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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제가 후회하지않게 도와주세요

우린인연일까 |2014.09.22 23:24
조회 407 |추천 1

여러분, 여러분은

'인연은 어떻게든 다시만나게된다.'

라는 말을 믿으시나요?
저는 이말이  간절하게 사실이기를 바라고

현재 저의 짝사랑의 상대와 제가 서로의 인연이기를

 간절하게 바라는고 3 여고생입니다.

그를 U라고할게요

 

U를처음본건 초등학교 6학년 때였어요

초등학교 시절의 저는 소심한 성격탓에 친구들과 잘어울리지 못했던 반면에

U는 축구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교에서 노는 아이들과 어울리는 아이였어요 저랑은 공감대가 전혀 형성될수 없었기때문에 그저 그런아이가 존재하는구나 했는데

중학교 2학년때 저는 U에게 반하게 되었어요

 지금 저의글을 혹시라도 U가 보고 알아챌까봐 부모님의 직업을 바꾸고싶지만

그렇게하면 지금 제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저에게 완전히 공감하지 못하실거라고 생각하고 용기를내서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저희집은  부모님은 함께 분식집을 하셨고 오빠 저 남동생 으로구성된 집안이였어요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옷한벌 비싼옷 입어보지 못했지만 부모님도 다참고 견디시는걸 알았기때문에 불평은 적었습니다.

제가 중학교에 진학하고나서 입학식날 먼저다가온 친구로 학교생활에 그럭저럭 적응하며 지냈는데요 그친구는 예쁘장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어요

예쁘장한 편은 아니였던저는 처음엔 낯을 가렸지만 먼저 다가와준 마음이 고마워서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제가 점점 노는 무리의 아이들에게 성대모사나 웃긴 얼굴표정을 지으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지금생각하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더욱 바보짓을 하였고 학교에서 저는

'못생겨가지고 노는무리에 붙어 웃기려고애쓰는 나대는애'

라고 인식되어 있더라구요아휴

상처를 받긴 했지만, 이런인식은 상관 없었어요 어차피 학교생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저의 집안형편에 매일 놀수있는게 아닌데도

 매일 이런저런 거짓말을하며 부모님께 돈을받아가야 하는것과

제가 다니는 교회의 사모님께서 어려운 저희의 형편을 아시고

무료로 가르쳐주시는 수학학원에 가야하는데도 저에게 웃으면서

'안놀고가려고? 가봐~가봐 갈수있으면 ㅋㅋ어떻게 되는지'

라고 말하는 아이들한테서 왕따가 될수도 있다는 불안한 마음에 핸드폰도 꺼두고 노래방이나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그아이들 버스 시간까지 기다렸다 집에 돌아오는 저의 모습에서

스스로 정말 지치게 되더군요 .

이런 날이많아지면서

이런제가 한심하고 학교는 가기싫어지고 부모님과는 계속 싸우게되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하지만, 결국은 왕따가 된다는 두려움이 무서워

그아이들을 웃기고 비위를 맞춰가며 학교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부모님일을 도와드리러 분식집에 갔는데

U 와 U 의 친구들이 앉아있더라구요 그때 중학생의 U 를 처음보았는데, 더욱 남자다워진 모습에 괜히 혼자 설레어서는  화장도안하고 안경낀 찌질한 제모습을 보일까봐 얼굴을 가리고 부모님옆에가 앉아있었는데 U 의 친구들이 저희학교에서 저와노는 아이들의 욕을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대충 들어보니 '너무 나댄다 언제한번 충고좀 해줘야겠다.' 라는 얘기였는데 저는 그무리에 제가있는걸알면 U 가 어떻게 저를 생각할지 너무나 무서워 지더라구요 그래서그때 용기를 내서 그무리를 나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혼자 애쓰다가 어렵게 '너네랑 그만 놀고싶어 이제 공부할거야.'라고 말을 하면서

그무리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학교생활이 정말 힘들어지더군요

그당시 노스페이스패딩이 엄청난 유행이였지만 어려운 저희집 형편에는 정말 꿈도 꿀수없는 옷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사오신 베이직 하우스 패딩을 입고다녔는데 쉬는 시간마다 제자리로와서 자는척하는 저에게 들으라는듯이 '누가요즘 저런옷 입냐' 라며 흉보는  그아이들의 모습에서 정말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게 느껴지고 힘들어서

학교다니기 힘들다며 부모님께 울면서 말씀드렸는데 부모님께서도 이런 저의모습을 보시고

많이 우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부모님이 부르셔서 가게에 가게되었는데 문을열자마자 U 와U 의친구들이 박수를 치더라구요 땀찍

