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수정] 헬게이트 탈출 한다는 글쓴이 입니다.
미치겟당
|2014.10.19 19:43
조회 131,351 |추천 214
안녕하세요. 걱정 해주신 분들도 많으시고
응원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너무 힘이나네요.
제가 맞고 입원 해야하는것 아니냐
어떻게 여행을 가느냐 혹은 지금 이 상황에
이혼 법률 사무소에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
많으셔서 짧게나마 글을 씁니다.
일단 왼쪽 눈 밑은 살짝 멍이 들긴 했지만
다크서클 정도로만 보이네요.
그리고 허벅지에 피 멍든 정도..
어디가 부러지거나 한 것은 아니고
정말 그냥 근육통같은 아픔이 느껴지는 정도 입니다.
철과상이요.
또 이혼 법률 사무소에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있는데
일단 그 사람이 협의 이혼 해준다고 하며
폭행의 증거는 협의이혼서류 제출 시
숙려기간 조정 사유서와 함께 내면 일주일 안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일단 결과보고
진행 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어제 글을 쓰고 커피숍에 가서 혼자 어딜갈까
생각했는데 5년이란 시간동안 어디 혼자 가본적이 없기에
겁이 나더군요. 피시방에서 한두시간 시간 떼우다
홀로 호텔에 와서 그 동안 못봤던 영화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에 너무 행복하네요.
일단 마음 정리 후
그 사람에게 전화했습니다.
내일 법원에서 만나기로 했네요.
협의이혼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필요한 서류 미리 말해줬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등본
또 친권자 지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양육비,위자료 등 미리 생각 후 법원에서 대화 후
조정 하기로 했네요.
또 돈을 빼돌릴지 모른다 걱정 해주신 분들 많으신데
어제 나오기 전에 제 모바일로 공인인증서 다운 받아놓고
보안카드와 카드는 일단 다 가지고 나왔네요.
돈을 함부로 건드리는 것도 나중에 문제가 될듯도 하여
내일 정확히 협의 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걱정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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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모든걸 정리하면서
마ㅈㄱ막 다짐 비슷한 글이였는데 톡이 됐네요. 전에 쓴글의 주소는http://pann.nate.com/talk/324554225입니다..이어지는 판 등록했습니다.어디갈지 몰라서 피시방 왔네요..ㅎㅎ
경찰서에서 집으로 돌아와 글을 쓰고
잠을 잤습니다. 너무 피곤했거든요..
아침부터 친정어머니가 그냥 참으라니까
경찰서까지 가서 집안 망신을 시켰다며
이제 꼴도 보기싫으니 나가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친정어머니 원망 안한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여섯시까지 다 내려놓고 잤습니다.
너무 울었더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그러다 톡 들어와서 보니 베스트가 되어있어서
창피하기도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친정어머니는 어쩔수없는 옛날분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그래도 어머니인지라..
욕이 있어 마음이 아프긴하네요.
저는 개인사업을 하다보니
근 일년반동안 너무 쉴새없이 달려왔습니다.
보통 새벽3시 4시에 잠들어서
아침 8시30분쯤 일어나 그렇게 살았습니다.
정신이 제 정신이 아닌 그런 느낌..
그래서 계속 멍하니 누워있다.
혼자만의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한번도 못가본 정동진으루 가려고 합니다.
일단 통장관리는 남편이란 작자가 하기에
사업장으로 갔습니다.
인터넷 뱅킹으로 100만원을 이체시키고
현금으로 다 뽑았네요.
나를 위해 뽑은 이 돈이
참 쓰기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남편이란 사람 술 마시고 있더군요.
예전엔 안쓰러운 마음이라도 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쳐다보기도 싫어 나왔습니다.
혼자 길을 걸으며
과연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도될지
그런 고민이 앞섭니다..
그래도 마음 굳게 먹고 다녀와서
당당하게 이혼 진행 하려고 합니다.
결혼생활 3년동안..
당당함이 매력이였던 저..
남은건 낮아진 자존감 하나있네요..
매일 신랑 눈치보며 살아온 제 인생
이젠 그 시간도 아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행 다녀와서
이혼하고 그 후기 또 올릴게요!
- 베플ㅇㅇ|2014.10.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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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통장관리를 하고 있다니 돈부터 정리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적금이니 뭐니 죄다 남편이 해지하고 돈 감춰버리면 그뿐이에요 새출발 하기 위해서라도 돈은 꼭 필요합니다. 꼭 행복해지실 거에요. 힘내세요.
- 베플잘하셨어요|2014.10.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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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결심하셨네요. 일단 여행가서 푹 쉬고 재충전해서 돌아오세요. 저는 님보다 많이 맞진 않았지만 제 친정엄마도 한번 넘어가주길 바라더군요. 신경도 안쓰고 정리했습니다. 폭력 이외에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폭력은 이혼을 결정하기 위한 계기였을 뿐이었구요. 저는 애 재워놓고 대화 좀 해보자고 하다가 맞았네요. 애가 방에서 자니 다른방 들어가 얘기하자고 하다가요. 뒤늦게 깨달았는데 자신의 부족한 모습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만만한 저에게 풀었던 것이더라구요. 혼자 애키우며 사는게 결코 쉽지는 않았고 좌절도 많이 했고 미래가 불안해 걱정도 많이 했었고 때론 애한테 화를내는 정말 못난 모습도 보였지만(후에 정신차리고 사과했어요. 지금은 안 그러구요.) 이혼은 단 한번도 후회한적 없습니다. 일단은 아무 생각말고 푹 쉬세요. 그래도 세상은 바르게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그리 각박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