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덜란드 혼혈 23살 여자입니다 :)
댓글 남겨주셨던 바나나노예, 안녕, 할로, 우와ㅎㅎ, 우어, j10, 달고나 님 감사합니다 !
한국은 벌써 토요일이겠죠? 여긴 아직 금요일이에요
제가 축구 얘기를 하다가 너무 많이 해버려서 미리 앞에다가 써놓을게요
축구 얘기 읽기 싫으신 분들은 밑에 교육 얘기하는 부분으로 바로 내려주세요
저번 주 토요일에 Ajax와 Feyenoord의 경기를 보고 왔어요!
네덜란드 시간으로 9월 20일에 토요일에 했었는데
Ajax와 Feyenoord는 사실 사이가 엄~~청 안좋아요 !
Real Madrid와 FC Barcelona의 경기를 El Clásico라고 부르는 것처럼
Ajax와 Feyenoord의 경기를 De Klassieker 라고 하는데요
이번 경기는 Feyenoord의 경기장이 있는 로테르담의 De Kuip에서 경기를 했어요!
저랑 카스펄은 서로 떨어져서 봤는데요..
De Klassieker 경기 직접 보러 갈때면 항상 따로 떨어져서 봐요
Ajax랑 Feyenoord 사이가 엄청 안좋거든요ㅎㅎ
Real Madrid랑 FC Barcelona 사이처럼 ㅎㅎ
갈때는 같이 가야하는데, 응원할 때는 각자 팀 응원석에서 응원같이하는 친구들 만나서 응원해요
근데 이번에 Feyenoord가 또 졌어요ㅠㅠ
이번 시즌 시작하고 처음에 ADO Den Haag 한 번 이기고 그 이후로 계속 지거나 비기는데
이번달은 계속 지기만 해서 속상해요ㅠㅠ
지금 Eredivisie 순위 1위가 PSV, 2위 Ajax 인데 Feyenoord는 15위ㅠㅠ
너무 속상해요ㅠㅠ
그래도 작년에 2위했던 것처럼 올해도 잘할거라 믿지만 속상한건 어쩔 수 없네요
사실 작년에 있던 선수들이 많이 떠나서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응원!!
저랑 카스펄이 사귀고 나서 같이 봤던 De Klassieker는 한번인가 비겼는데, 나머진 다 Ajax가 이겨서
카스펄이 맨날 놀렸는데!
작년 Eredivisie 도 Ajax가 우승했고..
근데 이번에는 카스펄이 놀리지도 못하고 집에 돌아가면서 조용히 운전만 하더라구요
이번달부터 Euro 2016 예선이 시작된 거 아세요?
이번달부터 시작해서 2015년 10월까지 해요!
네덜란드는 이번에 A조인데,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체코, 카자흐스탄, 터키.
한 조에 6개 나라에 A~I조까지 있고, 마지막 I조는 5개 나라에요
이번 Euro는 프랑스에서 열려서 프랑스는 당연히 예선 안하고 바로 본선!
네덜란드는 같은 조 5개 나라랑 한번은 네덜란드, 한번은 그 나라에 가서 경기 해야하구요
점수 따져서 1,2위 나라는 바로 본선, 3위인 나라들은 다시 경기를 해야해서 잘하는 나라들이 본선
뭐 이런 식인데 네덜란드가 당연히 1위 하겠죠 x)
사실 이번달에 했던 체코랑 경기에서 2-1로 졌는데요........ 다시 잘할거에요~~
A조에 네덜란드 말고 축구로 들어본 나라가 별로 없다 생각하셔도..
groepshoofden라는게 있어요.
Euro 에 참가하는 나라들의 몇년간 성적을 모두 점수로 해서 순위를 매기는데,
거기서 1~9위한 나라들이 groepshoofden가 되어서 그 나라들은 같은 조에 못 들어가요
한국에서는 " 탑시드 " 라고 하더라구요
네덜란드도 당연히 그 중 하나이구,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영국, 포르투갈, 러시아 등등이 있어요
사실 네덜란드,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는 무조건 groepshoofden에요!
이 나라들이 Euro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무조건 떨어트려놔요!
