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의 제목에 대한 저의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현재 저는 4학년2학기를 앞두고 휴학한 후 놀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대학생활의 첫 휴학이지만 저는 아직까지 뚜렷한 목표도, 도전도 안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냐하면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학생활 동안 저는 나름 알차게 보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대외활동,국토대장정완주, 마케팅대행사 인턴, 다수의 알바경험(판매직,서비스직,과외 등등),
서울권 대학, 학점 4.12, 토익 825, 오픽 IM2, 토스 레벨6,공모전 수상 및 참가 등등등..
현재 상황이 딱히 자신있게 내세울 스펙은 없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딱히 모자랄것도 없는 정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자격증은 조만간 준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지원하고 싶은 직무, 좋아하는 분야, 원하는 기업 그 무엇도 정확히 정하지 못했습니다.
영업은 근무환경이 힘들더라, 실적스트레스가 막대하더라,
마케팅은 야근필수에 사생활은 반납이더라 (실제 마케팅 대행사 인턴경험 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재무는 여자가 일하기 힘들다더라
글쓰는게 좋지만 언론고시는 하늘의 별따기에다가 지금까지 기자관련 대외활동 경험이 없고,
방송작가는 비정규직의 박봉에 근무환경도 별로다
공무원은 보통 2년 이상 공부해야되는데 혹시나 실패하면 나중에 취업전선에 들어가기 힘들꺼다
등등등 정말 직업군마다 하기 싫은 이유도 갖가지로 붙이면서 하나하나 걸러내고 있는 상황이죠.
깊은 고민을 해보면서 '기자가 하고 싶은거 같아!' 라는 결론을 내려보았어도
대학생활이 끝나가는 시점에 기자를 위해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활동들은 마케팅에 맞는거 같아, 글을 쓰고 싶다면 홍보직으로 들어가도 괜찮고~'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직접 광고대행사에서 인턴으로 일해보고 선배들을 일상을 지켜봄으로써
마케터라는 직업에 회의감이 생겼습니다.
답답합니다.
무엇을 알아봐도 다 힘들고 마음에 안드는 상황에서
스펙이나 올리자 하고 있기에는 너무나도 불안하고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스펙을 올릴려고 해도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하는지도 그리고 무슨 스펙을 준비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저와 비슷한 또는 자신의 목표를 찾은 사람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 듣고 싶어
이렇게 판에 글쓰게 되었습니다.
같은 내용을 취업커뮤니티에 올려보았지만 아무 말이 없기에
판을 믿고 다시 한 번 조언구해봅니다.
'이 소심한 자식아 쉽게 돈버는 직업이 어딨어 정신차리고 우선 되는데라도 다 써봐!' 라는 식의 꾸중의 말도
괜찮습니다.
답답한 상황에서 자극이 될 수 있는 그 어떤 말들, 모두 다 감사히 수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