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덜란드 혼혈인 23살 여자입니다 :)
댓글 써주신
sujjoo 님, 달고나 님, 산들바람 님, good 님, 힝 님, 우와ㅎㅎ 님, 시얏 님, 할로 님,재밌어요 님, 24 님, 갈봄여름없이 님, 짱아 님, 짱 님, 18 님, 유레 님, 바나나노예 님, 우어 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혹시 제가 안 쓴 분은.. 여기 닉네임 없으시면 이전 글에서 찾아봐주세요ㅠ)
다들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저도 너무 기쁘네요
스페인 남자친구와 만나고 계시는 sujjoo 님, 미국인 남자친구와 만나고 계시는 우와ㅎㅎ 님 예쁜 사랑 하세요!
프랑스에서 예쁜 아이들과 멋진 남편분과 살고 계실 유레 님, 아이들이 한국어 잘하게 되면 좋겠네요. 프랑스는 네덜란드보다는 한국인도 많을 거고, 한글 학교도 네덜란드보다는 많을 테니 한글학교를 보내서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하면 한국어도 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계속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은 제가 닉네임을 외우게 되는데,
할로 님, 시얏 님, 우와ㅎㅎ 님, 24 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계속 써주시는 분들 보면 진짜 한국인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즐거워요!
남겨주시는 모든 댓글 다 열심히 읽고 있어요!
일요일에 해변을 다녀왔어요!
이번 9월은 정말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33
학기도 시작했는데 계속 놀러다니는 것 같아요
저번에 스코틀랜드 얘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무리했던 거 같아요
정작 마음먹고 써보려니까 한국어로 써지지도 않고 네덜란드어로 가득 써버려서
카스펄이 옆에서 "이거 한국 사람들 보는 거 아니야?" 라고 했을 때 깨달았어요ㅠ
아무리 번역하려고 해도 쉽지도 않고..
제 한계를 깨닫고 이제는 좀 쉬운 이야기들만 쓸려구요
Youtube에서 한국 방송을 자주 보는데요
슈퍼스타K6 에서 " 벗님들 " 이 부른 것을 봤어요!
우와~~ 너무 좋았어요!
카스펄도 노래 너무 좋다고 가수 이름좀 알려달라구 그러구
제가 팀이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 미션이라 같이 부른 거라 하니까 정말 아쉬워하더라구요
한 팀이 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x))
저번에 Eurovision 얘기를 했었는데요
"유럽에서만 하는거, 나는 그래도 Eurovision에 대해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Abba 라는 가수 아시나요? 한국에서도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데..
바로 이 Abba 라는 가수가 Eurovision 에서 우승했었어요!
Waterloo 라는 노래로 우승했는데, 아마 70년대인가..
Abba는 스웨덴 가수! ㅎㅎㅎㅎ
카스펄이랑 사귀고 나서는 스웨덴 얘기만 나오면 뭔가 친근하고 스웨덴 브랜드 일부러 쓰게 되고..
외국인 남자친구 있으신 분들 공감하시나요?
저한테 카스펄이 외국인은 아니지만요 :)
오늘은 이민, 그리고 저번에 다 못했던 축구 이야기를 좀 더 할게요
1. 유럽 이민의 현실
사실 유럽은 복지 정책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되어있을 거에요
복지로 유명한 북유럽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북유럽, 서유럽 보다 잘 못사는 나라인
남유럽과 동유럽 나라들도 다른 유럽이 아닌 나라들보다 복지 정책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생각하시는데요
하지만 현실은 매우 힘들어요
복지 정책이 잘 되어있는만큼 자기 국민들을 보호하려 하고, 외국인들에게는 엄격해요
유럽 국가 중 미국, 캐나다 처럼 이민 정책을 갖고 있는 나라는 아마 없을 텐데요
(사실 저도 미국의 이민 정책이 뭔지 잘 모르지만..)
유럽 사람이 아닌 다른 대륙의 사람이 유럽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1) 유럽 나라의 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과의 결혼 2) 유럽 현지에서의 취업
이 두가지가 대표적이에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이 두가지가 전부라고 보셔도되요
(학생 비자는 당연히 공부 끝나면 돌아가야죠)
유럽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면 당연히 "결혼비자"라고 해서 비자가 나오는데요
저희 아빠도 네덜란드 국적을 얻기 전에 프랑스에서 살때는 "결혼비자"로 프랑스에서 생활했대요
하지만 이 결혼비자에도 조건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내 남편 또는 아내가 될 유럽 사람이 일정 수입 이상을 벌어야 해요 (나라마다 다름)
복잡하죠?
취업은 쉬울까요?