1~9위가 Pot 1이고
그 외에도 10~18위(Pot 2), 19~27위(Pot 3), 28~36위(Pot 4), 37~45위(Pot 5), 46위~54위(Pot 6)
제가 말한 순위들끼리는 한 조에 못들어가게 해요
프랑스도 이 중에 당연히 있는데, 프랑스는 바로 본선이니까 프랑스 빼고 하나씩 앞당기구요
이런 걸 하는 이유는 당연히 한조에 잘하는 나라가 다 몰리는 일이 없게 하려는 거겠죠?
월드컵 때도 이런 걸 하는데, 이번 월드컵 때 네덜란드가 있던 B조의 탑시드는 스페인였죠 ㅋ
제가 말하는 이런 거 유럽 사람 모두가 잘 아는 거 아니에요 ㅋㅋ
저랑 카스펄은 축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잘 알아요~
참고로 Pot 6의 나라들은.. 그냥 다른 나라들이 볼 때는 너무 만만한 나라들이라..
A조의 Pot 6는 카자흐스탄인데, 원래 아시아 축구인 AFC에 있다가 유럽 축구인 UEFA가 됐어요
개인적으로 AFC에 있는 것이 카자흐스탄 축구에는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왜 UEFA에 왔는지는 모르겠네요
유럽은 너무 잘하는 나라가 많아서 힘들텐데..
월드컵 때는 개최국을 제외하고 본선에 나갈 31개의 나라를 정할 때도
각 대륙별로 나갈 수 있는 나라 수가 정해져 있어요!
유럽은 주로 12개 또는 13개 나라가 나가고, 다른 대륙들은 3~5개 나라가 나가는데
이건 월드컵 할 때마다 나누는 방법이 달라져요
유럽은 이번에 13개 나라가 나갔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식으로 대륙마다 나가는 나라 수를 정하지 않으면
월드컵은 아마 유럽과 남미만의 축제가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지금까지 우승한 나라도 모두 유럽과 남미에서 나왔고..
또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의 잘하는 선수들은 월드컵에 나가려고 유럽이나 남미로 귀화해버릴걸요?
아.. 저 오늘 교육 얘기 쓴다고 했는데 또 축구 얘기 했어요ㅠㅠ
축구 얘기 하면 정말 신나게 써버려서..
오늘 할 얘기 이제부터 할게요!
댓글에서 많은 분이 부탁하신 네덜란드의 교육과 음식, 어떤 걸 먼저 쓸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둘 다 번역이 많이 필요한 거라서 시작도 못하고 고민만 했는데
교육에 대해 먼저 쓰기로 했어요
늘애 님께서 음식에 대해 먼저 부탁하셔서 그걸 쓰려고 하다가
교육 관련 얘기를 주변 사람들로부터 모으다 보니까 먼저 쓰게 되더라구요
죄송해요ㅠㅠ 다음에 음식 얘기를 쓸게요
오늘도 제가 여기 쓰는 나이는 모두 한국 나이인 것 기억해주세요
네덜란드 나이로 계산하려면 1살 또는 2살을 빼면 돼요
(생일에 따라 다르지만 그냥 '네덜란드에서는 몇 살 정도겠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
먼저 말해둘 것은
1998년, 제가 7살 때 아빠가 프랑스에서 몇년동안 일하게 돼서
가족이 다같이 프랑스에서 살았어요
저는 프랑스에서 5년동안 학교를 다녀서
제가 5년동안 네덜란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은 카스펄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쓴거에요
나머지 내용들은 카스펄과 제가 함께 쓴 거에요
또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한국처럼 3월이 아니라 8월 또는 9월에 새 학년이 시작해요
한국 나이가 한 살 많아졌을 때 바로 다음 학년이 아니라는 거죠 ㅎㅎ
그것도 생각하면서 읽어주세요
카스펄과 제가 다니지 않은 학교나, 그 외 통계들은 인터넷에서 직접 검색해서 번역까지 했어요
또 네덜란드는 한국처럼 모두 같은 나이에 학교를 입학하지 않고
같은 학년이라도 나이가 다른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봤자 크게 차이는 안 나요. 거의 1~2살 차이)
이런 게 한국과 다른 거 생각하시면서!
초등학교부터 써볼게요
네덜란드는 한국처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구분하지 않아요
네덜란드에서는 Basisonderwijs 라고 부르는데 이게 바로 한국의 초등학교와 같아요
빠르면 4살, 늦어도 6살에는 입학을 해야되요
일반적으로 5살 정도에 입학하는 것 같아요
네덜란드에서는 학년을 Groep 라고 하는데요 Groep 1~Groep 8까지 있어요
(저는 Groep 3까지 다니다가 프랑스로 가게 됐어요)
Groep 1과 Groep 2에서는 네덜란드어 쓰는 것과 간단한 숫자 세는 걸 배워요.
