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개월입니다.
연예는 3년정도 했구요..연예할때는 전혀 몰랐던걸 결혼해서 알게 되니 참 난감하네요.
같이 맞벌이 하고 있어 서로 도와가며 집안일은 합니다.
아침은 거의 안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집에서 같이 먹습니다.
문제는 아내가 아직 음식을 전혀 못하다 보니 거의 제가 합니다.
밑반참은 시댁이나 친정에서 공수해오고 있구요..
찌게 나 탕종류는 제가 거의 합니다.
(자취생활만 7년이라 어지간한 음식은 다합니다.)
시켜먹는거 아니면 매일 제가 저녁을 합니다. 거의도 아니고 매일입니다. 매일..
해보라고 시켜도 못한다고 할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설거지라도 시킬려고하면..자기는 비위가 약해 음식물 찌꺼기보면 오바이트 쏠린다고
못한답니다. (실제로 오바이트 쏠리듯이 웩웩 거리더군요)
그래서 결국 설거지도 제가합니다.
그럼 빨래나 청소라도 시킬려고 치면..
귀찮다고 안할려고만 합니다...그냥 싫담니다...빨래 구분하는것도 모르겠고
빨래 구분 잘못해서 빨면 오빠가 혼내키니까 싫고..
오빠가 자기가 하는거 다 맘에 안들어 하니까 혼나느니 안한담니다.
그럼 청소기 돌리고 먼지라도 딱으라고 하면...;
하는 시늉만 합니다. 대충 대충...결국 제가 다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청소기 대충 돌리고 그위에 잘 짜지도 않은 물수건으 로 마대질 해버리니..
머리카락 이니 먼지니 이런것들이 물걸래에 물과 합쳐져..덕지 덕지 바닥에 붙어버리고
나중에는 청소기로도 안되고..마대걸래로도 안되고...결국..손걸래로..하나씩 딱아야 하는 상황..;
저도 그리 깔끔하게 사는놈이 아니라..주말에 쉴때 하루정도 대청소 하는건데..
그것조차 제대로 도와주지를 못하네요 ㅠ.ㅠ
주말이면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저혼자 죽습니다. 아주..;
정말 짜증도 못내겠고...시키지도 못하겠고..답답하기만 합니다.
저도 회사생활 하느라 힘든데..이짓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요즘 갑자기 바빠진 회사때문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냥 가슴이 막 답답하고...짜증만 나네요..집에가고 싶은 맘도 별로 없고..가슴만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내가 무슨 상전을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
결혼 전에는 그렇게 애교도 많고 요리학원을 다닌다느니..집안일은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느니
온갓 애교는 다떨어 놓고는....결혼하고 싶어..거짓말을 한건지...참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