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속상한 마음에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셨네요. 다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비슷한 주제의 다른 분 글의 댓글은 멀찍이 떨어져서 봤었는데, 제 글의 댓글들의 힘은 무시할 수 없네요. 용기가 불끈! 솟는 기분입니다.
다른 일에는 말도 잘하고 행동도 잘하는데.. 왜 그것들에 밥먹는 것만 빠져있는 건지....ㅠㅠ 에휴, 참. 답답한 사람..
언제까지 제게 '혼자 밥먹기'가 숙제로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내일은 댓글들 떠올리면서 오늘보다 더 용기를 내볼게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얼마 전 혼자 밥 먹는 것과 관련한 글을 보고는 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
(모바일로 작성 중이니 보시기 힘드시더라고 이해 부탁드려요.)
요즘 점심시간이 그야말로 제겐 너무나도 어려운 미션입니다.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 있거든요. (제가 친해지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너무 붕 뜬 설명이죠...) 갈만한 곳도, 아는 곳도 없는 이곳에 있다보니 홀로 점심 해결이 이렇게 어려운 건지 처음 알았어요.
얼마 전 혼자 밥 못 먹는 것과 관련된 글과 댓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나는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인가? 나는 그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의존해왔던 건가? 나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걸 못하는 걸까? 등...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었지만... 저한테만 너무 어려운 일인가봐요. 물론 몇 번 시도도 하려고 했어요. 나도 혼자 할 수 있다! 두 주먹 불끈 쥐고요... 그런데 막상 나가려고 일어나면 용기가 사라지는 거 있죠.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처음만 어렵다는 말도 있잖아요.
처음을 시작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요.
답답하신 마음에 남기시는 댓글들도 잘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