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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doran |2014.10.18 19:42
조회 433 |추천 0

저희 팀에는..현재 남직원 1명, 여자 대리, 여자 주임 1명 있어요. 저는 여자 사원이구요.

저는 체력이 좀 마니 딸려요. 완전 저질체력이죠

심지어 사주보러 가면 신약하다고 나올 정도이고, 한약도 3개월에 한번씩 먹어야 하는 정도구요.

 

8시에 출근인데 7시 정도에는 업무를 마치고, 못한 업무들은 주말에 반나절 정도 하는 편이에요.

그게 제가 살아가는 방법이라고나 할까요..

 

그런식으로 일을 계속 하다가, 어느 순간 프로젝트 하나가 추가 되면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9시까지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고, 주말도 하루는 12시간 꼬박 채워야 할 정도가 되는거에요.

 

제가 처음 접하는 업무에는 손이 좀 느리기도 해요. 그래서 플젝 진행하면서 자꾸 미뤄지는 업무들이 많았어요. 플젝 보고서는 넘겨야 되지, 평소 하던 일은 못하고 있지, 그래서 제가 팀장님한테

이런 연유들을 말하고 좀 도와달라고 했어요.

 

여기 여자 대리랑, 여자 주임은 정말로 싸가지가 없고...진짜 불협화음을 만드는 암적인 존재라 위에서 다들 싫어하고 있는 상황이에요..기가 너무 쎄서 팀장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죠.

 

첨에 팀장님이 저한테, 최대리한테 얘기한다고 그게 먹히겠어? 직접 한번 도와달라고해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솔직히 제가 말하면 더 안도와줄 사람이거든요..

 

그런 식으로 일이 밀려 가고 있으니, 보다 못해서 팀장님이 대리님한테, 정아씨(가명) 일좀 도와주지그래요? 이렇게 말했는데 완전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은거죠.

내가 왜? 내 일도 아닌데?? 이런거요.

 

그리고 막 팀장님  자리 비우니까, "정아씨가 팀장님한테 일 못하겠다고 했어? " 이렇게 물어서

저는" 아니요, 그런 말은 안했어요. 자꾸 업무가 밀리고 있으니, 힘들고, 좀 도와달라고 부탁 했어요" 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내가 정아씨 그런 일을 도와줘야겠어? 내가 왜 똥닦아 주는 일을 해야 하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못하겠다고 팀장님한테 말해. 그럼 내가 할테니까."

딱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진짜 어이가 없었음..

 

저는 급한일 있으면 주말에도 바이어한테 이메일 계속 보내고, 어쨋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이

팀장님한테 좋게 보여서..팀장님은 저의 이런 면을 계속 칭찬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팀원들은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구요. 니가 주말에 나오면 우리도 괜히 눈치봐야 하지 않냐..머 이런 무언의 압박??

 

어쨋거나, 계속 이런식으로 업무가 많아지니까, 팀장님도 자기 출장간 동안에, 모두들 모여서 업무 분장에 대한 회의를 하라고 했어요.

소수의 팀원에게 업무가 많이 가고 주말 근무를 하는 등, 이런 사태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며,

한명이 야근하면 모두가 업무를 나눠서 야근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를 하셨어요.

 

그래서 팀장님 없이 모두 모여서 회의를 했어요. 다른 직원들은 다들 똥씹은 표정이었져.

우리가 왜 이런 회의를 해야 하냐고, 우리는 문제 없는데, 정아씨 너 혼자 일을 못해서 업무가 많은건데 왜 우리가 업무분담까지 해야 하냐고 그런식으로 말했어요.

 

그래서 업무 분장 결과는, 서로 완전 업무를 체인지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대리님은 제 업무를 가져가고,,저는 대리님 일을 하고요..아무리 계급장 때고 논의를 하라고 했지만, 이게 말이 되나요?

제 업무 능력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대리일을 어떻게 해요..대리는 자기 일 하는거 쉽다고 별로 없다고 하지만, 제가 하면 그렇게 안되잖아요..

그래서 자신 없다고..차라리 다른업무를 주라고 했더니..일단 안된데요. 해보고 그때 가서 다시 얘기 하자구요.

 

나중에 팀장님이 돌아오셔서, 업무분장 결과를 가지고 회의를 하게 됐어요. 이거 결과를 보고 팀장님도 어의가 좀 없었던거죠..이거 모두들 100% 동의해서 나온거냐고, 동의한 사람 손들어보라고 했어요.저는 팀장님이 제 업무분장을 위해 도와주려고 하신거라서..그래서 손을 들 수가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대리 눈치 보고 다 동의 했다고 손 들었구요.(무언의 압박)

 

여기에서 대리랑 팀장님이랑 막 싸우고..정아씨만 편애 한다는 둥..큰소리가 오고 갔어요..

그래서 팀장님이, 예전에 다른 대리 있을 때는 서로 일많으면 회의 해서 업무도 나누고 팀끼리 협조도 잘하는데, 지금 우리팀 분위기가 이게 뭐냐고. 맨날 불협화음만 나고 있지 않냐고.

