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보들이, 밍크 두 마리의 강지들을 키우고 있는 루비박스예요.
동물사랑방을 눈팅만 하다가 요즘 저희집에 재밌는 일들이 있어서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
흰 강지 보들이는 2007년 9월생이고 살짝 까칠한 아가씨구요.
크림색 강지는 밍크는 2011년 11월생 소녀예요.
밍크는 보들이 언니가 엄마인줄 잘 따르고
보들이도 밍크를 잘 챙겨주는 알흠다운(?) 사이죠.
그런데 어느 날!
딸랑딸랑~~야옹야옹
딸랑딸랑...딸랑딸랑... 보들이 밍크 아빠(아저씨) 회사의 창고 창밖에서
자꾸 무당방울소리(아저씨표현)가 들리더래요.
소오름~~좀 무서웠지만 창밖을 보니 조그만 고양이 한 마리!
Wow 넌 누구냐!
밖으로 나가 "나비야 이리와~"하니 그 나비가 오네요. 창고까지 들어왔어요.
물 떠주니 물도 먹고 천을 깔아주니 웅크리고 앉더라구요.
이런~ 어쩌죠? 집엔 무서운 보들이 언니도 있고 아직 어리버리한 밍크도 있는데.....
처음 나비를 발견한 곳에있던 빠레트(전문용어). 아마도 저 구멍 안에서 살았던가 봐요.
창고 안으로 따라 들어와서 앉아있네요. 사진에선 잘 모르겠지만 아주 작아요.
주위사람들 말이 한 일주일 전부터 있었다네요.
우선 목을 꽉 조이고 있는 목걸이 풀어주고, 아... 어쩌나..
보들밍크네 식구들은 모두 동물애호가들! 그냥 모른체 갈 순 없죠?
"일단 데리고 와봐. 병원 가서 아픈데 없나라도 좀 보고 그담에 생각해 봐야지..."
보들밍크네 아줌마 말씀. (아직 엄만 아니야)
차 타고 오는 내내 저렇게 얌전히 앉아 있었다는...
그렇지 않아도 고양이 고양이 노래를 부르던 언니 품에 안겨
머리카락도 만져보고 이쁜 언니랑 아이컨택!
아니 근데 말이죠, 고양이 원래 이런가요?
완전 강아지예요. 손톱 한번 안 보이고 여기저기 주물주물 해도 냥~~ 한 번이면 끝!
얘가 보통 사랑스러운 게 아니네요 ㅜㅜ 어쩌~
아무리 고양이지만 너무 고양이상이야
병원에 도착했어요. 나이는 이제 4개월이고
상태로 보아 길에서 생활한 지 오래된 듯하다는
의사쌤 말씀.(뭘보고 하신 말씀이세요?)
보들이밍크를 잘 아시는 울 의사쌤, 이어서 하시는 말씀.
"일단 기생충약 바르고 집식구들하고 이 아이의 거취를 상의를 하시고요.
키우실 거면 보들이 밍크랑 생활이 가능하겠는지 한 일주일 정도 낌새를 보시고요.
불가능하면, 이뿌게 사진 찍어서 분양하죠 뭐..."
아! 쉽네요! .......말은.
앞으로 이 귀여운 고양이의 운명(?)은, 아니 보들밍크의 운명(?)은,
아니 보들밍크엄마인 제 운명(?)은
어찌될까요
보들밍크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기다릴 수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