유럽은 지금 엄청난 불경기를 겪고 있어요
한국처럼 취업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거기다 복지 정책이 잘 되어 있어서 일자리를 구하지못한 사람에게 생활비를 주는 나라들도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취업을 안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에요
그리고 유럽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말을 당연히 잘해야 해요
영국을 제외하고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영어가 아닌 자기들만의 언어가 있어요
글로벌 기업들은 회사에서 영어를 쓰는 경우도 있고,
북유럽(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이나 네덜란드 같은 경우 국민의 대부분이 영어를 잘해서
회사에서 영어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영어 얘기는 나중에 할게요)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그 나라의 언어를 정말 잘해야되요
아니면 그 나라 사람을 뛰어넘는 엄청난 능력이 있거나..
거기다 유럽은 지금 유럽 사람도 취업을 잘 못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보다는 자기 국민을 취업시키는 걸 더 좋아하겠죠?
실제로 어떤 나라들은 외국인을 고용할 때 돈을 더 내고 고용하거나 고용하게 된 이유를 제출하거나 등등 불편한 점이 있어서 외국인 고용하기를 꺼려하기도 해요
하지만 취업이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학사 학위는 좀 힘든데, 석박사 이상의 고학력자 분들은 취업하기가 더 쉬울거에요
유럽은 한국처럼 대학나온 사람도 많이 없고, 석박사 이상은 더 드물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취업할 수 있어요
(유럽에서 아예 학력을 안따지는게 아니네요. 필요한 곳에서는 당연히 따져요)
하지만 한국에서의 학위보다 이곳에서의 학위가 더 좋아요
특히 유럽이라고 막연히 정하기보단 한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좀더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프랑스라고 해볼게요
한국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프랑스에서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받으면
결국 최종학력은 프랑스잖아요
또 프랑스에서 석사나 박사를 했으면 당연히 프랑스어도 잘하겠죠?
그러면 프랑스에서 취업 기회가 늘어나요
네덜란드는 학교에 영어로 된 석사나 박사 과정도 많아서
유학생 중 네덜란드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에 말했었죠?
하지만 네덜란드에서 취업하려면 네덜란드어는 잘하는게 좋아요
물론 못해도 영어를 쓰는 회사에 취직할 수 있지만, 조금 힘들어요
또 생활할때도 네덜란드어를 쓰는게 편해요
네덜란드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지만, 평소에는 당연히 네덜란드어를 쓰는데요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 한명이라도 네덜란드어 못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 위해서 영어를 써야 하거든요
저랑 카스펄과 자주 만나서 노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그 중 아르헨티나에서 온 유학생 친구가 있었어요
영어는 잘하는데 네덜란드어를 못해서 그 친구가 있을때는 항상 영어로 얘기했는데
그 친구도 2년 동안 네덜란드어 안배우다가 결국 배우더라구요
그 친구는 지금도 저희와 같은 도시에 살면서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지금은 저희랑 네덜란드어로 대화도 할 수 있구요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유럽 나라 중 영어 잘하는 나라들 거의 다 이럴 거에요
유럽에서 취업하려면 언어가 정말 중요해요
영어도 잘해야하고 가려고하는 나라의 언어도 잘해야되요
그리고 한국에서의 학위보다는 그 나라 학위가 더 좋아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하나 더 있는데
왜 유럽에 오려고 하세요?
유럽이 좋아보여서? 한국이 싫어서?
이런 생각으로 절대 오지 마세요
이런 생각이라면 유럽에서 한달 이상은 여행 다니면서 진짜 유럽이 어떤지 느껴야되요
불편한 것이 있을수도있고, 상상과는 전혀 다를 수도있어요
어떤 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 목표 " 가 있어야되요
내가 뭐가 되고 싶은지,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정확한 게 아니라도 좋아요
우리나라에서 이 학문이 안 발달해서, 이 학문이 발달한 그 나라에서 공부해야겠다
뭐 이런 거라도 필요해요
그냥 한국을 떠나 다양한 세계를 경험해보고 싶다?
그럼 그냥 여행하세요
제 친구중에도 그냥 여행다니는 친구 있어요
저와 카스펄은 네덜란드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별로 안해봤어요
그렇다고 아예 안한것도 아닌데,
둘이 얘기하다가 " 유럽을 떠나서 살면 어떨까? " 라는 얘기를 했어요
저희가 내린 결론은 " 그냥 여기서 살자 " 에요
유럽은 유럽 안에서의 교류는 활발한 편이라 저희가 유럽의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것은
여러분이 유럽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쉬울 거에요
하지만 저희가 얘기하면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 왜 유럽을 떠나려는 거지? ", " 왜 네덜란드를 떠나려는 거지? " 였어요
저희는 이곳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고자 하는 목표가 없어요
카스펄과 저는 공부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이 두 분야 모두 네덜란드에서 잘 발달되어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에
굳이 외국으로 가지 않아도 네덜란드에서 잘 공부할 수 있어요
한마디로 저희 목표는 이 네덜란드 안에 다 있어요 (후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여러분은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갈 때 그 이유가 있나요?
