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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2

바보 |2014.10.27 01:15
조회 356 |추천 3
당신이 좋아.



문득, 생각나면,
생각 난 당신을 지울 수가 없어서
밤 잠 설치곤 했는데.


이제는 퇴근길에 당연하듯이 만나는
당신이 좋아.


수줍은 눈빛도 좋아.
뚫어져라 쳐다보면
그제야 웃어주는 당신이 좋아.


산책 한 번 하자고,
커피 한 잔 하자고,
그 말을 꺼내기 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이제는 기억도 안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졸린 눈을 부비며 집에 와도
그저 좋아.


우린,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더라.
같이 마신 밤공기만큼, 보다 더.


찻잔에 어색한 침묵이 흘러도
당신의 하얀 손을 바라보는게 좋아.
가만히 있어도 시끄럽게 구는
가쁜 숨소리가 부끄러워,
당신에게 들릴까,
내가 너무 작아지지만.




당신이 좋아.



다만,
당신도 내가 좋을까?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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