 내 뜻에 잘 따라 주는 사람은 다 케어해 줄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다른 팀으로 가길 원하면 보내 줄테니 말하라 하고 일단 회의가 끝났어요.

 

그 다음 날, 대리는 부서 이동을 신청했으나, 임원이 안된다고 거절했어요. 그래서 대리는 사표를 쓰게 됐어요.보통 사표 쓴다고 하면 한 두번은 다 붙잡는데..다들 안붙잡더라구요..위에 밉보여서..

 

여기서부터 전쟁은 시작됐어요.  나 때문에 자기가 그만두게 됐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부터 저를 업무적으로 엄청 괴롭히는거에요. 원래도 사사 건건 괴롭혔지만..저를 겉돌게 하고 왕따 아닌 왕따 처럼 만들고 그랬어요. 팀장님이 휴가 5일 간 동안에는 아주 지옥이었죠.

 

그래서 대리의 업무를 제가 인수인계 받게 됐어요..주임은 출산휴가라서 대체 직원이 들어왔지만..대체 직원이 그 업무를 모두 할 수있는 것도 아니라, 어느 정도는 제가 맡게 됐어요.

저는 몸은 힘들지..업무는 커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지. 아주 죽겠는거에요.

남자 동기도 저랑 하는 업무가 똑 같은데, 다 저한테만 인수인계를 하는거에요. 심지어 대리가

남자 사원한테는 일 너무 많아서 어떡해,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이렇게 말하면서 그 사원보다 일이 더 많은데, 계속 퍼 부어 주는 거죠. 엿먹으라고. 인수인계도 완전 힘들게 해주고..

 

그러면서 제 몸은 병들어갔어요..이미 9월에 플젝 시작하면서 한약 먹고 버티고 있었는데.

인수인계까지 받게 되니, 위까지 부었어요. 위 부은지가 3주가 넘었는데 한약을 먹어도 잘 안나아요.

사람한테 치어, 업무에 치어, 주말에 회사는 가야 하는데 몸에 힘은 하나도 없고,살은 빠지고, 위가 부으니 밥은 잘 못먹겠어..그러니 2키로가 쑥 빠지고, 회사에서 일만 시작하면 글은 눈에 안들어올정도로 몸이 심하게 딸렸어요.

 

예전 직장에서도 이렇게 일하다가 제 몸 다 부서지고 엄청 끙끙 앓았던 적이 있거든요. 지금이 딱 그 직전이에요. 제가 느낌을 알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팀장님 돌아오는 날이 목요일이었는데, 수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업무는 너무 많지, 절반도 못했지, 몸은 아프지..그래서 휴가를 내고 못갔어요.

목요일에 겨우 일하고, 금요일은 회사 체육대회였는데, 팀장님도 제 얼굴 보고 말이 아니었는지, 쉬어도 된다고 해서 휴가 내고 쉬었어여. 이런것도 다른 팀원들은 꾀병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회복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해서 오늘 한의원 가서 일단 진단서 좀 끊어 달라고 했더니, 2~3주는 절대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써주셨어요..

 

저는 당장에 월요일에 회사 가서 일하면 금,토,일 주말에 쉬었던거 말장 도루묵이 될 거 같아요.

기운 쫙 빠지고, 집중은 안되고..대리한테 치일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고;;;

 

엄마 아빠는 지금 당장 먹여살려야 할 정도의 형편도 아닌데. 왜 니가 모든 것을 감당하고 희생하면서, 몸도 3주나 쉬라고 할만큼 몸을 버리면서 일하냐고 , 당장 그만두라고 난리난리가 아니에요..

 

저는 일단 다음주는 푹 쉬어야 할 것 같아서, 일요일에 팀장님께 전화드려서 말씀을 드릴 생각인데요..

그래도 일단 월요일에 출근을 해서, 진단서 제출하면서, 제 몸이 이런 상태임을 말씀드리고,

병가를 내야 하는 걸까요?

 

진짜 이런 상황들 때문에 쉬면서도 계속 회사, 업무 생각, 시달릴 생각 하니 스트레스만 쌓이고 일은 못하겠고..죽겠는 상황이에요..

제발 사회생활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한 가지 얘기를 더 하자면, 현재 저희 부서는 차장, 대리, 저, 남자 사원, 출산휴가 대체 인력 1명으로 구성되 있어요. 회사에서는 10월안에 과장, 대리, 신입 1~2명 정도뽑아서 조직 셋팅을 할거라고 하는데, 그때 제 업무분장을 해주겠다고 상무님한테 들은 상태에요..그게 정말 그렇게 말처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당장 제 몸이 힘들어서 원래 업무도 계속 밀리는 상태인데 2명 업무를 참고 해야 하는건지..모르겠습니다.

 

진짜 저는 당장 사표를 쓰고 싶은데..친구들은..그럼 팀장님 입장은 뭐가 되겠냐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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