단순히 꿈이 아니라 현실을 말하면 유럽에서의 정착은 정말 힘들어요
저희 아빠가 바로 유럽에서 정착한 외국인인데요,
저희 아빠는 공부를 하려고 네덜란드에 오셨어요
한국에서는 안 발달한 학문이라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공부했고,
그 분야와 관련된 곳에서 일자리를 찾아 생활하다가 이곳 국적까지 얻게 됐어요
국적 얘기를 하면, 외국인이 유럽에서 그 나라의 국적을 얻기 위해서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적으면 3년, 주로 5년 이상 그 나라에서 살아야 해요
불법이 아니라 정식으로 일자리도 있어샤 하고, 취업비자로 일정 기간 이상 살아야 해요
세금도 잘 내야하고, 범죄도 저지르면 안되고 blah blah blah
이렇게 쓰니까 유럽에서 살기 정말 힘드네요
반대로 제가 한국에서 살기 정말 힘들겠죠?ㅠ
마지막으로 그럼 유럽에서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유럽 사람과의 결혼이라고 해서
설마 유럽인이랑 일부러 결혼하고.. 그런 일 없겠죠?
저 그런 사람 봤는데요, 진짜 싫어요
그건 우리들을 이용하는 거에요. 그리고 사랑이라고 믿는 상대방을 배신하는 거에요
(저도 카스펄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그런 걸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그 얘기도 나중에 조금 해보고 싶어요)
2. 네덜란드 사람들은 오렌지색을 좋아해 / Hup Holland Hup
소치 동계올림픽 때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이 메달을 정말 많이 가져갔는데요
(스케이트 얘기는 나중에 할게요)
그때 한국에서는 "오렌지군단 무섭다"고 하면서 ㅋㅋ
(금은동은 다 우리꺼 ㅋㅋㅋㅋㅋㅋ)
(여기 금은동도 우리꺼 ㅋㅋㅋ)
네덜란드에서 경기 중계 볼때 사회자?가 한국의 모태범 선수를 기대한다고 했는데 안타까워요ㅠ
네덜란드 축구팀도 오렌지 색 옷을 입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 오렌지색 옷을 많이 입는데요
팬들도 오렌지...
(진짜 오렌지가 되버린 사람들)
네덜란드 사람들이 왜 오렌지색을 좋아할까요?
이건 사실 역사 얘기인데요
Willem van Oranje 라는 분이 네덜란드를 스페인에서 독립시킨 분이에요
이 분이 첫번째이고, 지금 네덜란드 국왕 Willem-Alexander 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왕가 이름도 Oranje-Nassau 에요 :)
Oranje 보이세요?
발음은 오라녀 정도에요. 영어로 하면 Orange !
이제 왜 오렌지 색을 좋아하는지 아시겠죠?
사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스페인 별로 안좋아하는데, 물론 지금은 그런 거 별로 없죠.
제 친구 중에도 스페인 사람들 많아요!
하지만 여러분이 한국vs일본 경기를 한일전 하면서 축구 응원하듯이
프랑스랑 독일 사람들이 축구할 때 "독일만큼은 이겨야 한다", "프랑스는 이겨야 한다" 하듯이
우리도 그런 거는 있어요
이번에 월드컵 때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이겼잖아요! 5-1 로!!
그때 우리 동네 난리 났었어요!! ㅎㅎ
pub에서 다들 난리나고 광장에서도 밤늦게까지 파티하고 x))
(사실 글보시는 분 중 스페인 남자친구 있는 분 계신데.. 남친께는 비밀로 해주세요 x))
오렌지 얘기를 좀더 할까요?
이 얘기 전에 축구 얘기를 해야 하는데, 바로 브라질 월드컵 얘기요 ㅎㅎ
이번 브라질 월드컵 때 한국은 안타깝게 조별리그 탈락이었죠ㅠ
제가 친구들 다 데리고 한국 경기 날에도 pub 가서 열심히 응원했는데ㅠ
정말 안타까웠어요..
어쨌든!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몇강까지 올라갔을까요?
네덜란드는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졌고, 프랑스는 8강에서 독일에 졌어요
네덜란드는 브라질을 이기고 3위!! <333333333333
제가 프랑스에서 살 때 2006 독일 월드컵을 했었는데요
그때 프랑스가 준우승했잖아요!
제가 살던곳은 시골이었는데, 경기 있는 날이면 사람들이 다들 소리지르고 난리났었어요!
