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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만나시는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어려워요 |2014.10.19 06:06
조회 2,855 |추천 0
시험을 앞두고 있는 23살 대학생이에요.
부족한 시험공부 하느라 일찍 일어나 책을 붙들고는 있는데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조언을 구해요..
제가 요약엔 영 젬병이라 글 내용이 좀 길어질 수도 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려는 친구는 저보다 두살 어리고(21살) 올해 저희 과로 전과했어요.
지난 학기 들었던 저희 과 전공과목이 조별로 돌아가며 수업을 주도하고 그걸로 레포트와 시험을 대체하는 형식이었고
그 친구랑 같은 조가 됐어요.

조원들끼리 연락처 서로 교환하고 주로 단톡방을 통해서만 정보를 주고받았는데
뜬금없이 그 친구가 물어볼게 있다면서 개인톡을 해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수업하고는 관계없는 내용도 주고받으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제가 연하에 대해서 딱히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못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나이에 맞지 않게 다정하고 자상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단둘이 톡할 때보면 애교도 많고 상냥해서 제가 좀 많이 끌린 것 같아요.
시간 맞으면 가끔 단둘이 점심도 같이 먹고 저희 조 발표할 차례가 다가올 때 도서관에서 조원들과는 따로 연습도 하고
두어번 같이 술도 마시고 매일 얼굴보고 매일 톡하면서 굉장히 많이 친해졌어요.

근데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즈음 이 친구가 좀 달라졌어요.
스킨십도 갈수록 과감해지고
그전까진 누나누나하면서 귀엽게 다가왔다면 지금은 약간 저를 제압하려는 듯한?
남자로서 강한 모습? 어른스러운 모습을 어필하려고 하는건가 싶어서 그 모습마저 귀여워요.
남 얘기였으면 썸이라고 확실한 그린라이트라고 했을텐데 막상 내 얘기가 되니까 헷갈린다기 보단 확신이 부족해요.

전해 들은 말로 이 친구가 절 만나기 전 사귀었던 여자가 세살 연상이고(저보다 한살 많은) 취업준비하면서 헤어졌는데
여자가 직장생활로 많이 바쁜데도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있다는걸 자꾸 어필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주변인들이 다 연결돼있어서 그 여자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고 맘만 먹으면 만날 수도 있는?
이 친구는 제가 이런 얘기를 알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있구요.

워낙 듬직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이라 또래나 어린 여자애들은 별로 안 어울린다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그런 말을 듣고 또 친구들이 우스갯소리로 다음은 넌데 쟤 연상킬러 아니냐고 툭툭 던지니 거슬리기도 하고..

사단은 며칠전에 벌어졌는데
여느 때처럼 톡을 하다가 갑자기 전 여친 얘기가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틱틱거리다
왜 요즘 날 함부로 대하는거냐고 깍듯하게 누나대우하라고 해버렸어요.
오기도 오기였지만 내심 이 친구 마음을 확인해보고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근데 얘가 심술이 났는지 갑자기 보내는 톡마다 존대를 꼬박꼬박 하더니 매일 해오던 연락이 금요일부턴 없네요..


저도 꼬박꼬박 같이 존대로 대꾸했는데.. 제가 너무 유치했나요;;
다시 져주는 척 숙이고 들어가야 하나요.
연하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조언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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