맏며느리인 니가 쟤도 쟤딸도
책임져야하는데 도와주고 살게해주면 맏이가 되서 좋은거라고...이런식이시구
형님은 어머님이야 말로 자식 그렇게 키우지 마시라, 내자식도 건사하기 힘든데 조카까지 내가왜,
나도 이혼할테니까 그럼 그렇게 아시고 나한테 연락마시라 이런식으로 서로 다투셨구요
전 100% 형님편입니다. 형님 이혼하신다 소리하셨으니 형님 말로는 이제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그러실꺼 같다고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하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에 세번인가 전화오셨는데 못받았어요.
제가 본글에 어머님 천사짱짱맨이라고 했떤가요? 그말취소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시대에 자식 따라다니며 뒷치닥거리해주는 보통 시어머니이십니다
제가 그걸 진작 몰라뵈서 참 어리석었네요
오늘 남편이랑 둘이 토론의 시간좀 가져봐야겠네요 이혼당하기 싫음 니도 정신차리라고
아 정말 세상에 이런것도 인간들이라고 상종해야한다니....
저는 정말 형님정도에서 못끝낼꺼같아요 진짜 귀싸대기라도 한대 날려버릴꺼 같네요
아..이런집구석에 형님같은 분이라도 계시니까 제가 정신차리고 살죠 ㅜㅜ
정말 형님 이 일을 계기로 더 사랑하게됐어요 형님은 정말 짱!
댓글 다 하나하나 새겨놓고 똑똑하게 확실히! 처리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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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철없는 나이 (그렇지만 스물다섯)에 시집와서 내년이면 계란한판이 될 여자입니다.
대학졸업하자마자 아무것도 모를나이에 시집왔던터라 겨우 밥만 할줄 알았어요
그렇다고 속도위반은 아니구요 남편이랑 6살차이인데 남편이 장가가고싶다고 조르고졸라서
한터라 그런 아들이 좋다고 하니 천사표 시부모님은 절 많이 감싸주셨습니다.
울 단호박 친정 어무니는 니가 좋아서 한결혼이니 죽을먹든 밥을 먹든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니
절대 반찬은 안해주셨는데 매주 반찬이며 국이며 배달해주셨어요 시어머님께서...ㅜㅜ
그렇지만 할줄아는거라곤 애교부리는게 전부인 막내며느리때문에 걱정마를날 없으셨을테지만
적어도 제앞에서는 단한번도 싫은 내색 안하셨어요 (늘 감사해요 ㅜㅜ)
그런데!!! 시댁엔 저보다 더 철딱서니가 없는 아가씨가 있어요 대학 다니던 도중에
3개월 만난 남자랑 속도위반을 했는데...
문제는 그남자가 결혼안하고싶다고 애 지우라고 난리를 쳐서 집아 완전 뒤집어지고
저희 시어머님 몇날몇일을 앓아 누우시고 남자쪽 부모님이 야단치시고 난리통이 난 후에야
겨우 결혼식을 했어요
시댁이나 남자쪽집이나 도와줄 형편은 안되어서 신랑이랑 아주버님이랑 조금씩 보태서
해드렸어요 남들보기엔 얼마 안되는 액수일진 몰라도 그때당시엔 저희가 모았던거 거의 다
보탠거나 마찬가지였죠
아깝지 안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미혼모 만들순 없으니까 라는 생각에 남편 하자는대로
하게 내버려뒀어요 저도 동생결혼하는데 신랑이 아가씨 도와준 액수랑은 비교도 안되지만
조금 신랑이 무리해서 하나뿐인 처남 잘살라며 도와줬던 부분도 있었으니까요.
근데요 형님이랑 저랑은 이결혼 꼭해야하나 우리가 아가씨 성격을 아니까 (오빠둘있는 집 막내딸
딱 그성격이에요) 말리고 싶다고 얘기만 했었어요
그때 안말리고 도와줬던게 지금에와서는 참 후회스럽네요
결혼하자마자 시매부는 다니던일 관두고 피씨방 당구장 전전긍긍하며 살았구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니까 울 아가씨는 친정에 손벌리고 큰오빠 작은오빠 할거 없이
손벌리고 다녔어요
부부싸움은 어찌나 잦은지.. 아직 신혼인 신랑이랑 저랑 밤에 달달한 타임좀 가지려고 하면
띵똥띵똥 ㅡㅡ;;; 한두번도 아니고 노이로제걸려서 그뒤론 신랑이 포옹만해도 식겁을했네요
부부싸움하면서 서로 주먹오가다가 눈탱이 밤탱이 되서는 친정으로 가면 일이커질것 같고
아주버님네는 멀리살고 같은지역에 산다는 죄로 늘 저희집에 와서 울고불고 앞집옆집윗집에
고개를 못들게 만들었어요
그래도 어떻게요 저도 동생있는 입장으로 어르고달래고 돌려보내고 그렇게 6개월을 지내니
더 못하겠더라구요
신랑이랑 아주버님 형님 어머님 아버님 이랑 가족대책회의를 했죠
어머님은 제손을 잡으시더니 그래도 동생이니 어쩌겠니 하시는데
겉으론 썩소짓고 말았지만 속으론 내가?왜? 내동생도 아닌데? 했었어요 솔직히..
아주버님이 총대 매고 시매부 만나서 호되게 혼구녕을 내시곤 아시는분 공장에 취직시켜줬어요
그게 작년 가을이었는데 이때까지 착실하게 잘다니더라구요 아가씨도 저희집에
가끔 말다툼하고 오긴했어도 눈탱이 밤탱이되서 오진 않았구요
한창 아주버님 짱짱맨을 외치고 있는데
지난달말애 대박사건이 터졌답니다!
