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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가 적은 남자

말좀해봐응? |2014.09.28 18:16
조회 1,488 |추천 0
안녕하세요
4년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결혼생각도 있는 남자이기에 결혼하신분들께 여쭤보고싶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요
저랑 남친 둘다 이십대 후반 동갑이구요문제는 남친이 너무 말이 없다는 거에요예전에 컬투쇼에서 들었던 "말없는 남편" 이었나.. 그 이야기의 주인공만큼은... 아니지만(남편이 너무 말이 없어서 남편이 회사에서 승진한줄도 몰랐고, 말도 없이 몇년간의 해외파견을 떠났다고 했나... 암튼 그런 내용)
저는 친구들이랑 만나면 수다를 잘 떨거든요여자들끼리 만나면 원래 말 많이 하잖아요
그리고 뭐 남자인 친구들이랑도 대화가 잘통하고 이야기의 주제도 다양하구요. 연예인부터 시작해서, 정치, 취업, 핸드폰사양, 뭐...등등 엄청많잖아요.. 얘기할 수 있는게.
근데 남친하고는 정말이지 4년을 넘게 사귀었다는게 안믿길정도로싸울 때 빼고는 주고받는 대화를 해본적이 없는거같아요만나서도 그냥 "밥뭐먹을까?" '영화 뭐볼까?" 이게 다에요뭐 그나마 말하는건 제 쪽이구요오늘은 뭘했는데 짜증이 났었다~ 오늘은 이래서 기분이 좋았다~ 라며 제 이야기를 하면들어주긴 하는데 반응도 그닥 없고..남친을 좀 대화로 이끌려고 "니생각은 어때?" 라는식으로 제가 물어보면"암생각도 안하는데" 이런식으로 맥을 끊어버려요
다른 예를 들면, 제가 "자기는 나중에 결혼하면 딸이 갖고싶어 아들이 갖고싶어?"라고 물으면"난 애 싫은데" 이러고.제가 "인터넷에서 봤는데 이 앱이 그렇게 유용하대~" 라고 하면 "그닥 필요없어 보여" 라고 하고...영화를 보고나서도 어땠냐고 물어보면 다 "그닥." 이라고...................하 ..진짜.
너무 남친이랑 대화다운 대화가 하고싶었던 제가.. 이런저런 얘기들로 관심을 끌어보려고 해도,아주 그냥 맥을 딱딱 끊어버리니까 대화를 시도할 수 조차 없어요.
앞으로에 대한 미래, 남친의 평소에 머릿속으로 하는 생각 등등 나는 듣고싶은게 많은데..
더 열받는건,남친과 남친어머니랑 셋이 만나서 밥먹은 적이 있는데엄마랑은 아주 농담도 잘 주고받고 말도 잘하더라구요그리고 친구들이랑 있을때도 즐겁게 잘놀고.....나랑만 말을 하기가 싫은건가...............
대화하는 거 외의 면에서는 뭐.. 배려도 잘하고, 매너도 좋고.. 하니 여태 잘 사귀어 왔던거 같은데... 아 점점 나이가 들수록 대화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서 그런지말이 없는 이 사람이 너무 짜증나네요
말좀해라 말좀해라 해서 고쳐지지도 않고..ㅠㅠ
혹시 말수 적은남자와 결혼하신분들 혹은 남친을 가지신 분들 안계신가요?있으시다면 저처럼 답답해 하시나요??아님 너무 수다스러워서 시끄러운 남자보단 나으니 그려러니 하시나요..ㅠㅠ
대화하기를 싫어하는 남자랑 평생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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