사실 공부보다는 주로 놀아요
Groep 1~2는 한국으로 치면 유치원 같은 건데 한국이랑 다르게 초등학교 안에 있는 것 뿐이구요
한국의 유치원과는 다르게 무조건 가야해요!
(한국도 얼마전부터 무조건 가는 거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제 한국사촌들은 아니었으니까..)
Groep 3은 글 읽기, 쓰기, 그리고 계산하는 걸 주로 배워요
Groep 4은 100인가 1000까지 세기, 곱셈, 나누셈......
Groep 5은 기억이 안난답니다 (카스펄이..)
Groep 6은 네덜란드에 대해서 배운데요
Groep 7에서 영어를 시작해요. 또 유럽에 대해서 배운데요
Groep 8은 세계에 대해서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현대 사회?에 대해서도 배우고.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카스펄이 하는 말만 믿고 적은거에요..
저도 Groep 3과 Groep 8은 잠깐 다니긴 했는데, 다 기억나는 건 아니라서..
카스펄이나 저나 학교에서 공부한 기억보다 친구들이랑 놀았던 기억밖에 없어서..
Groep 8에서 CITO 라는 시험을 보는데요, 이 시험을 쳐서 어느 학교에 갈지 정해요
하지만 CITO가 전부는 아니고 마지막 학년에 선생님이랑 부모님이랑 상담도 많이해서
학생이 가고 싶은 곳을 정해서 학교를 가요
CITO 성적이 높아도 꼭 대학 준비하는 학교 (VWO) 에 안 가도 되요
그래도 VMBO, HAVO, VWO에 따라서 CITO 점수가 어느 정도 높아야 받아주고 이런 건 있어요
저는 프랑스에서 초등학교를 거의 다녔지만, 네덜란드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몇달만 다녀도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아빠와 엄마가 오빠들이 쓰던 학교 책을 갖고 와서 저와 제 쌍둥이에게 가르쳐줬어요
원래 프랑스에서 2년 정도 살다가 돌아올 예정이어서 네덜란드 학교에 적응해야 한다고 갖고온건데
예상보다 길어져서..
그렇다고 하루에 몇시간씩 읽은 건 아니고, 프랑스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동화책처럼 읽었는데요.
이해가 안되는 건 오빠들이 가르쳐줬어요
그래서 네덜란드로 돌아와서도 공부하는데 문제도 없고,
또 원래 살던 집으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친구들도 다 그대로라서 ㅎㅎ
거기다 저희 가족은 프랑스에 살면서도 저희 방학 때는 네덜란드 집으로 돌아가서 지냈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 친구들이랑도 멀어지지 않았구요 :)
네덜란드에도 지역말이 있는 지역이 있는데요
카스펄의 고향인 Groningen 지방 바로 옆에 있는 Friesland 지방에서는 Fries 라는 말도 가르쳐요
Fries는 지금은 많이 안 쓰인다고 해도 그쪽 지방에는 아직도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카스펄의 고향인 Groningen 지방에도 Fries 를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카스펄은 Groningen 에서도 시골 출신이라 Fries를 꽤 잘하더라구요
네덜란드 초등학교는 학생이 그 학년에서 몇 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다음 학년으로 못 올라가고
다시 한 번 다녀야 하는데요
카스펄과 저는 다행히 그런 적은 없어요
초등학교를 마치면 학생들은 VMBO, HAVO, VWO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요
카스펄과 저는 VWO를 다녔어요
먼저 VMBO
Voorbereidend middelbaar beroepsonderwijs(= preparatory middle-level vocational education)
여기서는 vocational education. 즉, 직업 교육을 하는데요.