형님이랑 저랑 그동안 맨날 아가씨가 맞고오면 시매부 ㅁㅊㄴ이라고 욕을 하긴 했지만
형님이 동서 우리끼린 솔직하자 솔직히 고모가 맞을짓을 하긴했겠지 라고 하셨는데
저도 백만퍼센트 동의합니다 몇년보고산 저도 가끔 쥐어박고싶을때까 있거든요
시매부가 하루는 술을 마시고 집안에 화분이며 그릇이며 유리창이며 다 깨부수면서 아가씨를
밀치고 발로밟고 그랬다네요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급하게 친정부모님께 연락을 했더니
시부모님께서 바로 아가씨네로 달려가셨어요
어른앞에서도 계속 둘이 싸움을 하니까 화가나신 아버님께서 한소리 하셨더니
시매부가 내가 속아주니까 등신같이 보였나면서 당신딸이 처녀인줄 아셨느냐면서
저거 완전 굴러먹던년이라고 했다네요 ㅊㄴ이라는 소리까지 서슴없이 했대요
어머님 완전 놀라셔서 벙쪄계시고 둘은 계속싸우고 아버님께서 아마 이웃이 신고한거 같다고
하셨는데 무튼 경찰이 왔어요
저희는 자다가 놀래서 새벽에 어머님 콜받고 바로 갔구요
여러 상황들을 아가씨에게 물어보니 제 생각은 그래요
시매부가 공장일을 해보지 않았던터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었고
아가씨는 아가씨나름 육아에 힘이 들었는데
요즘 시매부가 술자리도 잦고 늦게 들어오고 하니 아가씨가 잔소리를 좀 많이 심하게 했엇나봐요
술에 취해있던 시매부는 여기서부터 화가났었는데
아가씨도 감정이 격해진터라 서로 이성이 끊어졌나봐요
원래 아가씨가 3년정도 만나던 남자에게 차이고 힘든시기에 바로 지금 시매부를 만나서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는데 시매부가 아이가 내 아이는 맞기는 하냐 여기서부터
서로 싸움이 커졌나보더라구요
그뒤로 별거중이고 아이랑 아가씨는 시댁에와있어요
그사이에 한번 시매부랑 그 가족이랑 오셨었는데 여기서 또 댁딸의 잘못이니 댁의 아들이 잘못이니 어른들끼리도 싸움이 났었다네요
아무래도 이혼할거 같은데 아가씨는 협의이혼이 안될경우 소송도 생각중이에요
근데 소송에 드는 비용을 저희보고 내라고해요
오빠가 결혼하래서 한거니까 오빠들 책임이라구요
제가 아무래도 이건 아닌것 같아서 아가씨보고 아가씨 결혼할 당시에도 우리가 보태준거
거의우리 전재산이었다 우리도 아이도 가져야하고 형님네도 아이셋 키우면서 여윳돈이
어디있겠느냐 있는돈 까먹고사는 형편일텐데 그건 아닌거 같다고 얘기했어요
형님도 살짝 화가나셔서 야단치듯이 그렇게 살지말라고 하셨다는데 아가씨가 큰언니한테
도와달라그랬나 오빠한테 얘기한거니까 큰언니고 작은언니고 삼자들은 빠지라그랬대요
이런 상큼발랄한 아가씨 같으니라고는 ㅡㅡ^
하..정말 쓰다보니 열받고 답답하네요 주고싶어도 줄돈도 없어요 대학졸업하자마자
사회경험없는 그것도 유부녀 받아주는데도 잘없는데 운좋게 취업했어요
그마저도 일은 쉽고 편한대신 월급은 굉장히 짠편이라 저도 짠순이 처럼 살고있거든요
아이낳기도 겁나요 남편 뻔한 월급에 아이 낳고 키워보신 분들 아시잖아요 병원비에
귀저기 값에 분유값 그것만 드나요? 그게 겁나서 못가지고 있어요 여태..
형님네두요 애 셋 키우는게 점점 더 힘드시겠죠 학년올라갈수록 드는 학비에 학원비에
더커서 대학가면 일년에 드는비용이 장난아니라는걸 아니까요
철없을 나이에 시집와서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어린나이에 결혼했어도
아이까지 낳아본 엄마라는 인간이 어쩜그렇게 뻔뻔스럽고 지만 아는지...
아무리 궁지에 몰렸어도 그렇죠.. 저희 보다도 형님 힘드신거 뻔히 아는데 조카들 학원비 한푼
못거들어줄 형편이라서 오히려 죄송해요 저는.. 그리고 저희 역시도 주고싶어도 줄돈도없어요
그소리 듣고나니 얼마나 어이털리던지.. 이러다가 천사시어머님도 딸바보가 되서 두손두발
다들어버리고 저희한테 닥달하실까봐 걱정이에요
안그래도 아가씨가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진 몰라고 형님이랑 저한테 매일 한풀이 하고 계시구요
이런케이스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족이니까 당연히 도와야하는게 맞는데 형님이랑 제가 너무 우리만 생각하고 이기적인건가요?
아가씨 생각은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니 내가 이상하고 막되먹은건가 착각이 들기도해요
사고를 치려면 제대로된놈이랑 치던가 참 여러가지로 진상이네요
이러다가 나중에 아이도 맡길까봐 걱정이에요 생각같아선 시댁이랑 먼대로 이사가고싶은데
직장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진퇴양난이 이럴때쓰는 말인가 싶어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넘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