마지막에 결승에서 졌지만ㅠㅠ
이번 월드컵 때 프랑스 좋았는데, 독일한테 졌어요ㅠ
그래도 전 네덜란드!! 프랑스보단 네덜란드에요 :)
네덜란드에서 중요한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거리에서 오렌지색 옷 입을 사람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요
저도 어릴 때부터 네덜란드 중요한 경기 있는 날이면 xD
이번 월드컵 때도 네덜란드 경기가 있는 날이면 거리가 오렌지 물결!
pub가면 다 오렌지!ㅋㅋ
네덜란드는 운하가 많은거 아시죠?
(궁금하신 분은 네덜란드 검색 조금만 해도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어요. 위성사진 보는 것도 추천)
카스펄은 친구들이랑 배타고 소리지르면서 온동네 운하를 다 돌아다녔는데ㅋㅋ
네덜란드는 응원할 때 " Hup Holland Hup !" 라고 해요
한국의 "대~한민국! " 처럼 ㅎㅎ
네덜란드도 리듬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세요!
(한국의 대~한민국 하고는 느낌이 달라요 )
저도 배타고 몇번 응원했는데, 전 주로 pub에서 응원해요
카스펄도 주로 pub에서 저랑 같이 응원했는데,
네덜란드-스페인 경기할 때랑, 브라질이랑 경기(여기서 이겨서 3위!)할 때 배타러 나가더라구요..
아르헨티나랑 경기할 때도 나갔는데, 그 때는 시무룩해져서 돌아오더라구요..
경기 이기고 나면 사람들 신나서 다들 춤추면서 놀아요 XD
카스펄은 스웨덴계 네덜란드인이라서
스웨덴도 네덜란드도 모두모두 응원하는데 (제가 한국,프랑스도 응원하듯이~)
이번 월드컵에서는 스웨덴이 포르투갈에 져서 못 나왔어요ㅠ
저도 같이 열심히 응원했는데..
네덜란드 응원가
Hup Holland HupLaat de leeuw niet in z'n hempie staanHup Holland HupTrek het beestje geen pantoffels aan
해석은 귀찮으므로 안 하겠습니다
사실 노래가 더 긴데, 앞에 이 부분만 계속 불러요
3. 오렌지로 도배하고 외출하는 카스펄
항상 이런 건 아닌데요
정말 주황색 바지를.. 반바지도 아니고 긴바지를..
어디서 구해오는지 잘만 구해와서 입고 나가요
위아래 주황색.. 차라리 축구 유니폼이면 아무말 안하는데..
가끔 "네덜란드가 나를 부르고 있어" 하면서 그렇게 입고 나가요..
물론 저희 동네 사람들은 서로 다 친하고 카스펄 그러고 다녀도 별로 뭐라 안하지만..
사실 왜 저러고 다니는지 저도 잘 아는데..
그냥 심심해서 저러는 거에요
모자, 티셔츠, 바지, 신발, 양말 다 오렌지로 온몸을 감싸고 나가서는
친구들이랑 pub에서 신나게 놀다가 와요
그러고 집에 돌아온 거 보면 잘 익은 오렌지 같기도 하고..
완전히 취해서 들어오면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리기 때문에, 제가 옷도 다 갈아입혀줘야하는데
예전에 제가 밤새서 할일이 있어서 그냥 뒀거든요
할 거 다하고 침대쪽을 뒤돌아보는데, 진짜 깜짝 놀라서 엄청 크게 소리질러버렸어요
그 순간만큼은 진짜 무서웠는데..
카스펄도 깜짝 놀라서 깨더라구요..
(윗집에서도 내려왔다는 건 비밀 ;;;;)
여러분 한밤중에 침대를 봤더니 오렌지색 생물이 꿈틀거리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항상 그러는 건 아니고 2~3달에 한번 정도 그러는 거라서 그 일 이후로는
카스펄이 취해서 들어오면 옷부터 갈아입혀요ㅠㅠ
제발 멀쩡해져서 돌아오거라..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역시 3시간..
저번보다는 덜 힘들었는데 왜일까요?
다음에는 네덜란드의 교육에 쓴다고 했었는데
사실 네덜란드는 정말 정말 정말!!!! 복잡해요..
학교 종류도 많고..
저도 제가 다닌 학교 말고는 잘 모르고, 중간에 프랑스에서 학교 다닌 적도 잇어서..
그래서 친구들 얘기도 들어보고, 카스펄 얘기도 듣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해서
글을 어느정도 써놓긴 했어요 (네덜란드어로..)
저거 다 번역해야되는데ㅜ
우리 오빠들이랑 쌍둥이한테 " 좀 도와주시죠 형제들 " 하니까 끊더니
전화를 안받습니다... (3일째..)
'* 글 다 쓰고 제목을 정하는데 제목을 못정하겠어요..
(네덜란드 국가대표 축구선수보다 암스테르담에서 길가는 남자 키가 더 클걸요)
Dank 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