너무 놀라서 부모님을 바라보니까 부모님께서 저와는 다른학교지만 U가 소위말하는 일진 비슷한 거라는걸 알게되셨고 가게에 많이찾아와서 서로 친밀감이 있었기때문에 제 얘기를 말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저의 행동을 보고 U와친구들이 잘했다고 격려해주고 앞으로 그아이들이 저를 못괴롭히게 해주겠다고 해주었고 ,그때 제가 U에게 반하게 되었어요

다음날 학교에 가게되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쉬는시간마다 저를괴롭혔던 아이들이 아무말도 하지않더라구요 그리고 반에서 좀 논다하는 남자아이들이 와서 U 랑어떻게 아냐고 물어보고 장난도 치면서 친구들도 사귀고 학교생활을 정말 편하게 보내게되었어요

가게에서 마주치면 항상 제이름을 불러주면서 'ㅇㅇ아 안녕'이라고 말하는 U의모습에 혼자

좋아한다는 마음을 품게되었고 몰래몰래 계속 바라봤네요 하지만

저는 날씬하지도 않고 예쁜 얼굴도 아니기때문에 U가인사를 할때도 항상 얼굴을 가리기에 바빴고

길가에서 마주칠때도 저의 찌질한 모습에 인사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U가 저에게 자신은 실업계고등학교에 가게되었다면서  공부 열심히하라고  응원을 해주더라구요

 그런 저를향한 U의말 한마디 한마디가 제가슴을 뛰게 했고 저는 짝사랑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저에게 웃으시면서 내가어제 너사진 보여줬는데 너보고 예쁘다고 하더라

말씀하시는데 정말 가슴이 터질것같이 부끄럽기도 하고 기분도좋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제얼굴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다음에 마주쳤을때도 아무말도 못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정말 어떡해야 하나요

그렇게 U는 인사하고 저는 피하기를 몇년반복하다 고등학교2학년이 되었는데

U가 서울로 이사 간다고 하더라구요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본다구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어요 ....용기내어 고백해볼까..했지만...계속 ..저를 괴롭히는

못생김.이라는 스스로의 인식이 용기를 잃게 만들더라구요..그래서 결국은 고백도 못했고

전학간다고 말하는 U에게 잘가라고 인사도 못했어요통곡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고등학교 3학년때

U 가저희 가게를 찾아와서 자기가 저희지역권의 대학교에 검정고시를 보고서

체육관련 학과로 입학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이때 정말 이제 다시 종종 가게에서 마주칠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혹시 인연일까? 라는 생각도 부끄럽지만 잠깐 했어요..하지만... 신입생이라고 멋지게 머리도바꾸고 잘생겨진 U 의모습에 초라한 제모습이 비교되서 더 자신감을잃었어요..실망

 

그리고 시간은 계속 흐르고 종종 마주칠때마다 저에게 공부열심히하라고 격려해주는 모습과

한결같이 저에게 인사해주는 모습에 정말 진지하게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참 신기하게도

이상하게 '오늘 U를 만날것 같아'라고 생각되는 날에는 가게를 가면 U 와마주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인연일까 라는 망상을 품으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제생일이 지난후 U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저한테 생일 챙겨주고싶었는데 번호도 모르고 카톡도몰라서 축하못해줬어 라고 말하면서

 '생일축하해'라고 말하는데 정말...진짜 눈물까지 날뻔했어요통곡

(하지만...카카오톡아이디도..번호도 ..알려주지못했답니다...)

 

 

근데 이이후로 U랑 마주치는일이 없더라구요..부모님께서는 제가 학교에있는 오전시간에 종종 온다고 하시면서 대학생활을 잘보내고있는것 같아보인다고 하셨는데

 제가 학교에서도 감히제가 U를좋아한다고 소문이 날까봐 아무말도 못하고 약5년의 시간을 보냈는데  네이트판의 판춘 문예를 알게되었고 한번 물어보고싶어졌어요...여러분 저런 U의 행동은 저에게 조금의 마음이라도 없었을까요?..

만약 조금의 마음이라도 있다고 판단된다면 아마 대학생활 하면서 저보다 몇배는 아름다운 여자들을 보고 지내겠지만....이번에 수능끝나고 살도빼고 머리도바꾸고 옷도예쁘게 입고서

'네가 나를 격려해줘서 공부도열심히 할수 있었고 안정권으로 내가원하는 대학에 입시원서도 넣을수 있게됬어, 내가 힘들었던 시절에 나한테 큰힘이 되어줘서 정말 고맙고 좋아했었어.'

라고 대학교 입학 전에말해주고 싶은데

 판여러분...정말...자존감 낮은 제가 어떻게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ㅠ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후기는 올릴수 있게된다면..올려보도록 노력할게요

스스로에대한 다짐이기도 하니까요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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