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만난지 7개월이 넘었고 현재 고무신인 여대생 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둘 다 첫 연애에요.
제 남자친구는 장난도 잘치고 말 없는 편도 아니에요. 그런데 감정표현이나, 자기 생각이나 마음을 말하는데 너무너무 서툰 사람이에요.
예를 들면 이런식이에요. 좋아하니까 지금 사귀고 있는거고, 군대와서 전화하는건데 그걸 왜 꼭 보고싶다 사랑한다고 말해야 하냐는 생각이에요 ㅠㅠ
훈련소때 편지 딱 세통오고 지금 자대배치 받은지 한달 넘었는데 한번도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한 적 없구요 자대받고 나서도 소위 꿀이라는 곳을 갔는데 전화는 2주에 한 번 와요. 이때까지 총 두번 왔네요 그것도 10분 남짓..같은 중대에 있는 분을 알고 있는데 그 분은 매일 여자친구한테 전화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한테 왜 이렇게 전화 안했냐고 그러면 바빴다고 하고 입을 다물어 버리네요. 남자친구가 기분나빠 할까봐 남자친구 한테는 아직 중대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비교도 하지 않았는데 좀 속상해요.
저는 정말 많이 표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제가 표현하길 좋아하고 남자친구도 그렇게 해주길 원해요. 그런데 군대가서도 이렇게 무뚝뚝하고 표현하지 않으면..저는 정말 기다릴 자신이 없어요 지금도 너무 지쳐가요 ㅠㅠ
제가 조금이라도 해달라고 몇 번 말했지만 전혀 노력하지 않아요. 자긴 복잡하게 생각하는거 싫다고, 이때까지 해왔던 대로 무념무상으로 하는게 편하다고 그래요. 만나고 나서 한번도 싸워본 적도 없어요. 근데 그게 더 불편해요. 항상 제가 일방적으로 남자친구가 고쳐줬으면 하는 걸 이야기 해 왔거든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저한테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 해 줬으면 좋겠다고 늘 말해왔는데 그냥 참으면 되는 줄 알아요. 참고 제가 하는 말 안듣고...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너무 힘듭니다 ㅠㅠ
그래도 연인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건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하고는 있다는 게 느껴지고 저도 아직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남자친구도 자기 나름대로 저를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긴 하는데 저에게 굳이 안해도 되는 것들..이라 잘못되었다고 일방적으로 뭐라하기도 그렇고 ㅠㅠ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