네덜란드의 많은 학생들이 이 곳을 가요 ㅎㅎ
제 친구들도 여기 간 친구들이 많은데요
여기서 직업 교육만 하는 건 아니고, 네덜란드어, 영어, 수학, 역사, 미술, 과학 같은 수업도 해요
하지만 직업 교육이 중심이고, 전공분야를 정한다고 해요
경제, 기술, 건강과 복지, 농업(환경)
이렇게 4개로 나눈다는데, 제 친구들마다 전공이 다르고 물어보면 다들 자기 전공 얘기만 잔뜩 해서
번역 하다가 이렇게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지웠어요ㅠ
여기 마치고 나서 MBO 라는 데에 가는데요 (다른 데로 가는 경우도 있어요)
Praktijkonderwijs 는 것도 있는데 그렇게 중요한거 아니고, 직업교육 하는 거긴 한데 VMBO라는 달라요
이 정도로 하고 넘어갈게요
HAVO = Hoger algemeen voortgezet onderwijs (= higher general continued education)
그냥 한국의 일반고등학교 같은 거에요
Natuur & Techniek (= nature and technology)
Natuur & Gezondheid (= nature and health)
Economie & Maatschappij (= economy and society)
Cultuur & Maatschappij (= culture and society)
이렇게 4개 중 하나를 선택해요
간단하게 줄여서 N&T, N&G, E&M, C&M이라고 해요
어떤 학교들은 이것 중 몇개를 섞어서 하기도 해요
N&T는 자연과학, 대수학, 기하학을 주로 해요. 기술과 자연과학 훈련에 참여해요
N&G는 생물학, 자연과학, 대수학, 기하학을 주로 해요. 의학 훈련에 참여해요
E&M은 사회과학, 경제, 역사, 통계학, 추계학을 주로 해요. 사회 과학, 경제 공부를 할 학생들이 가요
C&M은 역사, 미술, 통계학, 추계학을 주로 해요. 예술, 문화 공부를 할 학생들이 가요
N&T와 E&M은 남자가 더 많이 선택하고, N&G와 C&M은 여자가 더 많이 선택하는 편이에요
드디어 마지막으로
카스펄과 제가 다녔던 VWO 입니다
VWO = Voorbereidend wetenschappelijk onderwijs (= pre-university secondary education)
대학을 가기위해 준비하는 과정이에요
이 과정을 들어가려면 CITO 에서 545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저처럼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은 학교와 얘기해서 허락받을수 있어요
학교에 따라 시험을 보기도 하고 달라요
저는 다행히 VWO에 다닐 수 있었어요
VWO는 HAVO처럼
Natuur & Techniek (= nature and technology)
Natuur & Gezondheid (= nature and health)
Economie & Maatschappij (= economy and society)
Cultuur & Maatschappij (= culture and society)
4개 중 하나를 선택해서 공부해요 (자세한 설명은 위에서 했으므로 안할게요)
하지만 VWO가 HAVO보다 더 어렵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
카스펄은 N&T이고, 저는 E&M이에요
VWO에서 선택과 상관없이 꼭 해야하는 과목은
네덜란드어, 영어, 수학, CKV 또는 KCV (둘중선택), ANW(일반과학), 제2외국어, 공민학, 체육
이렇게 되는데요
CKV = Culturele en kunstzinnige vorming (= Culture and Arts )
KCV = Klassieke culturele vorming (= Classical Culture)
두개중에 하나 선택인데 카스펄과 저는 둘다 CKV
공민학은 영어로 Civics 번역한건데 아빠한테 물어보니까 윤리? 같은 거래요
제2외국어는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터키어, Fries 중 하나이긴 한데
대부분 프랑스어 아니면 독일어에요 !
모든 학교에서 이걸 다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다들 프랑스어 아니면 독일어인데..
저는 따로 공부하기 귀찮아서 그냥 프랑스어 했어요 x)) (카스펄은 독일어!)
VWO는 Atheneum, Gymnasium, TVWO(Tweetalig onderwijs), VWO-plus 가 있는데
다른 거 필요없고
Gymnasium은 라틴어나 고대 그리스어 배우는 거고, Atheneum은 안배우는거
TVWO랑 VWO-plus는 선택해도 안해도 상관없는 거라 넘어갈게요
카스펄은 Atheneum 해서 안배웠는데, 저는 Gymnasium 해서 라틴어...
