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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장애를 갖고있는거 같아요. 어떻게 극복할수있을까요.?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여러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극복하고 싶어서요.

현재 21살 여자구요. 제목 그대로 감정조절장애를 갖고있는거같아요.

(제증상을 검색해보니 감정조절장애or분노조절장애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보통 원인은 충격적인 사건이나 스트레스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정신적인 충격이나 고통 이후에 부당함,좌절감,모멸감 등이 빈번히 나타나는 부적응의 한 형태'

라고 나와요. 근데 정말 맞아요..

 

예를 들면,

고등학교 졸업후 거의 3년가까이(빠른년생이라 19살에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대학교는 안가고 1년은알바,1년반정도는 회사생활 하다 올해 8월말에 퇴사하고 지금은 주말알바만 하면서 쉬고,공부하고있어요.) 다이어트 성공을 못했습니다. 피티를 받으면서 잘 빼다가도 일이바빠지고 회사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폭식하면서 운동도 안나가고 다시 쪘다가 정말 수십번 반복했어요. 근데 그때는 지금같이 이러지 않았어요. 그냥 다시 하면되고, 늦은것도 아니고. 정말 긍정적인 생각으로 잘 버텨왔었고.

특히나 주변사람들한테 그렇게 짜증낸적도 없었고, 주변사람들 관계에서 이건 아니다 싶을땐 되도록이면 바로 얘기하고 푸는 식이였고, 감정기복이 이렇게 심하지도 않았어요.

 

아마도 작년 12월.. 그때 그일때문인거같기도 해요.

일하는 곳에서 알바로 쓰던 고3 애들이 있었는데 그애들과, 같이 일하던 여사님한테 제대로 배신당했었거든요. 제가 고3애들한테 "A알바생은 지각도 자주하고, 근무시간에 나가서 담배피고 너무 늦게오더라. 그래서 회사에서 자르라고 한거니.. 너네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뒤에서 말한마디 했다가 이 말이 어떻게 와전이 된건지 그만둔 A알바생한테 전화가 왔어요. 제가 고3애들한테 A알바생을 쓰레기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뒤에서 말 그따위로 하지말라고. 물론 저도 잘못했었죠. 어떤 이유든 뒤에서 한 얘기니까요. 그래서 전화온 날 잘못된 얘기는 바로 잡고 사과했습니다. 그 이후엔 여사님이 고3애들끼고 직장내에서 절 왕따까지 시키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고3애들 중 한 여자애가 제 사수를 좋아했대요. 근데 제 사수가 낯가림이 심해서 친한사람하고만 얘기하고 웃고, 안친한사람들한테는 말도없고,표정변화도 없는 사람이에요. 고3애들 알바채용하기전에 저랑 일을 많이했었고, 제 바로 윗상사라 술도 자주마시고 친해졌었죠. 그래서 그게 질투났었나봐요. 그래서 제가 한 얘기를 이상하게 전해서 절 또라이로 만든거고요. 저보다 한두살 어리지만 어린맘에 표현을 잘못 한거같아요-_-..)

세상에 믿을만한놈 하나도 없다는걸 그때 깨달았어요. 잘해준다고 다 제편인줄만 알았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때 이후로 사람들을 안믿는건 물론이고 말을 잘안해요. 정말 친한 제친구한명이랑 저희엄마,언니 한테 말고는 절대 뒤에서 남얘기 안해요.

 

근데 어느때부터인지 감정조절이 잘 안되고,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가족들한테나.. 제친구한테나.. 친한 트레이너한테나..

예전엔 기분이 안좋으면 오늘은 이러이러한일이 있었다,어떻게하면좋을까? 라고 얘기하면서 풀었는데. 요즘은 기분이 별로다 싶으면 아예 말도 안하고 상대방이 말을 걸어도 대꾸도 안합니다. 표정도 없고요.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좀 심각하다고 느꼈던게 9월 말쯤 제 트레이너샘이 6월부터 저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끝을 보겠다고 프로필촬영도 끝냈어요. 3년동안 뺏다쪘다를 반복하는 저를 포기하지않고 직접 보여주신데에 대한 고마움과, 고생하신거에 대한 미안함 등 이런저런마음에 다이어트 끝난날 기분좋게 간식도 많이 사다드렸습니다. 기분좋은것도 잠시 바로 그다음날 무기력해지고 혼자 화나기 시작하고...결국 그 다음날 일이 터졌네요. 트레이너 샘은 너도할수있다~하면서 웃으면서 운동 도와주시는데 저는 표정도 없고, 대꾸도 안하고. (8월쯤부터 웃다가도 다음날 표정싹바뀌고. 이런 일이 벌써 서너번..그때마다 트레이너샘이 먼저 연락해주시고, 옆에서 다독여주셨어요.) 그날은 트레이너샘도 많이 화가 나셨는지 말이없으시더라구요. 그날 밤 집에와서 혼자 펑펑울면서 문자보냈어요. 일단 다음주에 운동 안가겠다고요. 그러고서 그 다음주에 운동을 갔어야 하는데 그때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 날밤 이후로 2주뒤였던 지난주 목요일쯤 죄송했다고 운동다시잡아줄수 없냐고 먼저 연락드렸더니 또 흔쾌히 오케이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주부터 다시 운동을 나가기 시작했는데, 물어보시네요. "왜 너가 못뺀거 나한테 승질이냐~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솔직히 맞춰주기가 힘들다." 라고 하시는데 뜨끔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일단은 웃어넘겼어요. 죄송하다고..

 

 

저도 괴롭지만 주변사람들한테 피해주는거같아 견딜수가 없어요.

저 일 말고도 많아요. 제가 감정조절을 못해서 주변사람들이 제눈치보고 기분나빠하고..

아.. 아무튼.. 감정조절 못하는 제자신을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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