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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의 예지몽

루나루나 |2014.09.27 01:57
조회 22,915 |추천 72

 

 

처음 올려보는 네이트 톡

나도 편하게 음슴체로~

 

 

 

 

나에게는 소름돋는 꿈실력?을 자랑하는 언니가 한 분 있음

예지몽이라고 설명하면 딱 좋은데 

데자뷰처럼 일어날 장면이 보이는 건 아니고

 

 

의미심장하고 요상스러운 꿈이 보이면

쑤너올레이러 딱 맞아 떨어지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게됨

예를들면 태몽따위는 누구든지 다꾸는거라 언급도 하지 않겠음

누가 아프거나 다치거나를 비롯하여 연애 결혼 사고 상 과 같은 일상의 사건들을

미리 꿈으로 보는 편임

 

 

 

나는 언니덕에 인간 세상 말고 어떤 영적인 세상이 있다는것을

믿어보게되었음

그렇지 않고서야 미리미리 그렇게 꿈을 꿔댈 수가 없음

꼭 누가 알려주는것 처럼 말임.

 

 

 

 

 

우리집에선 언니가 꿈꿀때마다 핫뉴스 개긴장 모드지만

톡커들이 즐거워 할지는 모르겠음

암튼

풀어보겠음

 

 

 

 

 

 

우리언니는 결혼을 했음

애기 둘도 있음

그러므로 남편도 있을거아님?

 

 

그때가 아마 둘째는 없고

첫째가 갓난애기때였나......갓난애기는 아니엇구나

 

 

언니는 형부를 방목하심

구속과 궁금증따위는 없는 분이라

형부가 술마시고 온다고하면 늦네빠르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편하게 계시다가 먼저 주무심

형부는 놀고싶은만큼 노시고 안전하게 잘 들어오시기만 하면됨

 

 

그 날 형부는 언니에게 놀고 오신다고 하셨고

언니는 혼자 잘 계시다가 잠자리에 드셨음

 

 

 

 

 

그리고

 

꿈을 꾸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꿈 속에서 형부가 하얀 옷을 입고 앉아있었다고함

수술복같은 원피스같이 된 하얀옷을 입고

언니를 보더니 막 우시더라함

그냥 우는게 아니라 꺼이꺼이 우시더라함

막 울면서 "ㅇㅇ아 나 어떡해 나 죽었데" 하시더라함

 

언니가 너무 놀래서 "무슨소리야 누가 너 죽엇데!" 하니

어느 한곳을 가르키면서 저기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했다함

 

언니는 마치 맞고온 아들내미 복수해주러가는 포스로

형부에게 사망선고한 잡것들을 찾으러 갔다함

 

 

 

 

아 6년 전에 들은 얘기라 표현의 한계를 느낌..

언니에게 다시 물어보고 싶지만

지금 주무시고 계셔서 여쭐수가 없네

일단 쓴거니 마저 쓰고

낼 저녁쯤 수정을해도 하게씀

 

 

 

 

 

 

 

 

암튼 언니는 형부를 울린 그 잡것을 찾아가서

따졌음

쟤 안죽었다고

 

 

 

 

그러자 그 사람이 무슨 장부?같은것, 세로로 긴 문서 같은 것이었는데

그걸 세는것 처럼 보면서 형부이름을 찾는 시늉을 하더라함

 

 

 

 

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문득문득 기억나곤 하는게  

그 데스노트 읽는 방법이

꿈에선 몰랐는데 깨고나니까 참 신기하더라함

 

이게 일반적인 방법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대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언뜻보면 마구잡이로 읽는것처럼

위에봤다가 아래봤다가 하는데 그걸 세면서 읽더라함

이해가가심??

이렇게 세고 저렇게 세면서 보는데 그 규칙성? 순서?가 이세상 방법이 아니었다함 

그치만 꿈에서 느끼기엔 그 방법이 랜덤처럼 느껴지는게 아니라

이 사람이 어떤 규칙성을 갖고 순서에 따라 읽고있는 것 처럼,

당연한것처럼 보였다함

(꿈에서는 못느끼고 깨어서 방법이 특이했다고 느낀 것)

 

 

 

 

언니와 내생각엔 우연과 필연 같은 운명적 규칙이 그런식이 아닐까싶음

 

 

 

 

 

암튼간에

우리형부의 이름이 적힌 데스노트를 들고계셨던 그분은

위와 같이 세련된 통계학적 방법으로 노트를 살피시더니

어 맞네 안죽었네 하더라함

 

 

 

 

그러더니 또 어디를 가서 이름을 지우라고

 

 

 

 

 

가보니 무슨 장례식장 같기도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함

 

 

 

 

암튼 거기 벽에 전지같은게 붙어있는데

거기 사람 이름이 쫙 써져있다함

근데 밑에 형부이름도 빨간글씨로 써져있길래

놀람반 올커니반

이 사람 안죽었으니 지워라 명령하셨음

(다급하게한 부탁임 사실..)

그래서 이름이 지워지는 것을 보고나서 

똬악

깼는디

 

 

 

기분이

쎄..........

하더라함

 

 

 

이것은

렘수면단계에서 정보의 처리를 위해 활동하는 뇌의 움직임은 아녔던것임

개꿈잡꿈이라고 믿고 싶지만

단전 부터 올라오는 쎄...한 기분을

자신의 일생의 경험은 뭔가있다고 말해주고있었음

 

 

 

방을 나가 보았지만 형부는 안들어왔음

전화를 걸었음

신호음만 계속 가고 받지를 않는데

언니는 계속 걸었음

한참있다 전화가 받아졌는데

말소리는 없고 치지지직하는 소음만 크게 들리더라함

 

 

 

계속 그 소리 뿐이었음

 

 

 

중간에 내 기억이 유실됨... 