진짜 라틴어.. 정말 힘들어요ㅠㅠ
TVWO랑 VWO-plus는 선택해도 안해도 상관없는거라 넘어갈게요
VMBO는 처음 2년 동안은 일반 교육을 해서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른 과정으로 쉽게 옮길 수 있어요
VWO와 HAVO는 처음 3년 동안에는 비슷하게 하다가 VWO가 점점 어려워져요
이 기간을 Basisvorming 이라고 해요
네덜란드 학생 중 HAVO에 20%, VWO에 20%, VMBO에 60% 가 간다고 하네요
VMBO는 4년, HAVO는 5년, VWO는 6년이에요
이건 wikipedia에서 본 건데
vwo-advies: 12 + 6 jaar vwo = 18 jaar → universiteit
havo-advies: 12 + 5 jaar havo + 1 jaar hbo (propedeuse) = 18 jaar → universiteit
havo-advies: 12 + 5 jaar havo = 17 jaar → hbo of mbo (mbo versneld)
vmbo-advies: 12 + 4 jaar vmbo(t) + 2 jaar havo = 18 jaar → hbo of mbo (mbo versneld)
vmbo-advies: 12 + 4 jaar vmbo + 4 jaar mbo = 20 jaar → hbo
이거 말고도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VMBO하고 MBO하고 취업한 사람도 있구요
저랑 카스펄이 한 방법은 첫번째 방법, VWO-ADVIES 네요
이거 번역 안해도 되겠죠? jaar 는 year 에요
(사실 점점 번역이 귀찮아서..)
자 이제 고등학교까지 끝났어요!
정말 많고 복잡하죠?
아직 대학교는 시작도 안햇는데 ㅎㅎ
그럼 대학교!
MBO = Middelbaar beroepsonderwijs (= secondary vocational education)
앞에서 MBO 얘기 몇번 했는데 뭔지 모르셨죠?
MBO는 직업학교 같은 건데, VMBO를 졸업한 학생들이 주로 가요 (다른데 졸업한 학생도 있어요)
다니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던데, 빠르면 1년? 오래걸려도 5년 정도면 나오는 것 같네요
VMBO의 심화? 같은 거에요
여기 다니고 나서 취업하거나 HBO 를 가요
그럼 HBO는 뭘까요? ㅎㅎ
HBO = Hoger beroepsonderwijs (= higher professional)
사실 제 친구중에 HBO를 간 친구가 있긴 한데 거의 없어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는 동네 친구들은 MBO나 Universiteit(대학교)을 갔는데..
이것도 대학교라고는 하는데, 여러분이 아시는 그런 대학 아니에요
HBO는 4년동안 다니구요, 여러분이 아는 대학 아니라
실전 배우는 거? 실제 현장 교육 이런거.. ( 이 말이 맞나??) 해요
대학교랑 비슷한데 대학교는 아닌.. 그런 거?
저와 카스펄이 다닌 곳은 Universiteit (대학교) 인데요
영어로 번역 안해도 아시겠죠?
이것도 설명할게 별로 없는게 한국 대학이랑 거의 같아요
다른 점은 3년 다녀요!
HBO랑 다른 건 대학교에서는 연구를 하구요, HBO는 아까 말했듯이 실전?
물론 카스펄과 저는 이미 대학교 졸업했어요~
HBO는 HAVO 졸업하고 바로 갈 수 있는데요, VWO 졸업한 사람 중에 가는 사람도 가끔 있어요
(VMBO 다닌 사람은 HAVO나 MBO에서 몇년 더 공부하고 가야하구요)
하지만 HAVO 졸업한 사람이 대학교는 바로 못가요
HAVO 졸업한 사람이 대학 가려면 공부 1년 더 해야하구요, VWO 졸업한 사람은 대학 바로 갈 수 있어요
대학교에서는 강의시간에 토론을 많이 하는데요
교수님 중에 책상에 반은 누워서 토론하는 교수님도 있어요 ㅋㅋ
교수님, 학생 상관없이 다 같이 토론해요
대학에는 한국처럼 club이 있는데요
축구, 농구, 야구, 테니스 등등.. 운동하는데도 있고, 노래부르는데도 있고, 토론하는데도 있고,
종교 믿는 club도 있고, 환경운동하는 데도 있고, 공부하는 데도 있고.......
정말 다양해요!
저도 club 을 했었는데, 제가 있었던 club은 자전거 타는 곳이었어요
그렇다고 경기 나가고 그런건 아니고 (잘하는 사람만 그런 거 했죠..)
주로 자전거 타고 놀러다녔어요 ㅋㅋ 사실 이름만 자전거 club이지 실제로는 여행 club? ㅎㅎ
돈 모아서 네덜란드 밖으로 나간 적도 여러 번 있어요!
카스펄은 축구 club을 했었는데요
저랑 같은 학과 친구 중 축구 클럽 하는 애가 집에서 하는 파티에서 카스펄이랑 처음 만났어요!
