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글을 쓰는게 처음인데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올려보라고해서 올려요. 존댓말 쓰면 불편하니까 그냥 편하게 쓸게요. 우선, 나는 올해 중3인 여학생이야 나는 초등학교때 알고나서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가 있어 근데 내가 중학교 1학년 가을에 이사를 가서 그 남자애를 자주 보진 못하는데 친구들 만나러 갈때 마다 항상 만나 그리고 놀러가면 친구집이나 친척집에서 자고 오는데 그 남자애도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아서 같이 다니고 하다가 옆에 친구들이 니네는 왜 안 사귀냐고 물어보면 속으로는 나도 사귀고싶다 하는데 그 남자애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 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너 그냥 대충 넘어가는데 저번주에 놀러가서 밤에 친구집에서 옷갈아입고 티비보고 있는데 그 남자애한테 톡이 왔어
"편의점으로 와라"(경상도사는 애라서 카톡할 때도 사투리를 써)하고 온거야 그래서 후드집업입고, 쌩얼이기도 하고 감기에 걸려서 핑크색마스크ㅋㅋㅋㅋㅋㅋㅋ를 하고 편의점으로 갔어 편의점 앞에 그 남자애가 빠삐코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더라 근데 내가 그때 아디다스 반바지를 입고 나가서 좀 떨면서 갔단말이야 내가 추워서 떠는 목소리로 그 남자애한테 "왜 니만 빠삐코먹냐? 내꺼는?"이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그 남자애가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더라 그래서 나도 같이 따라 들어갔는데 편의점에 알바가 못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이런데 보면 알바가 잘생겼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때 그 남자애가 빠삐코 한개 사서 나한테 주더라 그때 진짜 좋았어 내가 빠삐코빠순이거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받고 나서 춥고 감기거린것도 잊고 빠삐코에만 정신팔려서 빠삐코먹으면서 남자애랑 애기하는데 내가 기침하니까 자기 후드집업 벗어서 내 다리위에 올려주더라 추운걸 알았나봐 완전 좋았어 그리고 10분도 안되서 빠삐코다먹고 마스크도 다시 쓰고 친구집 가려고 했는데 남자애가 후드집업 끈을 잡아 끄는거야 그리고 하는 말이 "니는 그리 먹는데 와 살이 안찌노"라고 하는거야 그때 좀 가까이서 말해서 그런지 개설렘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쫌 부끄러워서 살짝 밀치면서 "니 내 초딩때 생각안나나?" 갑자기 사투리도 튀어 나오고 남자애가 진짜로 생각났는지 웃더라 나는 그때 살짝 삐져서 "몰라 니도 인제 집에 가서 자라"하고 뒤돌아 섰는데 남자애가 내 앞에 서서 "그때 그게 살찐거가, 니 그땐 귀여웠다" 이러는거야(심쿵)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그럼 지금은 안 귀엽나?" 하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귀여운건 아니지" 라고 하는거야 내가 진짜로 삐져서 집에 갈라고 하는데 남자애가 볼잡고 바로 눈 앞에서 "귀여운건 아닌데 이쁘긴 이쁘다" 이러는거 그때 내 얼굴 진짜 빨개져서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남자애가 머리 헝클어뜨리면서 "잘자라" 하고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 주더라 그리고 자기 집으로 가는데 지도 쪽팔렸는지 얼굴가리고 집가지 뛰어가는 거야 그때 졸귀였어 그리고 그 뒤로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데 어제 폰을 바꿔서 지금까지 톡한거 전부다 삭제됐어ㅠ 근데 일주일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 근데 이 남자애한테 고백했다 차이거나, 사귀고 나서 헤어지면 어색해질것 같아서 고백도 못하겠어 고백했다 결과 나오면 올려줄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