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온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미국이랑 확연하게 다른 문화에 컬쳐쇼크를 장난 아니게 받아서 힘들었을 때
(미국 초등학교때는 애들이 정말 순수해서 욕같은거 전혀 안하고 착했지만 한국에 오니까 애들이 영어로 퍼큐는 어딸게 쓰냐 하고 계속 욕 가르켜달라 그랬을때...등등)
진짜 딱 빅뱅의 거짓말이 나왔고 빅뱅을 좋아하게 되었음
그 후로 무슨 노래가 나오건 어떤 방송프로에 출연하건 모든 걸 다 보고 싶고 공유하고 싶고 해서 진짜 밤12시에 뭐하냐는 엄마의 핀잔을 들어가며 팬질한지 7년인데 이제는 더 이상 안되겠더라...
사실 이제껏 진심으로 와쥐의 해명을 믿었는데 역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일뿐인가보다. 사람이 마약에 미쳐갈려해도 돈만 벌어오면 된다는 심본가... 내가 이제껏 터진 빅뱅의 사건사고에 대해 진실을 알지 못하지만 하나는 장담할 수 있을 것 같다. 와이지랑 빅뱅이 날 속였다는 것. 권지용 마약도 하고 클럽가고.... 찍힌 사진에서도 담배 피고 있더만... 정말 배신감이 앞서고 권지용 개념없음을 인정하게 되는 사실인 것 같다.
진짜 물론 빅뱅이 저렇게 된 것도 정말 안타깝고 마음 아프지만 알고보면 별로였던 사람들을 우상이다 롤모델이다 난 꼭 저렇게 멋있게 인생 살아야지 하면서 공부하기 싫은 시험기간에 노래들으면서 자극받고 그랬던 내가 지금 너무 불쌍하다... 정말 다이어리 사면 롤모델에 빅뱅의 열정과 즐기는 삶을 꼭 본받아서 인생 즐겁게 살자고 다짐하고 친구들한테도 맨날천날 욕들으면서도 빅뱅 이야기하고 했는데... 이젠 진짜 끝이구나..
내가 제일 방황했던 시기에 오빠들이 있어서 난 정말 행복했고 이 일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빅뱅팬이라는 자부심도 있었는데 이젠 아니다...ㅋㅋ... 이제 빅뱅 노래들으면 오빠들의 과거와 지금의 모습이 대조되서 슬플것 같다. 진짜 내 목표 중 하나가 나의 우상에게 편지를 쓰는 거였는데 이런식으로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게 맞는거겠지
아무도 내가 이런 글 쓰는거 신경도 안쓸테지만 난 이걸로 보낼려고 내 사춘기 시절동안 동기부여시켜주고 재미와 감동을 줘서 고마웠어. 이제는 타락한 오빠들 모습 보기 싫다. 그냥 추억 속 나의 빅뱅만 기억할께 덕분에 고3수험생활....공부에 전념해도 되겠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