네덜란드에서는 선후배 이런건 별로 없고 그냥 다 친구? ㅎㅎ
술마시는건 pub 에서 하거나 집에서 하는 파티인데요,
학기초에는 일주일에도 몇번씩 이런 파티가 있어요!
근데 꼭 가야되는 건 아니에요 (저도 가고 싶은 것만 골라서 가요 ㅋㅋ)
그리고 다같이 모여도 중간에 눈치안보고 가고 싶을때 그냥 가요
끝까지 남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저도 끝까지 남아본적이 없어서..
친구 중 한국에 교환학생 다녀온 친구가 한국에서는 중간에 가지도 못하게한다고 처음엔 불평햇는데요
네덜란드 돌아올 때 되니까 너무 좋다고 하면서
네덜란드에서도 술마실 때마다 저희가 집에 가려고 하니까 막 붙잡다가 욕만 먹었어요 ㅋ
반대로 한국에서 우리 학교로 교환학생 왔던 한국인 친구는
다음날 저한테 "왜 다들 중간에 그냥 가?"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그런 파티에서 끝까지 계속 남아있었나봐요..
하지만 재밌는 거도 많아요!
네덜란드는 원래 9월에 새 학년이 시작하지만, 9월은 행사가 많구 주로 10월부터 공부하는데요
9월에 운하로 뛰어드는 1학년들을 볼 수 있어요
저도 1학년 때 운하에 뛰어들엇는데..
그거 다 클럽 사람들이 시킨거에요
한국에서 신고식이라고 하는 ㅋㅋ
더 심한 것도 있는데, 그건 클럽마다 달라서..
저희 클럽은 주로 운하에 뛰어들고
심심하면 바닷가 데려가서 빠트리고, 그 젖은 상태로 동네까지 걸어오라고 해요 (차로 30분 거리)
뭐 싫다고 하면 안시키는데, 싫다고 하는 사람 못봤어요ㅋ
다들 재밌어서 하는 거라서 x)
저도 운하에 뛰어들었다가 젖은 거 하나도 못 닦고 집까지 걸어갔었는데~
카스펄과 저는 둘다 4살에 학교에 입학했어요 (네덜란드에서는 빠른 편)
저는 프랑스에서 5년 동안 살면서 프랑스의 초등학교를 다녔는데요
프랑스에서는 École primaire 라고 해요
제가 프랑스에 갔을 때 7살이었는데 École maternelle (유치원)을 몇달 다니고
7살, 9월에 École primaire에 입학했어요
그리고 12살 때 École primaire 를 졸업하기 전에 네덜란드로 돌아왔는데요
돌아와서 Groep 8 에 몇달 다니고 네덜란드 초등학교를 졸업했어요
카스펄도 12살 때 네덜란드 초등학교를 졸업했구요
카스펄과 저는 둘다 12살 때 VWO에 입학해서 18살 때 졸업했구요
18살 때 대학교에 입학했어요
졸업은 21살 때 했구요
카스펄이 저보다 2살 많은 거 아시죠?
카스펄은 21살 때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석사 공부해서 23살 때 석사 학위 받았어요
카스펄이 석사 학위 받을 때 제가 막 대학교 졸업하는 21살 이었구요
카스펄은 석사 졸업, 저는 대학 졸업하기 몇달 전에 둘이 처음 만났구요
저희 둘이 석사 졸업, 대학 졸업하고 1년 동안 뭐했냐면요~
1년 동안 그냥 놀러다녔어요!
이때 얘기는 나중에 쓸게요 :)
그리고 작년 9월부터 카스펄은 박사, 저는 석사를 시작했구요
참고로 카스펄은 일명 ' 공대생 ' 이구요 ㅎㅎ 저는 ' 국제관계학 ' 전공이에요
전공은 둘이 완전 달라요 :)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한 적은 없어요
저희 4남매 중 대학 간 사람은 큰 오빠랑 저. 이렇게 둘이에요
나머지 둘은 대학교 안갔어요~
어릴 때 학교 다닐 때 학교에 가방도 안매고 다녔는데..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학교 책을 집에 못 가져가게 해요
그래서 집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구요
그냥 맨날 친구들이랑 놀았어요!
