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거부감 들어요.
ㅇ
|2014.09.29 16:18
조회 262 |추천 0
다시 올려요ㅠㅠㅠ제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여고생입니다.사실 저희 부모님은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인해서 제가 12살때 이혼하셨어요.그 뒤로 저는 엄마와 함께 살았고 아빠랑은 간간히 연락합니다.하지만 엄마가 일을 하기때문에 저는 할머니집에서 지내게 되었고 주말에만 엄마집에 갔었어요.그렇게 18년동안 지내다가 이주전 엄마가 급하게 출장갈 일이 생기셔서 외국으로 2주정도 나가게 되었습니다.전 당연히 엄마가 외국에 가있는 동안에도 매일 연락하고 톡을 했어요.엄마도 제 옷이나 가방같은거 샀다면서 자랑하면서요.그리고 엄마가 돌아오시는 9월 26일인 지난주 금요일날 맞춰서 학교가 끝나자마자 엄마집으로 갔습니다.근데 그날 회식이 있다면서 자정이 넘도록 오질 않더라구요,그래서 전화를 하려던 참에 저희집 뒷골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저희집 뒷골목이 낮에도 어두운 편이라 인적이 정말 드문곳인데 새벽 2시에 그 골목에서 여자의 신음소리가 났습니다.뭐 다쳤다거나 뛰어와서 나는 소리가 아닌.. 처음엔 그냥 누가 밖에서 야동을 보나보다 생각하고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는데그 이상한 소리 바로 옆에 있는 듯한 거리에서 진동이 울리더라구요.그러더니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멈추고 짐을 챙기는 소리들이 들리면서 곧바로 엄마가 집에 들어왔습니다.전 정말 아닐거라고 믿고싶었지만 평소에도 사람이 없는 골목에다가 진동이 울리자마자 바로 멈추는 소리와 올라오는 엄마..아무리 아니라해도 거부감이 들었는지 평소에는 엄마가 늦게 들어오면 엄청 잔소리를 하지만그날은 그냥 간단한 인사치레만 하고 방에 들어와 잤습니다.그렇다고해서 엄마를 이해못하는건 아니에요. 엄마도 엄마이기전에 한 여자고 남자가 그리웠을테니까요..근데 그걸 꼭 제가 충분히 들을 수 있을만한 장소에서 해야했는지 그게 계속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들게 했던것 같아요.그리고 다음날인 토요일날 아침에 엄마가 밥먹으라 해서 일어나 밥을 먹는동안에도 아무말 없이 먹고 전 바로 씻고 나갈 준비를 했어요.그러다 엄마방을 봤는데 새빨간 속옷을 입고는 이리저리 자신의 모습을 둘러보고 있더라구요.그래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어디나가냐고 물었더니 잠깐 어디 나갔다온다고 하셨어요.근데 그날 제가 학원이 끝나고 집에 밤 12시에 들어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거에요.그러더니 또 어제와 마찬가지로 술에 취한 모습으로 새벽 2시쯤에 집에 오셨습니다.전 그냥 그런 엄마 모습을 보면서 잠에 들었습니다.일요일 아침엔 엄마가 기대에 찬 목소리로 새로운 반찬했다고 나와서 먹어보라고 막 장난치시는걸간신히 거부하고 실망한 엄마 모습에 괜시리 또 미안해져서 정말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마음같아선 나가서 같이 먹고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계속 그 전 상황들이 떠올라서 거부감이 들고..그리곤 다시 잠들었는데 엄마는 또 그사이에 나가셨더라구요.정말 3일을 통틀어서 엄마랑 같이 있었던 시간이 단 한시간도 안되는 것 같아요.엄마 해외갔다온동안 할얘기도 다 생각해놓고 주말동안 하고싶었던 것도 많았는데..지금도 시험 핑계대고 할머니네 와있습니다.엄마한테 연락이 와서 받으면 계속 무슨일있냐고 하는데 말도 못꺼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그냥 넘어가는게 답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