여자저차 새벽이 되었는데

언니가 자고일어난건지 밤을 샌건지 기억이잘 안남

 

 

 

어쨌든 동은 텃고

언니는 방에 앉아있었는데

현관 문소리가 들렸음

벌떡일어나 나갔더니 형부가 들어와서 소파에 털썩하고 앉아서 고개를 푸욱 숙이더라함

언니는 바로 주방으로 가서 창밖을 내다보러갔음

이유는 무엇인가 따라온것 같았기 때문

은 아니고

차 car~ 형부 자가용 확인하러 간거였음

 

 

주방창문에서 차 세우는데가 딱 보이는데

차가 없더라함

 

 

 

차 어디갔냐고 물으니

언제 고개는 올렸는지 다시 푹 숙이더라함

 

 

 

 

 

알고보니까 어떻게 된거냐면

 

 

 

 

형부는 그날 저녁 우리사촌오빠2명 사촌오빠친구1명 다른지인1명과 함께 음주를 즐겼음

그리고 참으로 담대하게도  

음주운전을 감행한것임 사촌오빠친구분이 운전대를 잡았다함

사촌오빠친구가 운전을 하겟다고 했을때

안되는데~하는 생각이 취한의식 저 밑에서 들었는데 가서 앉았다함

 

 

 

+음주운전은 본인의 안전 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 목숨까지 해칠수있는

막장행동이므로 절대절대절대 안되지만

그들도 그것을 알고있지만 정말 그러시는 분들이 아닌데

왜 그날 딱 그날 그랬는지...

 

 

다행히 도로엔 사람도 차도 없었음

참고로 이곳은 한국이 아닙니다

외국의 어느 한적한.... 해만지면 벌레도 안다니는 그런 곳입니다

특별히 그분들께서 운전한 그 곳은 바다와 맞닿은 산을 깎아 드라이브 코스를 만들어논

제정신에도 여차하면 용왕님 구경하는 그런 도로임다

 

 

 

 

 

운전자 분께서 주행하시던중에

갑자기 "간다~~~"하시며 (황천길 간다 하셨나봄)

엑셀을 밟았는데

갑자기 낸 속도에 타이밍절묘하게 그 시점에 있던 도로위에 어떤 것 때문에

차가 뒤집어졌음 그리고 쭉~~~~~~

이가 없음 잇몸으로.. 바퀴대신 지붕으로 차는 달렸음

그대로 용궁까지 가나 했는데

창문깨고 나와보니 용궁앞이더라함

 

 

 

 

거기가 드라이브코스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곳이라

길도 있지만 길 아닌곳도 공존함

길아닌 코스로 들어가면 절벽나옴

차는 절벽을 일미터정도 앞두고 멈췄음

 

 

그리고 그들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음...

집에는 나인완완을 불러서왔는지 ...

 

그 시간에 택시는 물론 차도 안다니는 곳이라

걸어서 올수는 없엇으니 그렇게 왔을것으로 추측함

(집에온 방법이 기억이 잘안남 본문에선 중요한것은 아니므로 패스하겠음)

 

 

 

 

 

사고는 큰 사고였음 

그런데 형부는 멍밖에 안들었음

다른 분들도 멀쩡하심

뼈부러진 사람도 없고 다들 타박상 정도에 근육통이라해야되나 그정도임

 

 

 

웃픈이유는..

 

사촌오빠들 등치가 엄청 큼 키도 정말 큰데 살집도 엄청 좋으심

비만까지는 아님ㅎㅎㅎㅎ

그러나 샤핑할땐 이태원가셔야함

그치만 우리형부는 참 아담하심

아담아담 ㅎㅎ

 

 

형부차는 분명 중형이지만 거인들 몇명이 타니까 자리가 없었다함

그래서 그들은 형부를 무릎에 눞혀서 태워가기로함

뒷자석에 계신 사촌오빠 두분의 듬직한 무릎에 누워있다가

차가 뒤집히니까

형아들이 형부를 보호해줄려고

엎드려서 꽉 잡아줬다함

그래서 형부는 다친사람도 없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멀쩡하실수있었음

 

 

 

 

 

언니가 꿈에서 깨서 전화했을 때는 그 혼란의 순간이었던것 같음

그니까 일터질 그쯤 딱 꿈을 꾸신것임

 

 

 

 

 

그리고

그 차는 폐차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폐차장 사람이 몇명죽었냐고 물어봤다함

안죽었다니까

절대있을수없다며 많이 죽는 케이스라고 했다함

 

 

 

 

 

 

 

이 일이 있고나서 형부는 언니의 꿈을 더욱더 무서워하게 되었음

원래 꿈 잘꾸는지는 알고있었는데

본인일을 겪고나니까

언니가 꾸는 껄쩍지근한 꿈들 무작정 개꿈으로 우기지도 못하게 되신거임 ㅠㅠ

 

 

 

 

쓰다보니 밤이 깊었음..

글 재주가 없어서

내가 들었던 것 만큼 실감나게 살리지를 못했는데

어떠셨습니까

다음꺼 올려도되겠슴까??

 

 

 

 

 

 

+

본인과 본인의 가족들과 도로위의 운전자와 그 운전자들의 가족들을

위협한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당사자모두가 가족친지지인들에게 두고두고 오래오래 묵은지처럼 물고 뜯고 씹혔으며

깊이 반성하는 모습들을 저도 보았으니

 

너그러운 톡커님들 ㅠㅠㅠ 욕하지 말아주세요 ㅠㅠㅠㅠ

 

 

 

 

 

 

 

 

 

 

 

 

 

 

추천수7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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