저는 공부하는게 좋아서 VWO는 갔고, 작은오빠랑 제 쌍둥이는 VMBO 갔어요
(큰오빠는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졸업)
Basisonderwijs 다닐 때 점심시간에는 집에 가서 점심 먹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데요
저희 4남매는 엄마가 빵집을 하기 때문에 엄마 가게 가서 점심 먹었는데요
부모님이 두 분다 일하는 친구들은 다른 친구네 집에 가서 먹기도 하고 그랬어요
(주로 우리 엄마 가게 와서 먹었던 내 친구들...)
그리고 쉬는 시간이 한국은 10분이라고 하던데..
여기는 Basisonderwijs 도 30분? 정도 였던 거 같아요
Basisonderwijs 다닐 때 수요일에는 오전에만 수업해서
저희 집은 주로 아빠가 수요일마다 저희랑 놀아줬어요
(아빠가 수요일은 오전에만 일하고 오후에는 저희랑 집에 있거나 놀러다녔구요)
프랑스도 수요일에는 오전 수업만 하거나 아예 수업이 없었구요
피아노, 바이올린 같은 악기 배우는 건 주로 10살~12살 정도에 배워요!
어릴 때부터 배우는 친구들은 본적이 없네요..
VWO 다닐 때도 한국의 중학교, 고등학교랑은 다른 데요
수업을 선택하기 때문에, 시간표도 맘대로 할 수 있어요!
늦게 시작하는 수업 선택해서 아침에 늦잠 잘 수도 있구요
잘만 하면 어떤 날은 학교 아예 안가게 해버릴 수도 있고 ㅋㅋ
수업이랑 수업 사이에 시간도 많아서 친구들이랑 공원 같은 데서 놀기도 하고~
벌도 있는데 vierkant rooster 라는 게 있어요
지각 많이 하거나 잘못 하면 받는 벌인데요
첫 수업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 수업 끝날 때까지 하루종일 학교에 있어야 되요
원래 그날 자기 수업 끝나면 아무때나 집에 가도 되는 건데, 이때는 무조건 학교에 있어야 해요
저는 받아본 적 없는데, 제 쌍둥이가 vierkant rooster를 받은 적 있어요 (지각 많이해서 ㅋㅋ)
제가 알기론 8시부터 4시까지 학교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 얘기를 한국에 갔을 때 한국 가족에게 했더니 그것 가지고 무슨 엄살이냐면서 혼만 났어요 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사실 교육 방식은 집마다 다르고 선생님마다 다르구요
저도 카스펄이랑 나중에 우리가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그런 얘기도 가끔 하는데ㅎㅎ
주로 이런 얘기는 길가다가 애기들 보면 하게 되더라구요
오늘 정말 오랫동안 썼는데 5시간 쓴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제가 쓴 글에 답글도 쓰고요
조금씩 딴 짓도 했어요 x)
결국 번역은 저 혼자 다했네요
오빠들이랑 쌍둥이는 결국 제가 이 글을 다 쓸때까지 전화도 안받고..
그냥 저 혼자 다했다고 문자로 알려주기 전까지는 전화를 안할것같다는 느낌이네요
니들이 오빠야???? 무슨 쌍둥이????
사실 저도 번역하면서 귀찮은 건 빼버리고, 생략하고, 지우고, 안하고 등등등
제가 네덜란드어로 작성한 거의 70%만 살아남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음식 얘기!!
근데 미리 경고하면 네덜란드 음식은 프랑스나 이탈리아 음식처럼 안 유명해요
그리고 카스펄이랑 저는 원래 밥을 많이 안 먹어서 ..
너무 기대하지는 말아주세요ㅠ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부탁받았던 주제들이
네덜란드 음악하고 카스펄 얘기..
그리고 또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ㅠㅠ
또 원하시는게 있나요?
한국에서는 곧 하루가 시작하겠네요
네덜란드는 이제 오후 10시30분이에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Au revoir
(추가)
네덜란드 교육과정 정리한 표가 있어서 올릴게요
(출처 http://www.overlegpovo.nl/index.php?option=com_content&task=blogcategory&id=33&Itemid=48)
사실 검색하면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제가 설명한 것과 관련된 쉬운 표로 올려요
(출처 http://blog.han.nl/leraarworden/2010/11/24/vmbo-een-wereld-van-verschil-leraar-worden-engels-han-hogeschool/)
이런 표도 있는데요.. 더 많죠?ㅠ
그래도 거의 다 제가 설명한 내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