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학년도 수능 망하고 15학년도 수능 준비 중인 여자 재수생임.
엄마와의 정말 시덥지도 않은 트러블로 개 스트레스 받음
같은 얘기를 거짓말 진짜 하나도 안보태고 20번은 반복한듯함
내가 죽음으로 향할 용기는 없지만 내 의지없이도 그냥 죽음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갑자기 스트레스 폭주하니까 정말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음
지금 집안이 삐그덕거리기 시작한 것도 내가 재수하면서부터인 거같은데
고3때 스트레스받을때는 아 고3들 왜 자살하는지 알겠다 쩐다 다 놓고 싶다
이러면서 넘기고 공부했는데 이제는 그냥 자려고 누워있을때 그냥
내일 눈이 안떠졌으면 좋겠다고 느낌
이제 34일 남았는데 한달 남았는데.. 딱히 죽고싶지는 않은거같음
지금까지 해온것도 아깝고 앞으로 하고 싶은 것도 진짜 많고 내가 난 참 소중해서
절대로 난 자살같은거 못하는 성격임. (웃기지만 그래서 엄마도 자살쪽으로는 걱정 전혀 없음)
근데 오늘 잠이 들면 내가 죽고 오늘 하루만 밤을 새면 안 죽는다고 해도 나는 그냥 편하게 잘 듯
그냥 자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들이닥쳐서 목을 조르면 그냥 저항않고 죽을 거같음.
내가 재수하면서 정신이 이상해진거임 아니면 그냥 보통 느낄 수 있는 감정임?
내일도 새벽같이 재수학원 등원해야하는데 누웠을때 저 위에 생각 때문에
이 밤에 굳이 노트북을 켜서 글을 씀. 내가 그냥 병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